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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쩐의 전쟁

조선사 쩐의 전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조선인의 돈을 향한 고군분투기)

이한 (지은이)
  |  
유노책주
2024-01-02
  |  
18,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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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쩐의 전쟁

책 정보

· 제목 : 조선사 쩐의 전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조선인의 돈을 향한 고군분투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71830039
· 쪽수 : 276쪽

책 소개

형제간 유산 싸움부터 노비가 알려 주는 소송의 기술까지, 돈에 웃고 돈에 울던 500년 전 조선과의 만남.

목차

들어가며 우리가 처음 만나는 조선판 쩐의 전쟁

1장 돈에 살고 돈에 죽는 지극히 인간적인 조선과의 만남│전쟁의 서막
선비의 나라에서 벌어진 진흙탕 돈 싸움
이성계가 부동산을 투기한 사연은?
조선소송실록 1) 500년 소송의 나라의 탄생

2장 예쁜 자식에게 매 대신 유산 하나를 더 주고…│첫 번째 전쟁: 형제간의 유산 다툼
이순신은 편애로 유산을 많이 받았다?
서자에게 재산을 다 뺏긴 적자의 투쟁기
조선소송실록 2) ‘척’진 사람들을 위한 고소 첫걸음

3장 상속으로 얽히고설킨 양반댁 콩가루 싸움│두 번째 전쟁: 친척 간의 유산 다툼
장화와 홍련은 부자라서 미움받았다?
돈 때문에 종가를 팔아먹은 양자들
조선소송실록 3) 조선에서는 변호사를 쓰면 불법이었다?

4장 그 노비는 어떻게 소송에서 양반을 이겼나?│세 번째 전쟁: 이웃 간의 재산 분쟁
영의정은 왜 고리대금업을 했을까?
정약용이 돈 많은 노비에게 한 말
조선소송실록 4) 춘향이는 다 계획이 있었다

5장 대들고, 등쳐 먹고, 도망치는 재산들│네 번째 전쟁: 노비를 두고 벌어진 싸움
사람을 물건처럼 주고받을 수는 있었지만…
그들은 왜 친척을 자신의 노비라고 우겼을까?
돈 때문에 자신이 노비라고 주장한 사람이 있다?
조선소송실록 5) 과학 수사가 없던 시절에 친자 증명하기

6장 억울하게 빼앗긴 돈이 불러온 거대한 분쟁│다섯 번째 전쟁: 부당한 세금과의 전쟁
12년 동안 죽은 남편의 세금을 낸 이유
한강을 둘러싼 어마어마한 이권 쟁탈전의 승자는?
조선소송실록 6) 가난해서 이혼당한 남편의 위자료는 얼마?

나가며 역사는 재미있다, 정말로

저자소개

이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이후 꾸준히 역사서를 집필하고 있다. 현재는 책을 집필하는 틈틈이 칼럼을 쓰고, KBS 라디오 <성공예감>에 역사 커뮤니케이터로 출연해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역사의 가장 큰 재미는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당시의 사회를 바탕으로 해석해 보는 시각도, 현대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시각도 모두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바다에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찾아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보는 걸 가장 즐기며, 읽고 쓰는 게 좋아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앞으로도 계속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저서로는 《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역병이 창궐하다》, 《요리하는 조선 남자》, 《성균관의 공부벌레들》, 《폭군의 몰락》 등이 있으며, 공저로 《은하환담》, 해설로 집필에 참여한 《조선왕조실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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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집에 대한 태조의 주문이 놀라울 만큼 상세하다. 집 본채와 부엌은 기와로, 광이나 다락, 안사랑, 서방 등은 이엉으로 이으라고 하고, 동서남북 집의 방향과 건물의 배치는 물론 방의 칸 수도 정해 둔 것이다. 더불어 이 24칸 기와집에서 대대손손 영원히 거주하며 살 것을 기원하고 있다.
“… 주춧돌과 함께 구입한 허금의 집터 매매 문서를 상속해 주마.(숙신옹주 가옥허여문기 중에서)”
늘그막에 얻은 귀여운 딸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애틋하면서도, 바로 옆에서 아버지 때문에 소매를 물어뜯고 있었을 다섯째 아들을 생각하면 참 얄궂기도 하다.
참고로 이 문서는 1401년인 태종 1년에 작성한 것으로, 당시 조선의 수도는 개성이었다. 처음 조선을 개국하며 한양으로 수도를 옮겼지만, 그곳에서 형제들끼리 죽고 죽이는 제1차 왕자의 난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조선의 2대왕 정종은 옛 수도 개성으로 돌아왔고, 이후 한양은 버려져 폐허가 되었다. 그런데도 태조는 사랑하는 딸에게 개성이 아닌 한양의 집을 물려주었다. 이상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이후의 역사를 알고 있다.
<이성계가 부동산을 투기한 사연은?>에서


1588년의 초계 변씨의 별급문서에 따르면, 이순신의 집안은 충청도, 전라도, 황해도 등등에 땅과 노비 22명을 가지고 있었다. 이순신에게 물려받을 재산이 있었다니! 사실 이 정도 재산 규모를 두고 아주 부자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유명한 집안들의 분재기를 보면 가진 땅만 해도 수백에서 수천 마지기를 넘나 들고, 노비도 수백 명에서 천 명에 이르렀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어쨌든 땅과 노비가 있는 정도는 되었던 것이다. 그것도 생각보다는 많이!
그럼 왜 이순신의 가족은 한양을 떠나 아산으로 갔을까? 서울에서 사는 것이 무슨 감투처럼 여겨지는 현대 사람이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처가살이는 몹시 흔했다. 더군다나 친가가 가난하고 처가가 부자라면 특히 더 그랬다.
<이순신은 편애로 유산을 많이 받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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