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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이론 심리학
· ISBN : 9791174573704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2-27
책 소개
목차
서문
Ⅰ. 24시간 연중무휴 영업합니다!: 바쁜 ADHD 뇌
Ⅱ. 팩트 체크: ADHD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ADHD의 짧은 역사
구석기 시대에도 ADHD가?
ADHD 뇌는 왜 다르게 작동할까?
아동·청소년기의 ADHD
나이가 들면 낫는다는 거짓말: 성인기의 ADHD
조용한 ADHD란 없다
Ⅲ. 운영체제의 오류: 실행기능장애
실행기능: 자기조절 시스템
왜 마음먹은 일을 실천하지 않는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ADHD의 진짜 얼굴
Ⅳ. 나도 ADHD일까: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
오늘의 내가 어제는 내일의 나였음을: 지연행동
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분석마비
시간감각 마비와 만년 대기 모드
ADHD는 수다쟁이: 조용히 말해! 천천히 말해! 그만 좀 말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다음 정차할 역은 코블렌츠입니다!: 나는 왜 친구의 서른 살 생일 파티를 놓쳤나
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것들
혹시 내가 정신병자인가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찾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심리치료사를 바꾸게 된 이유
짙어가는 의심
ADHD 진단을 받기까지
Ⅵ. 제2의 인생이 시작되다: ADHD 진단 이후의 삶
ADHD는 내 운명: @kirmesimkopf의 탄생
ADHD는 사라지지 않는다: ADHD와 함께 살아가기
도핑과 다를 게 뭐야!: ADHD 치료제를 둘러싼 위험한 편견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성인이 된 후에라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
무엇이 진단을 어렵게 만드는가
Ⅶ. ADHD의 암울한 그늘: 부가비용과 동반질환
ADHD의 부가비용
ADHD의 또 다른 복병 중복이환
깊어가는 위기: 방치된 ADHD는 수명을 단축시킨다
Ⅷ. ADHD가 망쳐버린 것: ADHD와 인간관계
날 떠나지 마: ADHD와 사랑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ADHD와 우정
나는 내가 싫다: ADHD와 자기애
나는 왜 잘하는 게 없을까: ADHD와 직업
슈퍼파워 모드: 작동 시작
Ⅸ. 내가 문제인가, 남들이 문제인가: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ADHD는 새로운 평범함인가?
ADHD는 병인가?
ADHD는 장애인가?
ADHD란 과연 무엇인가: 신경다양성과 ADHD
넌 너무 예민해서 문제야!: ADHD와 예민한 성향의 공통점
범주화의 덫
그럼에도 범주화는 필요하다
의료계의 차별: 무엇이 치료를 방해하는가?
Ⅹ. 우리에게 남은 과제: 책을 마무리하며
감사의 말
ADHD, 정신건강 등에 관한 멋진 인스타그램 계정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 알 수 없었다. 지난 아홉 달 동안 팽팽히 당겨져 있던 긴장의 끈이 툭 끊어지면서 벅찬 행복감이 내 몸을 휘감았다. 온 세상을 껴안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동시에 머릿속에 서는 또다시 수천 가지 생각들이 복잡하게 뒤엉키고 있었다. ‘더 일찍 알게 됐더라면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것이 앞으로 나와 내 주위 사람들, 그리고 남은 내 인생 전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중략)
걱정마, 앙겔리나. 이건 충격받을 일도 아니고 사형선고도 아니야. 그저 증명서이자 보상이고, 내게 주어진 기회이자 숙제이기도 하고, 그간 품어 온 수많은 의문들에 대한 답이기도 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인 거야.
먼저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 ADHD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자신이 ADHD임을 아직 모르거나, 평생 모르고 살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단 두 사람이라도 완전히 일치하는 ADHD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다. 증상이 드러나는 양상, 이에 대응해 개인이 세운 전략, 각자에게 주어진 자원, ADHD로 인한 불이익, 주변의 대응, 자라온 사회의 환경, 그로 인해 마주하는 가시밭길이나 오히려 얻게 되는 기회, 진단 시점과 이후의 대응방식까지, 모든 것이 천차만별이라는 뜻이다.
“주의하라고 했지!”, “가만히 좀 앉아 있어!”, “조용히 하고 문제나 풀어!” 같은 말을 시간당 평균 3번 듣는다고 가정하고, 독일의 연간 등교일 180일에 하루 평균 수업 시간 6시간을 곱해 계산하면, 이 아이는 해마다 3,200번 이상 부정적인 말을 듣는 셈이다. 부모, 형제, 친척, 친구들의 비난이나, 운동·악기 수업에서 듣는 꾸지람을 제외하고도 이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