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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 20주년 아카이브

고양이를 부탁해 : 20주년 아카이브

정재은, 배두나, 조태상, 복길, 강유가람, 권김현영, 구영민, 김정연, 백은하, 이다혜 (지은이)
  |  
플레인
2022-04-15
  |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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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 20주년 아카이브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를 부탁해 : 20주년 아카이브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90738132
· 쪽수 : 368쪽

책 소개

한국 여성 성장영화의 대표작 '고양이를 부탁해' 무삭제 시나리오와 배우 배두나, 정재은 감독, 여성학자 권김현영,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부터 칼럼니스트 복길, 영화감독 강유가람, 만화가 김정연 등 젊은 여성창작자들의 에세이와 만화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이 담겼다.

목차

2021
잘 있었니? 잘 지내니?: 정재은

2001
- 〈고양이를 부탁해〉 시나리오
- 스토리보드- 시놉시스/등장인물

잘 지내니?
- 대부분 우울하고 가끔은 행복했던: 복길 (칼럼니스트)
- 난 너를 믿는다는 말이 준 위로: 강유가람 (영화감독)
- 망해버린 세상에서, 〈고양이를 부탁해〉 - 포스트 IMF 시대상을 그린 최초의 영화: 권김현영 (여성학자)
- 고양이가 본 인천: 구영민 (건축가)
- 인천 삼국지 거리: 김정연 (만화가)

2001년의 장면, 2021년의 글
- 포토 코멘터리: 정재은

잘 있었니?
- ‘태희’에 관한 짧은 숙제: 배두나 (배우)
- 별의 친구들: 백은하 (백은하배우연구소 소장)
- 이 아픔을 넘고 싶어: 조태상
- “내가 해낸 것이 비로소 자랑스러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정재은 감독 인터뷰: 이다혜, 정재은

부록
〈고양이를 부탁해〉 소품집
〈고양이를 부탁해〉가 다녀온 영화제
〈고양이를 부탁해〉를 만든 사람들

저자소개

권김현영 (해제)    정보 더보기
자신만의 시선과 목소리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해온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에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의 운영진을 맡았던 영페미니스트이며, 2000년대에는 여성주의 네트워크 〈언니네〉 편집팀장 및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공부하며 이화여대, 국민대, 성공회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2020년 양성평등문화지원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위원, 서울시위드유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여자들의 사회』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가 있으며, 『언니네 방 1~2』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등의 편저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공저가 있다. 〈한겨레〉 〈씨네21〉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여 페미니스트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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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개성있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러나 과장되지 않게 소화하는 배우. 광고모델로 먼저 주목을 받은 배두나는 1999년 TV 드라마 <학교>를 통해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2000년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에서 리얼하고 인상적인 연기로 그 해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대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배두나는 <복수는 나의 것>, <괴물>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감독들과 작업하며 대표적인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공기인형>으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5관왕의 기록을 세우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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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했다. 인천을 배경으로 스무 살 여성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 '고양이를 부탁해'는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에서 개봉되었다. '여섯 개의 시선' '태풍태양' '나비잠' 등의 극영화 작업을 지속하면서 논픽션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으로 건축 다큐멘터리 3부작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건축 시티:홀' '아파트 생태계'와 '고양이들의 아파트'를 제작했다. 도시환경과 공간을 만드는 주체, 공간의 경험과 기억, 도시의 역사 등을 다층적으로 아카이빙하여 영화, 전시 등의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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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영화 저널리스트 영화주간지 <씨네21> 취재기자로 시작해 웹매거진 「매거진t」 「10 아시아」를 창간하고 편집장을 역임했다. 종이 잡지, 웹진, 책, 라디오, 팟캐스트, IPTV, OTT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매체와 뉴미디어를 유연하게 오가는 영화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올레티비Olleh TV 〈무비스타소셜클럽〉, KBS 라디오 〈백은하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 팟캐스트 〈백은하· 진명현의 배우파〉, 왓챠Watcha 〈배우연구소〉 등을 기획, 진행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제작보고회,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영화 행사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배우 연구에 관한 학문적 접근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2018년 백은하 배우연구소를 열었다. [저서] 『우리시대 한국배우』 (2004, 해나무) 『안녕 뉴욕: 영화와 함께한 408일』 (2006. 씨네21) 『배우의 얼굴 24시』 (2008, 한국영상자료원) 『넥스트 액터 박정민』 (2019, 백은하 배우연구소) 『넥스트 액터 고아성』 (2020, 백은하 배우연구소) 『배우 이병헌』 (2020, 백은하 배우연구소) 『넥스트 액터 안재홍』 (2021, 백은하 배우연구소) 『배우 배두나』 (2021, 백은하 배우연구소) 『넥스트 액터 전여빈』 (2022, 백은하 배우연구소) 『넥스트 액터 변요한』 (2023, 백은하 배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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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가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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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텔레비전 보는 것을 좋아해서 방송국에 취직한 직장인이다. 한국의 대중문화 특히 케이팝에 관심이 많다. 공연형 케이팝 디제잉 파티인 '슬픔의 케이팝 파티'를 기획하고 있다. 미디어 산업 속 여성 창작자와 여성 소비자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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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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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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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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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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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나리오 쓸 때를 회상해 봅니다. 나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다섯 소녀의 이야기를 쓰겠다는 결정을 했고 고양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인천으로 정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생각에 도달한 것은 아닙니다. 차츰차츰 다가간 것 같습니다. 그때 나는 두 소녀가 나오는 호러 영화와 세 명의 중년 여성이 나오는 로드 무비도 함께 구상했습니다. 세 개의 아이디어를 듣던 제작사 대표님은 두 소녀가 나오는 호러 영화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친구들도 다섯 소녀와 고양이가 나오는 영화는 특색이 없는 거 같다고 반대하였습니다. 그때의 나는 이런 영화도 저런 영화도 다 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적극적인 반대에 부딪히니 점점 다섯 소녀의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졌고, 그녀들을 옹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소녀들이 영화의 주인공이면 안 된다는 건가.
그동안 이런 영화가 전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닐까.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 정재은 감독 ‘잘 있었니? 잘 지내니?’ 중


그리고 이십 년이 지나 이 영화를 다시 보니 그때는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특히 이 영화에는 ‘포스트 IMF’의 풍경을 그려낸 최초의 영화라는 수식이 붙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다. 포스트 IMF의 정서를 동시대에 이렇게 정확히 그려내다니 정말이지 놀라운 영화다.
(...) IMF가 사회초년생 여성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IMF는 모두의 고통이었지만,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들의 일자리를 극단적으로 바꾸어놓았다. 나는 당시 졸업을 앞두고 있던 차였는데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여학생들에게만 취업 문이 닫혔다. 과마다 몇 장씩 돌아다니던 추천서는 여학생에게 추천서가 가봤자 어차피 취업이 안 되니까 낭비 아니냐는 이유로 여학생에게는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도 젊은 여자들의 생계에는 관심이 없어 당시 우리들은 ‘여대생먹고살기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국가는 IMF를 졸업했어도 여전히 우리의 세계는 망해있었는데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 권김현영 '망해버린 세상에서, <고양이를 부탁해> - 포스트 IMF 시대상을 그린 최초의 영화' 중


집에서는 아웃사이더, 집 밖에서는 인사이더인, 배를 타고 흘러다니고 싶다고 해맑게 말하는 태희. 그는 내게 몽상가라기보단 열심히 길을 찾는 사람으로 보였다. 태희 같은 사람들을 그냥 엉뚱한, 현실성 없는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성인이 되었으니 일단 잡생각은 집어치우고, 어떻게든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남들과 비슷한, 보편적인 길을 가는 것이 현실적인가? 그렇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을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는 사회는 나는 별로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꿈을 꾼다고 말하는 것도 나는 별로다.
- 배두나 '태희에 관한 짧은 숙제 - 어쩌면 몽상가, 아마도 길을 찾는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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