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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권김현영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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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713387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4-12-18

책 소개

남들보다 높은 체온과 정전기를 일으키는 독특한 체질의 ‘씨씨’. 사람이 아니거나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거나 심지어 사물이나 동물들조차 틈만 나면 씨씨에게 몸을 붙인다. 그런 씨씨 앞에 나타난 ‘D’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씨씨를 안심시키지만….

목차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작가의 말
권김현영과 김현지의 대화

저자소개

권김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현실연구소 소장. 이화여자대학교, 성공회대학교와 여성현실연구소에서 여성학을 가르친다. 달리기, 텃밭, 고양이 집사 노릇을 모두 협동을 통해 함께하는 일상을 산다. 여성과 정치, 민주주의라는 세 단어의 연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여자들의 사회》,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등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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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씨씨의 양육자들은 처음엔 괴롭힘의 증거라고 의심했다. 등 뒤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건고전적인 괴롭힘의 표식이다. 하지만 막상 포스트잇에 적힌 문자를 보고는 혼란에 빠졌다. 거기엔 그저 씨씨의 이름이 쓰여 있을 뿐이었다.
-무슨 일이 있니?
-아무것도.
질문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된 건 나중이었다. 당시엔 씨씨도 무슨 일인지 몰랐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양육자들은 씨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즉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씨씨 또한 평생을 그들과 함께 지냈으므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구는 것은 아주 쉬웠다.


-한번만 달라고 껄렁하게 말하거나 제발 만져달라고 부탁하거나 별거도 아닌 걸로 왜 이 난리인 줄 모르겠다는 사람들 다 근본적으로 같은 인간들이야. 상종을 마.
-하지만 엄마. 근본 같은 건 원래 없다며?
아직 양육자를 엄마라고 부르던 때 씨씨는 그렇게 물었다.
-너를 귀하게 대하건 함부러 대하건 너를 도구로 사용하는 건 똑같다는 얘기야. 네가 네 몸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정하기도 전에 네 몸이 어떤 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사람들은 이미 알아. 네가 정하기 전에 네 몸을 자기 것처럼 사용하려는 사람들한테는 아무것도 주지 마.


이메일함에서 수신인이 아닌 사람을 넣어서 보내는 것처럼 끼어들어 있지만 대답할 수는 없는 위치. 씨씨는 그 이메일의 참조된 사람이 꼭 자기와 같은 위치 같았다. 되게 중요한 사람이거나 높은 사람일 수도 있고, 아랫사람일 수도 있는 씨씨. 하지만 이메일의 발신인도 수신인도 아니기 때문에 말할 자리가 주어져 있지 않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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