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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멜라닌](/img_thumb2/97911721322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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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멜라닌 (제2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213227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3-2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213227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3-27
책 소개
오랜 시간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이 스물아홉 번째 수상작 《멜라닌》을 출간한다. 《멜라닌》은 파란 피부로 태어난 한국 베트남 혼혈 소년이 미국 이민을 통해 디아스포라적 상황을 겪는 성장소설이다.
목차
멜라닌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파란 피부가 저지른 범죄 비율은 다른 피부색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았지만 사람들은 통계
를 인정하지 않았다. 파란 피부가 폭력성을 증대시키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영향이 분명하다고, 신이 죄 없는 존재에게 파란색 같은 끔찍한 색을 부여하지 않았을 거라 믿으며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과 차별에 합당한 이유를 부여하려 애썼다.
나는 은근한 위압감과 불안에 시달렸다. 집단으로 린치를 가하던 중학생들이, 나를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던 질리언 베일리가, 프랜시스 후버가, 미치 램버트가 두려웠다. 버젓이 남부연합기를 내걸고 프라이드 플래그를 태우던 휴고 리앤더가 두려웠다. 내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잠재적 가해자가 두려웠다.”
나는 더 깊은 곳으로 잠수했다. 좋지 않은 기억은 모두 그곳에 버렸다. 느린 걸음을 걷듯 콩닥콩닥, 심장 소리만 남은 몸이 나른히 하늘을 날고 있는 듯했다. 물 밖으로 나오면 입
에서는 풀 냄새가 났고, 안개에 섞인 입김은 파랗게 공기 속으로 옅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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