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7171416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5-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차별로 이득 보는 사회
1장 돌봄으로 이득 보는 사회
첫 번째 짝꿍: 조선족 간병인 × 한국인 파독 간호사
2장 이주노동자로 이득 보는 사회
두 번째 짝꿍: 동남아 이주노동자 × 하와이로 간 조선인
3장 학살로 이득 보는 사회
세 번째 짝꿍: 배화사건의 중국인 ×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4장 정화로 이득 보는 사회
네 번째 짝꿍: 한국의 형제복지원 원생들 × 유럽의 차별받는 집시들
5장 낙인으로 이득 보는 사회
다섯 번째 짝꿍: 한국의 한센병 환자들 × 미국의 에이즈 감염인들
6장 여성혐오로 이득 보는 사회
여섯 번째 짝꿍: 한국의 여성들 ×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
에필로그 | 천천히 걸어도 되는 사회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의 목적은 차별로 이득 보는 사람들을 가해자로 지목해서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구조와 제도가 아니라, 개인에 주목하는 것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다수자에 속했다는 이유로 사회와 제도가 가져다주는 '차별 이익'의 수혜자가 된다. 우리나라 사례든지, 외국 사례든지 공통적으로 이득 보는 집단이 존재한다. 국가와 사회구조 그리고 권력을 잡은 자들은 차별의 대가로 평온하게 일상을 이어가며,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얻는다.
_1장 돌봄으로 이득 보는 사회
우리 사회는 서서히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증가하고, 돌봄을 수행할 사람은 줄어든, 돌봄 결핍의 시대로 전환되었다. 이제 가족 내 여성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돌봄은 더 이상 작동하기 힘들며, 돌봄을 수행할 대체 노동자가 필요하게 되었다. (중략)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조선족 여성 이주노동자는 어느새 가장 중요한 돌봄노동자 집단이 되었다. _1장 돌봄으로 이득 보는 사회
우리는 한국전쟁 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노동력을 밖으로 보내던 국가였다. 그러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외국으로부터 노동력을 받아들이는 이입국이 되었다. 돌봄노동 역시, 불과 반세기 전에는 우리가 차별받는 돌봄노동자였다면, 이제는 중국동포 이주노동자들이 우리를 대신하고 있다. 파독 간호사 차별로 독일인들이 챙긴 이득을, 이제는 우리가 조선족 간병인을 차별하며 챙기고 있다.
_2장 이주노동자로 이득 보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