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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디터 람스 (지은이), 최다인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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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71710799
· 쪽수 : 154쪽
· 출판일 : 2024-01-24

책 소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디자인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갔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정의와 본질, 방향과 미래까지, 디터 람스의 목소리를 직접 만나보자.

저자소개

디터 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독일 비스바덴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로, 브라운(Braun)과 비초에(Vitsœ)에서 활동하며 20세기 디자인의 흐름을 바꾼 인물이다. 1955년 브라운에 합류한 뒤 1961년부터 약 40년간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재직하며, SK4 라디오·턴테이블, T3 포켓 라디오, ET 66 계산기, 606 선반 시스템 등 수많은 디자인 클래식을 탄생시켰다. 브라운에서의 혁신적인 작업 외에도, 함부르크 미술대학 교수, 독일 디자인위원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디자인 교육과 디자인 철학의 발전에도 큰 공헌을 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평생에 걸쳐 독일연방공화국 공로 훈장, 런던 디자인페스티벌 평생공로상 등 다수의 국제적 상을 받았다. 미니멀리즘, 기능주의,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디자인의 본질을 제시하며, “Less, but better(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라는 신념 아래, 기능성과 단순함, 직관성을 강조한 디자인 철학을 실천해 왔다. 그의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디자이너들에게 지침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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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7년간 UI 디자이너로 일하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텔리전스 랩』 『필로소피 랩』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세계의 기호와 상징 사전』 『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애착 워크북』 『부모의 말, 아이의 뇌』 『관계 면역력을 키우는 어른의 소통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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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디자인이란 모든 문화와 사회적 상황을 실체화하는 거울이다. 그런 만큼 디자인 담론 패러다임은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며, 그렇기에 포스트모더니즘 이래로도 계속 변해왔다. 확장된 세계화 시대인 오늘날, 제품의 유용성과 내구성의 역할은 예전보다 훨씬 더 커졌다. 한편으로는 세상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 과정에 참여하는 이들의 수가 끊임없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내게 디자인은 사치품을 사도록 자극하는 술책이 아니라 복잡하고 어수선하면서도 매혹적이며 개방된 세상에서 지향점과 태도를 담은 체계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 핵심은 이 세상을 모든 사람이 살아갈 가치가 있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데 있다.


모스의 말에 따르면 브라운은 세 가지 원칙, 즉 질서의 원칙, 조화의 원칙, 경제성의 원칙으로 정의된다. 이는 절대적으로 정확하고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분석이다. 다만 리처드 모스는 넌지시 내비쳤을 뿐이나 내가 보기에 매우 중요한 점을 하나 짚자면, 브라운 디자인의 질서와 조화 및 경제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유형’의 구성 요소였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이 원칙들은 기능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훨씬 깊은 의도의 결과물로서 생겨난 것이다. 레코드플레이어든 주방기기든, 슬라이드 프로젝터든 면도기든 디자인이 무질서하거나 뒤죽박죽이거나 혼란스럽거나 과한 제품은 제 기능을 다할 수 없다. 디자인의 조화로움, 즉 심미성 또한 제품과 사용자 사이에 바람직한 정서적 관계를 형성한다는 기능적 목적이 있다.
리처드 모스의 글에 이어 나는 브라운 디자인에 영향을 미친 네 번째 ‘원칙’, 즉 지속성을 덧붙이고 싶다. 필수적 기능 측면에 집중하고, 질서와 조화에 신경을 쓰고, 부수적이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면 극도로 간결한 제품 디자인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이런 디자인은 모든 유행을 넘어 존재하며 본질을 돋보이게 한다. 그렇기에 수많은 브라운 가전이 전체 디자인에 별다른 변화 없이 수십 년간 생산 및 판매되는 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다.


브라운 라이터의 디자인은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원칙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기본 형태는 원기둥, 납작한 직육면체, 정육면체였다. 라이터를 만들면서 우리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정교함과 섬세한 마감에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마치 작은 조각 작품 같은 개인용품을 디자인하려 시도했다.
라이터는 손에 쥐고, 불을 켜고, 들여다보고, 주머니에 넣을 때 기분 좋은 것이어야 했다. 라이터 디자인 작업은 항상 내게 즐거운 일이었다. 원통형이라 ‘실린드릭’으로 불린 탁상용 라이터 T 2는 내가 브라운에서 디자인한 첫 라이터였다. 점화 장치는 당시 꽤 혁신적이었던 자석식으로, 버튼을 누르면 불꽃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전하가 생성되는 방식이었다. 이 장치의 작동엔 어느 정도의 힘이 요구되었기에 버튼은 원통 옆면 일부를 도려낸 모양으로 디자인되었고, 라이터를 손에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 전체로 힘주어 누르기 딱 좋은 자리에 특별히 큼직하게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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