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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마보로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72034290
· 쪽수 : 23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72034290
· 쪽수 : 232쪽
책 소개
제철소 폭발사고로 출구를 잃어,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에서 살아가는 중학교 3학년 마사무네. 변화가 금지된 우울한 일상을 보내다, 미스터리어스한 동급생 무츠미에게 이끌려 제철소 제5고열로에 발을 들이는 일이 벌어진다.
책속에서
마사무네와 친구들은 밖으로 한 걸음 내디딘 순간 경악했다.
“균열이?”
바닥에 떨어져 깨진 거울처럼 겨울의 밤하늘에 거대한 균열이 생겨 있었다.
균열은 신경 긁는 듯한 소리를 내며, 투둑투둑, 넓어져 갔다.
그 틈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모습은 너무나 무시무시했다.
마사무네는 잠자코 사사쿠라의 뒤를 따랐다. 가볍게 뛰어올라, 착지.
발바닥에 가볍게 충격이 전해졌다. 기절 놀이가 유행하기 전에는 매일 뛰어내리는 장소를 바꿨다. 테트라포드, 제방, 주차장 지붕.
“음.” 마사무네는 통증을 곱씹으며 고개를 들었다. 물감을 잔뜩 칠한 유화 같은 산이 겨울인데도 부분적으로 상당히 짙은 녹음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은, 입김이 하얗네.”
뱉어낸 하얀 숨결의 궤적을 올려다보니, 그 배경에 더 짙은 하얀 덩어리가 뭉게뭉게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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