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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믿음 소망 그리고 호랑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3830150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08-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3830150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08-20
책 소개
판타지적 상상력과 현실의 폭력을 교차하는 서사로 독창적인 미학을 구축한 장편소설 《믿음 소망 그리고 호랑이》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남자는 놀라거나 무서워한다》, 《AI가 쓴 소설》 등 실험적이고 개성 있는 세계를 구축해 온 박금산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로 비인간 존재들과의 감응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기억해야만 할 폭력의 지도를 세세하고도 감각적으로 그려 낸다.
목차
1부
1장 … 9
2장 … 17
3장 … 53
4장 … 77
5장 … 92
2부
6장 … 127
7장 … 183
3부
8장 … 241
9장 … 267
10장 … 286
4부
11장 … 307
12장 … 377
13장 … 380
작가의 말 … 397
해설 … 400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의 고조할머니는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증조할머니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다. 그냥 할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엄마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나는 어디에서 태어났을까. 엄마가 말해 주지 않는다.
_ <1장>에서
“요즘 무슨 일 하세요?”
“명함 보여 줄게. 이런 일 해.”
유진이 명함을 내민다.
(…)
“밤에 함께 걷는군요.”
“산책 가드를 서비스하는 일이야. 걷고 싶지만 못 걷는 사람에게.”
_ <2장>에서
릴리가 뛴다. 돌진한다. 사람을 넘어뜨린다. 사람이 넘어진 자세로 칼을 꺼낸다. 릴리가 가슴을 문다. 옷을 찢은 후 더 맹렬해진다. 살에 넣은 송곳니를 빼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턱을 흔든다.
(…)
나는 피를 닦다가 멈춘다.
내가 왜 이럴까.
수건을 바라본다.
_ <2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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