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을 수놓다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수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7061135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5-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7061135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5-20
책 소개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작가 ‘오가와 요코’가 심사위원을 맡아 ‘사람들의 마음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문학작품’을 뽑는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의 제9회 수상작인 《물을 수놓다》는, 주로 사회적 이슈를 담은 ‘여성 서사’를 그려온 작가가 처음 선보인 ‘가족 서사’로 화제를 모았다.
목차
1장 수면
2장 우산 아래서
3장 사랑의 샘물
4장 풀 사이드의 개
5장 고요한 호반의
6장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옮긴이의 말
리뷰
쩡*
★★★★★(10)
([마이리뷰]물을 수놓다)
자세히
jin*******
★★★★★(10)
([마이리뷰]물을 수놓다)
자세히
깐도*
★★★★★(10)
([마이리뷰]물을 수놓다)
자세히
팬이*
★★★★★(10)
([마이리뷰]잔잔하지만 명확한 변화)
자세히
바이오*
★★★★★(10)
([마이리뷰]마음에 수 놓이는 소설.,.)
자세히
오롯*
★★★★★(10)
([마이리뷰]물을 수 놓다)
자세히
suy*
★★★★★(10)
([마이리뷰]물을 수놓다)
자세히
김튼*
★★★★★(10)
([마이리뷰]물을 수놓다)
자세히
눈마*
★★★★★(10)
([마이리뷰]따스함이 가득! 일본 힐링 소설 ..)
자세히
책속에서
한 땀, 한 땀, 꿰매는 고요한 시간을 좋아한다. 이따금 내 마음이 누군가 엉망으로 휘젓고 구둣발로 돌아다닌 방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천천히 바느질을 하다 보면 조금씩 방이 정돈되어 간다. 억지로 끌려 나온 분노나 슬픔은 서랍이나 선반과 같이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가고, 지저분한 바닥은 깨끗하게 닦인다.
즐거운 일이 있었을 때 하는 바느질은 그 방에 새로운 문이나 창문을 만들어준다. 창문을 활짝 열면 빛이 들어온다. 상쾌한 바람이 분다. 문 너머에 처음 보는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듯한 기분이다.
“다듬어지는 게 싫은 돌도 있거든. 이 돌은 매끈매끈 반짝반짝해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어.”
돌에게는 돌의 생각이 있다. 진지한 얼굴로 농담 같은 소리를 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돌이 뭘 생각하는지 알아?”
“그건 아니지만 항상 알고 싶어. 게다가 꼭 반짝반짝해야 예쁜 건 아니잖아. 울퉁불퉁 거친 돌의 아름
다움이란 것도 있으니까. 그런 점은 존중해 줘야지.”
교과서를 깜빡 잊었을 때 편하게 빌릴 상대가 없으면 불안하다. 혼자서 도시락을 먹는 건 쓸쓸한 일이다. 하지만 외로움을 감추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 척하기는, 좋아하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척하기는 훨씬 더 쓸쓸한 일이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