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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1193596
· 쪽수 : 230쪽
책 소개
목차
1. 233.1% = \11,567,520 · 7p
2. 391.8% = \19,437,540 · 21p
3. 607.2% = \30,126,360 · 35p
4. 1073.9% = \53,281,410 · 53p
5. 2017.7% = \100,110,030 · 67p
6. 4064.8% = \228,473,310 · 77p
7. 8202.6% = \406,982,520 · 88p
8. 8387.7% = \416,167,110 · 103p
9. 8576.4% = \425,527,440 · 119p
10. 9044.7% = \448,765,140 · 135p
11. 10005.2% = \496,421,130 · 146p
12. 10102.3% = \501,260,940 · 159p
13. %, =, \ ? · 191p
추천의 말 · 220p
작가의 말 · 222p
프로듀서의 말 · 226p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네. 믿어요.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숫자를 믿습니다. 숫자라는 신을 믿습니다. 당신이 나의 언어이며 나의 혀입니다. 이 나약한 나도, 소외받고 차별당하는 내 인생도 당신을 통해 밝아질 것을 믿습니다. 세상은 숫자입니다. 숫자로 세상을 이해하겠습니다. 통계로 시스템을 설명하겠습니다. 존경과 선망, 위로와 이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판단력과 시드 머니입니다.
“데이터가 하나 더 있어요. 로또랑 토토는 산업 규모가 커지는데 경륜, 경정, 경마는 매출이 줄었어요.”
“그건 무슨 뜻인데.”
“사람들이 편한 걸 찾는다는 거죠. 복권은 편의점만 가도 살 수 있잖아요. 그러니 새로 생긴 도박 시장이 휴대폰으로 참가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릴까요? 게다가 합법이라면?”
“하겠지. 근데 그게 코인이라고?”
“네. 저는 여기서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도움이 좀 필요하지만요.”
“정환아.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닭 손질하는 거랑 비슷해. 만에 하나 걸린다고 쳐도 괜찮아. 넌 초범인 데다 납치만 한 거야. 그것도 내가 시켜서. 마지막에는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잘하면 과실치사로 집행유예만 받고 끝날 거야. 너 좋아하는 숫자로 계산해 봐. 어느 쪽이 득인가.”
…
“마지막에는 내가 해. 넌 재워서 데려오면 돼.”
“그런데 그 사람은 무슨 죄를 지었어? 어떤 사람이야? 나이는?”
“쓰레기를 버릴 때 내용물을 다 확인하냐. 그냥 치워. 치우고 수고비를 받아. 그래야 돈을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