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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3681251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3-28
책 소개
목차
서문 - 나쁜 왕은 어떻게 나라를 망가뜨리는가
실패한 왕들
처형당한 부여의 왕 | 비난당한 왕들 | 왕의 악덕 | 시대의 희생자인가, 자업자득인가
<역사 속 몰락한 왕 1> 고려 의종 - 푸대접과 편애의 양 끝에서
사랑받지 못했던 태자, 배은망덕한 왕이 되다 | 재주 많은 임금의 문제 | 아부하는 측근 속에 파묻혀 현실을 보지 않다 | 터져 나온 불만, 무신의 난이 되다 | 죽어서야 진정한 왕이 되다
<역사 속 몰락한 왕 2> 고려 공민왕 - 아무도 신뢰하지 않았던 개혁 군주
공민왕의 천국과 지옥 | 공민왕의 즉위, 배원 개혁의 시작 |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 | 유일한 믿음, 노국 공주 | 자제위는 조작이었을까 | 아무도 믿지 못한 개혁 군주
<역사 속 몰락한 왕 3> 조선 연산군 - 폭군이 갖춰야 할 모든 것
촉망받았던 후계자 | 왕에게 잔소리하지 말라, 두 차례의 사화 | 언론 탄압, 나붙는 익명서 | 재개발과 철거, 금표 설치 | 고립된 왕 그리고 반정
<역사 속 몰락한 왕 4> 조선 선조 - 폭군을 키워 낸 왕의 그늘
선조는 폭군인가? | 당파싸움의 왕 | 임진왜란 | 편파적인 자식 사랑
<역사 속 몰락한 왕 5> 조선 광해군 - 운명에 외면당하고, 마침내 잊히다
총체적 난국 | 대북의 대두 | 죽음, 이어지는 죽음 | 후금과의 전쟁 | 인조반정
<역사 속 몰락한 왕 6> 조선 인조 - 형편없는 시대를 잉태한 무능한 왕
역사에 폐가 되다 | 첫 번째 도망 | 세계적인 영웅과 맞서다 | 후세로 남긴 짐 | 예송 논쟁의 씨앗
맺음말 - 역사의 오답 노트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역사에서 폭군으로 남은 이들의 기록을 보면, 마치 쓰레기통 속의 가장 더러운 부분을 자세히 보고 있는 듯한 마음마저 든다. 폭군은 나쁜 짓에 몹시 유능했고, 주변에 모여든 간신들도 자기 욕심 채우는 데 천재적이었으며, 이로써 세상은 도탄에 빠진다. 기록을 자세히 보면 볼수록, 악의 꼼꼼함과 창의성에 넌더리가 난다.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운 그 시대를 대표하는 것은 당대를 다스리던 왕, 바로 폭군이었다.
_ <서문 ⁕ 나쁜 왕은 어떻게 나라를 망가뜨리는가>
여전히 왕은 완벽하지 않았다. 역사의 시대가 되면서, 그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인간 사회는 훨씬 복잡해지고 체계화되었다. 왕이 더욱 늘어난 권한과 힘을 활용해서 성군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왕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았다! 오히려 왕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고집을 부리면 강력해진 왕권을 제어할 수 없어 폭주할 수 있었다. 이제 비가 오지 않는다거나 신성한 나뭇가지를 빼앗겼다는 사소하고도 불합리한 ‘미신’이 아니라 정말 왕이 잘못해서, 잘못된 정책을 벌인 탓에 나라를 망치거나 백성을 괴롭히는 폭군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_ <실패한 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