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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보이스

헬로 마이 보이스

데라치 하루나 (지은이), 박우주 (옮긴이)
달로와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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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보이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헬로 마이 보이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288606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5-27

책 소개

‘이런 데 있기 싫어.’ 퇴근길에 키와가 발견한 메시지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 하루키의 글씨체를 쏙 빼닮아 있었다. 하루키에게 직접 캐물을 수도, 남편에게 상의할 수도 없는 키와는 하루키가 허락 없이 드나들던 돌봄센터 ‘애프터스쿨 가네’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목차

딸기
멜론 소다
마블 초콜릿
웨하스
토마토와 사과
박하

저자소개

데라치 하루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사가현에서 태어나 오사카에 거주 중이다. 2014년 《비올레타》로 제4회 포플러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20년 사쿠야코노하나상 문예 기타 부문, 2021년 《물을 수놓다》로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을 수상했다. 출간작으로는 《강기슭에 선 사람은》, 《오늘의 벌꿀, 내일의 나》,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밤이 꼭 어두운 것은 아니다》, 《어째서 나는 그 애가 아닐까?》, 《헬로 마이 보이스》, 《유리 바다를 건너는 배》, 《카레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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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와 세이신여자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나고야대학 대학원 인문학연구과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일대조언어학을 연구하다 현재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토와의 정원』, 『도서실에 있어요』, 『어제의 오렌지』, 『네 얼굴로 울 수 없어』, 『새로운 별』, 『헬로 마이 보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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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지금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말을 신중히 골라내는 사이 목이 메었다.
내 목소리. 키와는 생각했다. 자꾸만 삼키는 사이 깊숙이 숨어버려서 바로바로 나오지 않는다. 이미 사라져버렸는지도 모른다.
「딸기」 중에서


내 말을 갖고 싶다.
사라져버렸을지 모르는 내 목소리를 되찾고 싶다.
성급하고도 거센 충동이었다. 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의 말을 내 것처럼 하는 게 아닌. 주위로부터 요구되는 말을 찾는 게 아닌. 누구라면 이렇게 말하겠지, 하며 상상의 윤곽을 모방하는 게 아닌, 내 목소리를 내고 싶다.

「멜론 소다」 중에서


“가나메 씨는 센터를 왜 차리고 싶으셨어요? 아이들을 좋아해선가요?”
가나메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얼마간 생각했다.
“자주 받는 질문인데, 아이들이 좋아서는 아니에요. 그래도 웬만한 생명체는 다 좋아하긴 해요, 재밌어서.”
“생명체요?”
“인간도 생명체니까요.”
저희 아버지가 소아과를 하시는데요, 말하며 가나메가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네, 알아요.”
“산모수첩에 ‘어린이 헌장’이 적혀 있잖아요.”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키와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솔직하게 털어놓자 가나메는 살짝 웃으며 눈썹 위를 긁었다.
“대부분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그런 얘길 자주 하셨거든요.”

어린이는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어린이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대우받아야 한다.
어린이는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야 한다.

가나메는 줄줄 암송해 보였다. 전문을 암기하고 있다고 했다.
“아홉, 모든 어린이는 바른 놀이 시설과 문화재를 제공받고 나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라고 쓰여 있어요.”
그래서 어른이 되면 나도 아이들을 보호하는 입장이 되는구나, 하고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해왔죠. 온화한 투로 말하는 가나메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쳐 있었다. 실물보다 흐릿하고 멀리 있는데도, 왠지 그곳에 진실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키와는 눈을 뗄 수 없었다.

「마블 초콜릿」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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