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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94216032
· 쪽수 : 724쪽
· 출판일 : 2024-10-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대체 뭐가 문제일까
1부 나라
1장 신의 선택을 받은 나라?: 미국의 영광과 진실
2장 트럼프와 종교적 우파: 불신의 동맹
3장 제리 팔웰과 도덕적 다수: 종교의 정치적 야망
4장 위선의 끝: 은폐된 진실, 도덕적 붕괴
5장 포위된 신념: 정치적 기회주의의 그림자
6장 박해 콤플렉스: 불안과 두려움의 실체
7장 기만의 먹이사슬: 거짓 정보의 확산과 팽창
2부 권력
8장 공포 전술: 유권자 동원을 위한 선동
9장 혐오의 길: 거짓이 낳은 킹메이커
10장 세뇌된 신앙: 솔깃한 권력의 유혹
11장 분노 사업: 광기의 교회가 파는 것
12장 시민종교로 변신한 트럼피즘: 민주주의의 파괴자
13장 극단의 주류화: 사라진 문지기
14장 트럼프 경제: 집착과 기생의 모델
3부 영광
15장 정체성 혼동: 실패한 실험의 재연
16장 원칙보다 권력: 승리가 곧 미덕?
17장 침묵은 죄인가: 선동가들의 위험한 게임
18장 기독교와 사회: 격랑 속 새로운 연대
19장 회복은 가능한가: 무너진 신뢰, 실낱같은 희망
20장 복음주의 산업 복합체: 양을 착취하는 늑대
21장 리버티의 새벽: 갈림길에 선 두 번째 기회
에필로그: 교회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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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트럼프는 2016년 선거에서 장애인을 조롱하고, 외국인 혐오를 만천하에 드러내며 이민자를 비방하고, 정적에게 폭력을 행사하도록 지지자들을 부추기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 한마디로 음탕한 데다 뉘우칠 줄도 모르는 비열한 악당이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백인 복음주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무려 81퍼센트라는 역사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내가 책에도 썼듯이, 그 통계는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 변화를 살짝 드러내는 표면적 지표에 불과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공화당 후보와 기독교인의 관계는 특정 정책을 추진하는 대가로 열의 없이 표를 주는 노골적인 거래 관계였다. 그런데 이 관계가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뀐 것이다.”
“1980년대에 모럴머조리티가 부상하면서 복음주의는 종교적 신념을 나타내는 표식에서 정치적 성향을 띤 운동으로 변모해 나갔다. ‘복음주의자’는 곧 ‘보수 기독교인’과 동의어가 되었고, 결국에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백인 보수주의자’와 동의어가 되었다.”
“이 질문의 답을 찾고자 그 후 4년의 시간 대부분을 현대 복음주의 운동 속에 파묻혀 지냈다. 반쯤 빈 예배당도 둘러보았고, 좌석이 다 차서 강당 뒤쪽에 서서 예배를 드리는 현장도 둘러보았다. 텔레비전에 나와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설교하는 대도시 목사들과 자그마한 교회에서 설교하는 소도시 목사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신자들을 따라다녔다. 수백 개의 교회, 기독교 대학, 종교 옹호 단체, 교단 소속 비영리 단체, 그밖에 독립적인 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조직을 직접 찾아가 취재했다. 이런 각각의 경험들은 미국 기독교가 쇠퇴하는 이유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