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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열외인종 잔혹사](/img_thumb2/97911721313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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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열외인종 잔혹사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213131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10-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213131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제14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 주원규의 <열외인종 잔혹사>이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온다. 11월 24일 하루 동안, 퇴역군인 장영달, 노숙자 김중혁, 외국계 제약회사 인턴 사원 윤마리아,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 기무, 네 인물이 우연히 코엑스몰에 모여 양머리 탈을 쓴 집단들과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목차
제1부 11월 24일
제2부 최악의 도시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부리는 아침 8시부터 인턴 사원들을 모아놓고 소위 정신 강화 교육을 시행하는 중이다. 말이 교육이지, 되지도 않는 구호를 죽어라고 외치게 하는 일이 그녀가 맡은 핵심 업무 중 하나다. 부리는 그런 면에선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편이다. 그녀는 두 주먹 불끈 쥐고 허공을 향해 마구잡이로 휘저어대며 다음과 같이 선창(先唱)했다. 도무지 인턴들로 하여금 그녀를 따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위압감 충만한 목소리로.
“글로벌유나이티드 만세! 신약 헬스큐 만세!”
“글로벌유나이티드 만세! 신약 헬스큐 만세!”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정규직 사원이 될 수 있다. 아자, 아자, 파이팅!”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정규직 사원이 될 수 있다. 아자, 아자, 파이팅!”
“말 그대로야. 우리 노숙자들, 열외인간들 중에서 왕이 나타난다는 얘기야. 그 왕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 도시를 완전히 뒤엎어버려서 우리에게 권력과 힘을 송두리째 넘겨준다 이 말이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왕이 곧 우리들의 메시아가 되는 거야. 왜, 성경 말씀에도 나와 있지 않은가? 메시아는 세리와 창녀의 친구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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