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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 8

소백산맥 8

(정의의 총성)

이서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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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 8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백산맥 8 (정의의 총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72247751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8-15

책 소개

중국 하얼빈까지 이어진 거사. 안중근은 스스로 조국의 심장을 꿰뚫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권총을 꺼냈고,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민중의 울분을 안고 저승으로 향했다. “내가 너를 죽인 것이 아니라 벌을 내린 것이다”라는 말처럼, 그의 총성은 개인의 분노가 아닌 민족의 정의였다.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은 광장을 울리고, 침략의 숲을 가르며 하늘 끝까지 치솟았다.

목차

머리말

정의의 총성 1
정의의 총성 2
정의의 총성 3
정의의 총성 4
정의의 총성 5
정의의 총성 6
정의의 총성 7
정의의 총성 8
정의의 총성 9
정의의 총성 10
정의의 총성 11
정의의 총성 12
정의의 총성 13
정의의 총성 14

저자소개

이서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민조시집 『저토록 완연한 뒷모습』 이외에도 첫 번째 시집 『달의 이동 경로』와 두 번째 시집 『함께, 울컥』을 출간한 바가 있다. 첫번째 시집인 『달의 이동 경로』가 ‘오체투지의 시학’이라면 두 번째 시집인 『함께, 울컥』은 그 깨달음을 통한 실천철학, 즉, ‘대화엄의 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공자). 이론철학과 실천철학을 변증법적으로 결합시킨 결과가 이서빈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올챙이를 산란하는 비요일』의 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엄마 뱃속의 올챙이들은 모든 근심과 걱정이 없는 어린아기들과도 같지만, 그러나 그 우무질을 뚫고 개구리로 변신을 해야 하는 올챙이는 “붓다의 염주알 굴리며” “올챙이의 무사함을 비는” ‘엄마의 기도’ 없이는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가 없다. 이서빈 시인의 「올챙이를 산란하는 비요일」은 동화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성모의 노래’라고 할 수가 있지만, 이서빈 시인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여섯 권의 환경시집을 출간한 만큼, 이 ‘지구촌 환경 지킴이의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 『함께, 울컥』, 『길이의 슬픔』, 『새파랗게 운다』, 『덜컥, 서늘해지다』, 『따끔따끔, 슬픔요일』, 『그리니까, 그 무렵』 등의 세계 최고의 환경시집들이 그것이며, 이서빈 시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탁월하고 역사 철학적인 지식으로 무장을 하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모든 열정을 다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모든 제일급의 시인들은 너무나도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단 한 걸음도 생략할 수 없는 발걸음으로 그 목표를 향해서 전진을 하고, 또 전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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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 번 외치고 조국을 찾는 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하자고 어깨동무를 하고 아리랑을 부르며 울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초목도 울었다. 이승만은 갑자기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생각났다. ‘아무도 오지 않고 아무도 떠나지 않고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몸서리치게도.’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고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간절하게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구원을 바라는 희망이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고도를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다. 눈이 부시는 고도를. 이승만은 중얼거린다. 악마의 심술이 지쳤는지 붉디붉은 피 울음을 꽃대마다 켜놓고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다. 미국의 윌슨 대통령은 세계평화와 민주주의를 선언한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어느 민족이든지 자기 나라의 운명을 그 민족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으나 독일과 같은 패전국이 지배하던 식민지에만 적용되는 것.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전승국의 식민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통행도 불가능한 지대인 이곳에서 고독과 공포는 모두 일본인들에게로 보내고 말뚝처럼 우뚝 서서 횃불처럼 빛을 비추며 어쨌든 승리를 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겨야 한다는 비장한 충심. 일본을 죽음의 늪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마의의 지혜를 동원한다. 일단 그 지혜는 군사 두 명을 민간인복 차림으로 변장시킨 다음 마을로 내려보냈다. 마을로 내려간 병사들이 할 일은 마을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말씨를 퍼뜨리는 일이다. 독립군은 일본군에 겁을 먹고 사기도 떨어지고 굶주림에 허덕이다 무기도 모두 버리고 허둥지둥 도망갔다. 민들레 씨앗처럼 소문을 공중으로 훨훨 날려 보낸다. 또한, 바짝 마른 말똥을 구해다가 길 여기저기 어지럽게 뿌려두어 독립군이 이미 오래전 이곳을 빠져나간 것처럼 위장술을 펼쳐 적의 눈을 속이며 주도면밀한 작전을 세워 물샐틈없는 준비를 하는 팽팽한 표면장력 위에서 방금 융기한 젊은 기백.


당신 왜 프란체스카가 공부하겠다는데 말리는 거요. 한 나라 언어라도 더 알면 사업이 더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이지. 당신은 아무 말 마시오. 우리 딸이 지금까지 우리를 실망하게 한 적이 없는데 왜 새삼스럽게 그러오. 하고 프란체스카 대신 변명을 해주었다. 프란체스카는 아버지가 이렇게 멋지게 보인 적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밖으로 나오자 어머니는 혹시 너 여행에서 만났던 그 남자를 만나러 가는 건 아니겠지? 하고 노파심을 발휘한다. 아니 노파심이 아니라 정확하게 딸을 아는 것인지도 몰랐다. 프란체스카는 엄마 무슨 말도 안 되는, 어학연수 다녀와서 아버지 사업 이어받아서 좋은 일 하고 살 거예요. 못 사는 나라도 도와주고. 그래 잘 생각했다. 하고 마음을 놓았지만, 프란체스카 어머니는 딸의 말 중에 못사는 나라도 도와주고라는 말이 걸렸다. 그러나 딸을 믿어야 만일이란 일이 안 일어날 거라 생각을 바꾸고 머리를 털어낸다. 프란체스카는 많은 돈을 가방에 넣고 집을 나와 이승만 곁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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