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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73324819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6-02-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최적의 개, 적응의 힘
인류가 가장 처음 다른 생명체를 변화시킨 방식 | 길들임과 자유, 그 사이에서
| 인간도 끊임없이 적응한다
2 살아 있는 도시
도시가 설계하는 지속가능한 삶 | 살아 있는 집 |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찾다
3 하나의 손길, 하나의 세계
화학물질에서 읽을 수 있는 것 | 폐기물 문제에 대하여 | 화학 세계를 견뎌낼 이유는 없다
4 자연의 노래
음악인가, 언어인가 | 언어를 배우려는 욕구 | 소리로 다시 수놓아지는 동물 세계
| 공존을 이루기 위하여
5 기묘한 지성들
뇌가 없어도 자연은 생각한다 | 외울 것인가, 이해할 것인가 | 악몽에서 깨어나야 할 때
| 풍요를 되찾을 것
6 야생의 시계들
시곗바늘을 자연에 맞춘다면 | 의구심이 드는 지금 이 순간 | 마땅히 조율해야 할 것
| 시간의 고요를 다시 배우는 일
7 사자 인간, 상상의 시작
공생의 세계를 건너는 법 | 진화를 돕거나, 혹은 흔들거나 | 생명을 닮은 기술이 기회를 만든다
| 다시, 생태 감수성으로
카프카의 표범들
참고문헌
감사의 말
사진 출처
책속에서

과거에는 수천 년이 걸렸던 환경 변화가 이제는 불과 수십 년 만에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생명체가 환경에 맞춰 몸의 형태를 바꾸고, 먹이를 섭식하는 방식이나 이동 습성을 조정하는 능력은 생존에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적응력은 우리 인간에게도 필수적이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진 ‘가소성’을 탐구하는 책이다. 물벼룩이나 세네갈비처가 보여주는 변화 능력은 우리에게도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를 바꿀 필요까지는 없을지도 모른다. 바꿔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방식’이다.
어떤 새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적대적인 구조물 속에서도 보금자리를 찾는다. 건물 외벽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조류 퇴치용 뾰족한 철심 장치는 도시가 야생동물을 밀어내기 위해 만든 참 씁쓸한 발명품이다. 그러나 절묘한 아이러니가 펼쳐졌다. 오히려 이 매정한 장치를 둥지 재료로 활용하는 법을 터득한 새들이 생겨난 것이다. 로테르담의 까마귀와 안트베르펜과 글래스고의 까치는 건물에 설치된 조류 퇴치용 철심 장치를 뜯어내 둥지를 지었다. 이들이 나뭇가지와 함께 철심을 엮어 만든 둥지는 뾰족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그 거친 재료 덕분에 침입자를 막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