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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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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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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70801078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10-02

목차

초판 서문

괴청년의 염력 실험
선도를 말하는 이인
고구려의 옛 영광이 다가오고 있다
4차원 문제를 푸는 동양의 지혜
일송 스승을 따라서
선으로 가는 길
때를 못 만난 잠룡
11인의 초인 삼비팔주
축지와 비월과 조선검법과
북으로 북으로
대도인을 찾아서
대운 3천 년을 바라보면서

작가의 말 | 오늘도, 나는 걷는다

저자소개

김정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문학』에 수필이 추천되고,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계몽사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84년에 출간한 소설 《단(丹)》은 다음 해에 12개월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1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불교철학을 문학화한 《소설경》(2012년)은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단》과 《무》는 일본에서, 《논어》는 중국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후 문학과 비문학을 넘나들며 《숭어》, 《성자들의 마을》, 《마음을 다스리는 법》, 《피천득 수필 읽기》 등 총 73권의 책을 내었고, 이들 여러 책에 실린 글 중 4편이 중·고등학교 역사, 윤리와 사상, 도덕 교과서와 교육지도서에 채택, 수록되었다. 작가는 문학, 리더십, 명상 분야의 강의자로도 활동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목포과학대학에서는 힐링명상학 교수를 역임하였고, MBC, SBS, 삼성그룹연수원, 경영자총협회, 인간개발연구원, 이화여대 100인 교수회, 정신세계문화원이 주최한 대기업체 연수부장 수련회 등에서 강의하였다. 유튜브 : 김정빈 작가의 문학으로 삶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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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신력만으로 스푼을 휜다. 이것은 간단하다면 아주 간단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곧 정신과 물질이라는 별개의 세계가 물리적인 매개물 없이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 그것은 누구도 일찍이 주장한 일이 없는 무형의 역학관계가 아닌가?


“선도에는 현대 과학이 따르지 못할 만큼 탁월한 효과가 있는 숱한 비법이 있거든. 우선 간단한 예로 나는 격벽투시(隔壁透視)를 할 수 있어. 그뿐인가? 수련이 조금만 정진되면 미래와 과거사를 볼 수 있네. 한눈에 책 열 페이지나 스무 페이지를 외는 것은 쉬운 일일세. 그런데 이건 암기와는 달라. 암기는 반복에 의해서 습관적으로 남는 현상이지만, 이것은 예컨대 마이크로필름과 같아서 언제든지 재생해 볼 수가 있단 말일세. 10년 후라 하더라도 정확하게 그것을 기억해 낼 수가 있거든. 그 밖에도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능력이 계발된단 말일세. 물론 그것은 우리 내부에 잠자고 있는 능력을 일깨우는 것일 뿐, 이건 결코 사술(邪術)도 아니고 신비주의도 아냐.”


“삼비팔주라면……?”
“석 삼 자, 날 비 자, 여덟 팔 자, 달아날 주 자, 삼비팔주지요. 11명의 달인(達人)입니다. 쟁쟁했지요. 그중에서도 나와 절친했던 산주(汕住) 박양래(朴養來) 형이나 신선의 표본이었던 박학래(朴鶴萊)— 이 양반은 그저 조각 인간입니다. 하루 종일 앉았어도 빙긋이 웃기만 할 뿐 이야기를 하질 않아요. 꼭 쓸 말만 할 뿐이지요. 몸을 깨끗하게 간수했으니 아마 지금도 어디에 살아 있을 겁니다. 거기에다 이홍몽(李洪濛), 주회인(朱懷仁), 모두들 대단했지요. 공교롭게도 내가 나이는 12년이나 손아래면서도 사숙(師叔)이 되는 이들도 그중에 몇 있지만.”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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