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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의 몸

중세 시대의 몸

(몸을 통해 탐색한 중세의 삶과 죽음, 예술)

잭 하트넬 (지은이), 장성주 (옮긴이)
시공아트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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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의 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중세 시대의 몸 (몸을 통해 탐색한 중세의 삶과 죽음, 예술)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71251681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3-09-22

책 소개

중세는 다방면에서 현대의 각종 제도와 체계가 마련된 시기로 중세의 의학은 과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럼에도 계몽주의 사상가들로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는 물론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중세관(中世觀)은 지극히 왜곡된 경우가 많았다. 10년 이상 연구에 몰두해 온 저자 잭 하트넬은 진실한 중세의 면면을 나누려는 열의로 이 책을 집필했다.

목차

중세 시대의 몸
머리
감각 기관
피부

심장



생식기

미래의 몸

감사의 말
참고 문헌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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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잭 하트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강사로 재직하며 중세 및 근대 초기 유럽과 중동의 시각 문화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컬럼비아 대학교와 코톨드 미술 대학, 막스플랑크 과학사 연구소,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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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 편집자를 거쳐 번역자 및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미치 앨봄의 『신을 구한 라이프 보트』,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은랑전』, 스티븐 킹의 『별도 없는 한밤에』 『언더 더 돔』 「다크 타워」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9년 『종이 동물원』으로 제1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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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시작된 때가 언제였든 간에, 이 같은 중세관은 굳이 따져볼 필요도 없이 왜곡되었다. 이처럼 일그러진 인상 속에서 중세의 실제 모습을 밝혀내는 것이야말로 내가 10년이 넘도록 해 온 작업의 일부이자, 이 책의 핵심 주제이다. 우리는 단순히 스스로의 비위를 맞추고 싶다는 이유로 시간상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를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오히려 중세 세계의 어느 일면이나마 진정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우리는 당대의 기준에 따라 그 시대를 대해야 한다. 이미 늦었지만 이제라도 우리는 앞서 등장한 프랑스 출신 반쪽 남자가 영원히 정지된 모습으로 굳어 버리기 전까지 삶을 파악했던 방식대로 중세의 삶을 보려고 애써야 하며, 이를 위해 실제로 각양각색의 인물들을 한 명씩 차례로 집중해 살펴볼 것이다.
—첫 장 ‘중세 시대의 몸(Medieval Bodies)’에서


프랑스 왕 샤를 6세(1368-1422)의 경우는 현존하는 중세 시대의 정신 질환 기록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례에 속하는데, 그가 오랫동안 앓은 정서 불안정은 순식간에 사람들의 입에 서 입으로 퍼져 나갔다. 유독 생생하게 전해지는 사건 하나는 1392년 8월, 왕이 수행단을 거느리고 르망 근교의 울창한 숲에 말을 타러 나갔을 때 일어났다. 일설에 따르면 이때 걸인이 왕의 말 앞에 엎드려 적선을 간청했고, 다른 설에 따르면 그저 시종이 땅바닥에 창을 떨어뜨려 철커덕 소리가 커다랗게 났을 뿐이었다. 어느 쪽이었든 간에, 샤를 6세는 그 충격 때문에 반쯤 정신이 나갈 만큼 격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던 모양이다. 왕은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절친한 친구와 친족과 하인에게 칼을 휘둘렀고, 무려 다섯 명을 죽이고 나서야 주변 사람들에게 제지당했으며, 이후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흘 만에 겨우 의식을 되찾은 왕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통곡했다. 이후 10년 동안 왕은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당대 역사가들에 따르면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했고, 탈진할 때까지 달리기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으며, 왕궁 곳곳의 가구를 넘어뜨리고 자신의 문장(紋章)은 보이는 족족 부수려고 했다. 한번은 심지어 자기 몸이 연약한 유리로 이루어졌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나머지 산산조각 날까 두려워 꼼짝 않고 서서 아무도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는 일화 또한 인상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둘째 장 ‘머리(Head)’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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