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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의 세계사

지명의 세계사

21세기연구회 (지은이), 김수경 (옮긴이)
사람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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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의 세계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명의 세계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7101226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5-26

책 소개

나폴리는 ‘뉴타운’, 리우데자네이루는 ‘1월의 강’,
하와이 제도의 첫 이름은 ‘샌드위치 제도’......

세계 지명의 비밀을 한 권에 담았다!


《지명의 세계사》는 세계 여러 지역의 이름이 지어지게 된 역사와 기원, 그 어원을 소개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지명부터 민족의 이동에 따라 바뀐 이름, 대항해 시대가 열리며 확장된 세계 속 지명까지,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대륙별 지명을 흥미롭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첫 장은 자연이 지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하며 시작한다. 지형이나 기후 특징, 지질 상태 등이 이름을 짓는 데 어떤 결정적 영향을 했는지 보여준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고대 역사 속 지역명의 유래를 살펴보고, 민족의 이동이 지명을 변화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설명한다.

그다음으로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대륙별 지명의 역사를 세부적으로 다룸으로써, 독자가 궁금해할 지명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대한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지명의 세계사》는 단순히 이름의 뜻을 풀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역이 겪어온 역사적 맥락까지 제공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세계 곳곳의 지명을 무심히 넘기지 않고, 그 이름 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역사에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장. 외국어 지명과의 만남
가보고 싶은, 또 다른 나라
아시아 이야기
아프리카 이야기
유럽 이야기
아메리카 이야기
태평양 여러 국가 이야기

1장. ‘자연’이 만들어 낸 지명
모든 것은 강에서 시작되었다
아틀란티스의 전설
태평양의 발견
기후의 특징이 지명이 되다
지질 상태도 지명으로
달러는 보헤미아 지역 은광에서 유래
홍해와 흑해
화학(chemistry)의 어원은 ‘검은 흙’의 이집트
죽음의 바다와 소돔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다
사하라 사막은 녹색 땅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장소의 이름
북극은 큰곰자리 방향, 남극은?

2장. 지명은 고대 지중해로부터
페니키아인과 지중해
고대 그리스는 살아 있다
2,600년 전의 ‘뉴타운’
이스탄불이란?
햇볕에 그을린 사람의 나라
70개에 달하는 알렉산드리아
고대 로마인의 온천 찾기
동과 서
오리엔트와 옥시덴트
아수(assu)의 그 후

3장. 지명을 바꾼 게르만인의 대이동
켈트의 유산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불가사의
고트족과 고딕
창을 잘 던지는 사람들의 나라, 프랑스
만(灣)의 민족 바이킹
‘신도시’라는 이름의 가장 오래된 도시
마자르족과 식인귀
‘하얀 땅’에서 ‘검은 산’으로
● 주요 지명의 접미사, 접두사 1

4장. 슬라브인의 고향
‘평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의 비극
모스크바는 ‘검은 강’?
왜 하얀 러시아인가?
러시아, 정치 체제에 따라 바뀐 지명
스탈린그라드 부활?
● 소련의 정권 교체로 변경된 주요 지명

5장. 대항해 시대가 ‘세계’를 발견했다
카사블랑카는 ‘하얀 집’
상아 해안과 노예 해안
폭풍의 곶이 희망봉으로
‘아메리카’라고 이름 짓게 된 비화
가상의 지명이었던 캘리포니아
나무의 이름이 브라질에
‘좋은 바람’이라는 도시 이름은?
하와이는 ‘어머니의 땅’
원래는 뉴네덜란드였던 오스트레일리아

6장. 몽골이 달려온 유라시아 대지
일본에 남아 있는 아이누의 지명
서울은 도시를 가리킨다
평양은 넓은 평야
고구려란 ‘신도’
여관이었던 판문점
부산, 철가마의 산
계(?)에서 베이징까지 4,000년 역사
중국에도 베트남에도 있던 동경
라싸는 ‘부처의 땅’
쿠빌라이는 왜 ‘원’이라고 불렀을까?
인도의 마력
인도네시아에서 지명과 함께 이주한 말레이시아인

7장. 유대인의 이주와 이슬람의 진격
유대인의 이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바빌론이란 ‘신의 문’
예수가 걸었던 곳의 지명
성전으로 확대된 이슬람제국
왜 카이로가 ‘승리의 도시’인가?
아랍인의 북아프리카 침공
알람브라는 ‘붉은 성’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는?
‘스탄’의 이름을 가진 나라들
● 주요 지명의 접미사, 접두사 2

8장. 아메리카, 새로운 나라의 오래된 지명
주(state)는 ‘서다’라는 뜻
수도 워싱턴이 결정될 때까지
러시아인의 아메리카
야생 양파가 있는 곳, 시카고
피터의 마을과 루이의 마을
미국에는 모스크바도 있고 카이로도 있다
● 주요 국가 의인화

9장. 아프리카, ‘검은 대륙’의 전설
검은 사람의 나라
돌로 된 집들, 짐바브웨
멋대로 그어진 국경
마르코 폴로의 오해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색인. 국명, 수도명으로 알게 된 지명의 5,000년사

저자소개

21세기연구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쟁과 혁명의 세기〉로 불렸던 20세기가 끝나고,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한 국제화, 국경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지구적 시야를 가지고 21세기를 살아갈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역사학, 문화인류학, 고고학, 종교학, 생활문화사학 연구자 9명이 모여 국제문화연구회를 설립했다. 이 연구회의 성과는 문춘신서(文春新書) ‘세계지리’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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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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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때때로 지명은 흥미로운 시간 여행도 선사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리무진을 타고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고 왔다”라고 하면, 요즘 사람들은 고급차를 타고 세련된 도시의 화려한 쇼핑가를 우아하게 관광하는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2,000년 전에 누군가 똑같은 말을 했다면, 창 던지기를 잘하는 종족이 사는 나라의 한 마을을 망토 두른 마부가 개인용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대서양’의 영어 표기인 아틀란틱 오션(Atlantic Ocean)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틀라스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고대 그리스 세계관에서는 헤라클레스의 기둥과는 또 별개로, 세계의 끝이라 여겼던 지중해 서쪽 끝에서 거인 신 아틀라스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고 믿었다. 그곳에 페르세우스가 나타나 메두사의 목을 보여줘서 아틀라스가 돌로 변했다는 신화가 있으며, 그곳이 산맥이 되었다는 것이다.
대서양은 그 아틀라스산맥 너머에 있는 바다라는 뜻으로 아틀란티코스(Atlanticos, 아틀라스의 바다), ‘아틀란틱 오션’이 되었다. 서장에서 간단히 설명했듯이, 이것을 후쿠자와 유키치는 ‘아타라해’라고 표기했지만, 중국에서 한자 표기가 더 쉽다는 이유로 ‘대서양’이 되었다.
--- ‘아틀란티스의 전설’ 중에서


1143년 레콩키스타에 힘입어 포르투갈도 독립을 하긴 했지만, 스페인의 카스티야왕국에 둘러싸이게 되었고 대서양을 등지고 있는 국토인 만큼 그 지배하에 놓이는 것은 시간문제인 상황이었다. 그런데 프랑스가 카스티야를 지원한 것을 불만스럽게 생각하던 영국이 포르투갈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1385년 포르투갈은 강대국 카스티야를 물리쳤고, 1886년 영국과 윈저 조약(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양자 간 동맹)을 맺으며 독립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이베리아반도 내에서 여전히 고립된 상태였고, 필연적으로 해외로 교역의 장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다. 15세기에 들어서자마자 포르투갈은 북아프리카 진출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모로코에 진출했다. 또한 해적에 대항하고자 1515년 카사블랑카(Casablanca)를 건설했다. 포르투갈어 카사(casa, 집)와 브랑코(branco, 흰색)의 합성어로 ‘하얀 집’이라는 뜻이다. 나중에 스페인으로 지배권이 넘어가면서 스페인어로 표기되어 ‘카사블랑카’가 되었다.
--- ‘카사블랑카는 ‘하얀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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