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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페미니즘이 계급에 대해 말할 때)

벨 훅스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권김현영 (해제)
  |  
문학동네
2023-01-3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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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페미니즘이 계급에 대해 말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54689953
· 쪽수 : 312쪽

책 소개

미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운동가 벨 훅스가 ‘계급’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고백한 책이다. 그간 불평등과 인종차별 철폐, 젠더, 계급 착취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으나 계급 문제에 온전히 집중한 건 이 책이 유일하다.

목차

머리말.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서문. 계급이 중요하다
1장. 개인을 정치적으로 만들기: 가족 안에서의 계급
2장. 계급에 눈뜨기
3장. 계급과 단순하게 살기의 정치
4장. 돈에 굶주리다
5장. 탐욕의 정치
6장. 부자 되기
7장. ‘나부터’ 계급: 젊은층과 무자비한 사람들
8장. 계급과 인종: 새로운 흑인 엘리트
9장. 페미니즘과 계급 권력
10장. 백인 빈곤: 보이지 않는 정치
11장. 빈곤층과의 연대
12장. 계급을 핑계대다: 부동산 인종차별
13장. 계급의 경계를 넘어
14장. 계급제도 없는 삶
해제.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페미니스트로서 우리는. _권김현영

저자소개

벨 훅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작가, 교육자, 문화평론가, 사회운동가. 1952년 미국 켄터키주 흑인 분리 구역인 홉킨즈빌에서 태어났다. 글로리아 진 왓킨스라는 본명 대신 외증조모의 이름을 딴 벨 훅스를 필명으로 사용했고, 독자들이 자신의 이름보다 메시지에 집중하길 바라며 필명의 철자를 소문자로만 썼다. 페미니스트로서 젠더와 인종뿐만 아니라 계급, 교육, 사랑, 평화, 예술, 역사, 대중매체, 공동체, 남성성, 교차성 등 폭넓은 주제를 사유하고 말했다. 영문학을 전공하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산타크루즈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스탠퍼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뉴욕시립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에서 영문학과 여성학, 아프리카학을 가르쳤다. 훅스가 19세에 쓰기 시작한 《난 여자가 아닙니까?》는 17세기에 시작된 흑인 노예무역부터 노예제 시대, 19세기의 남북전쟁과 재건 시대, 여성 참정권 운동과 짐 크로 체제, 20세기의 세계대전과 흑인민권운동, 페미니즘운동에 이르기까지 미국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가로지르며 미국 흑인 여성의 역사를 펼쳐 보인다. 이 책은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뽑은 ‘지난 20년간 출간된 여성 작가의 책 중 가장 영향력 있는 20권’에 선정됐으며, 이후 훅스가 지은 책으로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 《사랑은 사치일까》,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 감》, 《올 어바웃 러브》 등이 있다. 미국도서상 등을 수상하고,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 《애틀랜틱》이 선정한 ‘미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에 꼽히기도 한 훅스는 2021년 12월,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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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탐정 매뉴얼』, 『버드 박스』, 『더 걸 비포』, 『죽은 등산가의 호텔』, 『프랑켄슈타인』, 『니들리스 거리의 마지막 집』, ‘레이디 셜록’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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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김현영 (해제)    정보 더보기
자신만의 시선과 목소리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해온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에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의 운영진을 맡았던 영페미니스트이며, 2000년대에는 여성주의 네트워크 〈언니네〉 편집팀장 및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공부하며 이화여대, 국민대, 성공회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2020년 양성평등문화지원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위원, 서울시위드유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여자들의 사회』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가 있으며, 『언니네 방 1~2』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등의 편저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공저가 있다. 〈한겨레〉 〈씨네21〉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여 페미니스트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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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 실린 계급에 관한 글은 계급 문제를 국가와 개인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다룬다. 내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계급 문제는 물론이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 위해 애쓰고 정의를 믿으며 이 땅에 꿋꿋이 뿌리를 내리려는 수많은 사람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 책은 노동계급으로서 계급의식을 갖게 되고 여기까지 도달한 나의 기나긴 여정이자 계급차별은 어떻게 페미니즘의 기반을 약화시켰으며 빈곤층과의 연대는 무엇인지, 부자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 생각이기도 하다. 그 외에 소비지상주의와 부를 향한 욕망이 탐욕의 정치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모든 인종의 여성들 그리고 흑인 남성들이 급속도로 최극빈층으로 추락하고 있다. 침묵을 깬다는 것, 그러니까 계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살펴본다는 것은 부와 풍요로움을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고, 정의가 개인의 삶과 공공의 삶 모두에게 실현될 수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가 모두 자기 자리에 그대로 갇혀서 우리의 계급이나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 불가능해지기 전에, 바로 지금, 계급에 대해 말하고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돈을 더 벌고 더 많은 물건을 사들일수록 자비의 정신으로부터 더 멀어지고 더 탐욕스러워지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 탐욕의 목소리는 당신의 귓전에 이렇게 속삭일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빚진 것 하나 없다고. 당신이 열심히 일해서 이것을 샀으니 남들도 갖고 싶으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당신이 번 돈이니 어디든 마음대로 쓸 권리가 있다고.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가난한 노동계급에서 좀더 특권을 지닌 계급으로 출세한 수많은 사람이 빠지는 함정에 나도 걸려든 것 같았다. (…) 나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수입 이상으로 소비하는 바람에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들은 자신이 쾌락을 추구하는 소비가 낳은 쾌락문화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그릇된 논리를 가졌기에 이들은 정말 궁핍해서 고통받는 사람을 못 알아본다.


오늘날의 빈곤은 젠더와 인종의 문제를 모두 안고 있다. 인종과 젠더의 정치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미국의 계급 문제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궁극적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그 어떤 운동보다 가난을 퇴치하려는 노력이 가장 폭넓게 지지받는 시민권 운동의 이슈가 될 것이다. 더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세상에서, 모두가 각자의 욕구에 맞춰 삶의 기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공통된 희망을 지지하기 위해 지금껏 한 번도 단결해본 적 없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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