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3571930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8-20
책 소개
『착하고 섬세하고 독특하고 완벽주의자인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마음이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무작정 힘을 내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지금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지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문장들을 건넨다.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우리가 겪는 불안과 우울, 외로움, 자기 혐오와 같은 감정의 이면을 분석하고, 그 감정을 직면했을 때 필요한 문장들을 정성껏 골라냈다.
총 네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다루는 주제는 달라도 핵심은 하나다. 바로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도 내 마음의 결에 맞지 않으면 그저 공허할 뿐이다.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그 ‘결’을 조용히, 천천히,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게 함께 맞춰나가자고 말한다. 명언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그 말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지, 어떤 심리적 기제가 그 문장을 더 깊이 받아들이게 하는지 하나씩 풀어나가는 이 책은 그저 위로를 주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삶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 실린 문장 중 분명, 우리의 삶에 꼭 들어맞는 한 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문장은 하루를 넘어 삶 전체를 이끄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나다운 삶을 위한 문장, 심리학의 시선으로 짚다세상에는 멋진 말들이 많다. 하지만 그 말들이 모두 내 삶에 꼭 들어맞아 삶의 틀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그런 말들 가운데, 마음에 맞는 ‘한 줄’을 찾아 건네기 위한 책이다. 말은 언어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자, 생각의 균형을 바로잡는 조율자, 무너지려는 나를 일으켜 세우는 회복자다. 그리고 때로는 그 말 한 줄이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한다.
심리학은 단순히 사람의 기분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다. 우리가 왜 그런 선택을 하고,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삶을 살아내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도구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앞서 살아간 사람들의 말을 심리학적 맥락 속에 담아 깊은 이해로 나아가고자 한다. 위안보다는 통찰에, 감정 소모보다는 감정 조율에 방점을 둔다. 독자가 마음을 돌보고, 삶의 무게를 조금씩 덜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역할 아닐까.
지금 책을 펼쳤다면, 분명 누군가와 나눌 수 없는 마음속의 질문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 다만 함께 고민하고 살펴보고 곱씹으며 천천히 걸어가는 길을 안내한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그 한 문장이, 책 어딘가에서 당신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나의 방향을 찾아가는 법
『착하고 섬세하고 독특하고 완벽주의자인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삶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당신은 어떤 삶을 꿈꾸는가’라는 질문을 건네며, 다양한 심리 유형별 고민을 촘촘히 다룬다. 명언은 단순히 유명인의 미사여구가 아니라, 삶을 아우르는 경험의 압축이다. 이 책은 그 농축된 지혜와 경험을 우리 문제에 정확히 대입해 보도록 돕는다. 덕분에 독자는 갈대처럼 흔들리는 감정의 근원을 이해하고, 해법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나아가 ‘위로받았다’라는 짧은 감상이 아니라, 스스로 해석하고 방향을 재설정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결국 좋은 삶이란 남이 짜 준 틀을 따르기보다, 나다운 선택을 축적하는 과정임을 체감하게 된다.
명언은 단지 유명한 이들의 말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요약이고, 인간에 대한 통찰이다. 이 책은 그 통찰을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순간에 맞춰 꺼내 보인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그런 시간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 책은 그 여정을 돕는 동반자로 독자 스스로 삶의 해석자가 되도록 이끈다.
삶의 관성을 바꾸는 한 줄의 작동 방식 이 책은 말의 겉모양이 아니라 그 문장이 독자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집중한다. 저자는 각 명언이 탄생한 배경과 심리학적 작동 원리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어떤 순간에,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그렇게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머릿속에 남은 한 문장을 곱씹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작은 생각의 전환이 행동의 변화를 이끌고, 그 변화는 어느새 일상에 잔잔한 파동을 만들어낸다. 또한 감동을 주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삶에 적용해 보고 싶어지는 실천의 동기가 된다. 독자들은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뒤, 삶의 관성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같은 장면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익숙한 감정도 족금 더 단단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 미묘한 차이야말로, 이 책이 선물하는 가장 큰 변화일지도 모른다.
말의 무게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위로
많은 책이 ‘이 책이, 이 말이 당신을 바꿔 줄 겁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함부로 인생의 방향을 정해 준다고, 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정하지만 날카롭고, 가볍지만 무거우며, 얕지만 깊다. 말의 모양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의 심리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예쁜 말, 듣기 좋은 말, 힘이 나는 말을 골라 담지 않았다. 대신 그 말이 태어난 심리학적 배경을 훑고, 어떤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분석하고 선별했다. 그래서 이 책은 위로가 필요한 우리에게 ‘진짜 위로’를 줄 수 있는 문장을 건넨다. 『착하고 섬세하고 독특하고 완벽주의자인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책 한 권을 읽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이 책을 썼다. 마음을 다해, 문장을 다듬고 다정하게 건넨 저자의 정성이 책 곳곳에 스며 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 줄우리는 각자 다른 마음의 속도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착하고 섬세하고 독특하고 완벽주의자인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서두르지 않는다. 한 줄을 천천히 읽고, 곱씹어 내 것을 만들고 삶에 맞춰 걸음을 내딛도록 한다. 마음이 복잡한 날, 그저 한 문장에 머물며 숨을 고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어떤 날은 모서리를 접은 채 잠시 잊어도 좋다. 그대로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 마음을 울리는 위로를 받는 것도 괜찮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좋은 사람이 되려다 나를 잃지 않도록
다른 이가 만들어 준 길을 걸으면, 그 길 끝에 나 자신은 없다_조지프 캠벨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라_황금률
우리에게는 두 선택지가 있다. 성장을 위해 나아가거나, 안전을 위해 물러서는 것_에이브러햄 매슬로우
우리는 남과 같아지기 위해 인생의 4분의 3을 희생하고 있다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활동과 성취를 혼동하지 마라_존 우든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생각한다면, 실은 아무도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_윌터 리프먼
현명한 사람을 보면 그와 같아지려 하고, 그러지 못한 사람을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라_공자
[심리학자의 한 마디]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예의 바른 사람이 아니라, 공감해 주는 사람
2장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삼키지 않도록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변화할 수 있다_칼 로저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도 행동하는 것이다_마크 트웨인
고통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벌써 그 두려움에 고통받고 있다_미셸 드 몽테뉴
인생에는 두 가지 실수가 있다. 첫째는 시작하지 않는 것, 둘째는 끝내지 않는 것이다_파울로 코엘료
소심한 부탁은 거절을 부를 뿐이다_세네카
하루를 축복 속에서 보내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 걸어라_헨리 데이비드 소로
안정은 자신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곁에 두는 데서 시작된다_해리 할로우
[심리학자의 한 마디] 속이 단단한 나무는 햇빛이 적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곳에서 자란다
3장 세상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도록
산다는 것은,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_빅터 프랭클
무언가를 열렬히 원한다면 그것을 위해 전부를 걸 배짱을 가져라_브렌던 비언
진정한 창의성은 자기 분야의 기술을 통달한 뒤에야 얻을 수 있다_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높은 것만을 칭찬하지 말라. 평야도 언덕과 마찬가지로 영원하다_필립 베일리
여행이란 장소가 아니라 생각과 편견을 바꾸는 일이다_아나톨 프랑스
나는 내가 추구하는 것, 그 자체다_고든 올포트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_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자의 한 마디]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결과로 증명하라
4장 완벽을 갈망하다 권태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는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미래를 내 맘대로 조종하고 싶기 때문에 불안하다_칼릴 지브란
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다_플로이드 델
여행의 목적은 그곳으로의 도착이 아니라 여행 그 자체다_요한 볼프강 폰 괴테
완벽을 향해 아무리 노력해도,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게 불완전하다_사무엘 맥코드 크로터스
예술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신비한 힘이다_존 로크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_서양 속담
[심리학자의 한 마디]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강박,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강점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누구나 부유해지길 바라지만, ‘무엇을 위해’, ‘어떤 삶을 살기 위해’인지는 깊이 따지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한다고 믿지만, 진짜 필요한 고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남들을 따라가며 ‘가짜 고민’을 해결하려 애쓰다 보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고 불편하다.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수록 공허함과 불안감은 깊어진다.
할로우의 실험처럼 인간에게 애착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리고 애착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도 그것은 마
찬가지다. 사랑을 받는 입장에서 가장 뭉클한 순간은,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내어 주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맡길 때다. 그 마음이 얼마나 용기 있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더 상대를 지켜 주고 싶고, 단단한 관계를 꿈꾸게 된다. 남성의 입장에서는 상대를 보호하고 싶은 기사도 정신을 자극하는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여성의 입장에서는 겉은 강인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순수한 마음은 누구보다 진실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누군가가 나를 전적으로 믿고 기대는 일은 짐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러니 상대방이 부담을 가질까 주저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