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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75579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10-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더 자극적인 것, 더 놀라운 것에 미치는 도파민을 길들이는 중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
Chapter 1. 우리는 왜 자꾸 사랑하고 중독될까
● 끊임없이 ‘더, 더, 더’를 갈구하는 쾌락 분자
● ‘해보니 별 거 없네….’
● 도파민의 질주가 멈출 때 사랑은 식는가?
● 구남친과 슬롯머신의 공통점
● 불타는 로맨스에서 동반자적 사랑으로
● 섹스는 사랑의 축소판이자 호르몬 전쟁
Chapter 2.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파괴하는가
● 배가 고프지 않아도 햄버거를 먹는 이유
● 매력을 느낀 순간 무조건 반응하는 의욕의 기전
● 간절히 원하게 만드는 힘
● ‘욕망’을 취사선택해 ‘애호’로 발전시키려면
● 주말의 맥주 한 캔이 매일 마시는 보드카 한 병으로
● 뇌에 더 빠르게 도착할수록 더 강하게 중독된다
● ‘즐거움’은 ‘욕망’과 달리 훨씬 드물고 짧아서
● 욕망의 수호자가 이성적 사고를 압도할 때
● 파킨슨병을 치료하려다 도박에 빠진 남자
● 포르노에 더 쉽게 중독되는 사람
● 온갖 보상의 보물창고, 온라인 게임
● TV를 켜는 것도, 끄는 것도 모두 도파민이다
Chapter 3. 파멸하거나 진화하거나, 중독되거나 성취하거나
● 욕망 회로의 폭주를 막는 통제 회로
● 끈기와 의지력을 좌우하는 것
● 지배가 복종을, 복종이 지배를 불러온다
● 대리자 관계인가, 친교 관계인가
● 우주 영웅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남자
● 충동 성향과 체중의 연관성
● 승리에 도취된 사람들의 말로
● 차가운 폭력과 뜨거운 폭력
● 살아야 한다, 그러자면 생각해야 한다
● 감정 조절 능력을 좌우하는 도파민 수용체
● 의지력도 지갑 속의 돈처럼 쓰면 사라진다
● “넌 할 수 있어!” 격려보다 용돈이 효과적이다
● 모성애는 어떻게 금단 현상을 극복할까?
Chapter 4. 창조자는 천재 아니면 미치광이
● 최악의 결과와 최선의 결과
● 뇌 회로가 합선되면 나타나는 현상들
● 오감이 미치지 않는 ‘정신의 시간 여행’
● 잘못된 가정이 정신 질환의 불씨로
● 조현병 환자와 예술가의 공통점
● 꿈은 정신 질환과 크게 다르지 않다
●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림도 잘 그리는 이유
● 멈추지 않는 도파민형 인간들
Chapter 5.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14년 뒤의 고백
● 정치적 성향에 따른 IQ 차이
● 도파민형 인간은 기부하지 않는가?
● 익숙함은 지루함인가, 안정감인가?
● 신경과학이 알려주는 설득의 기술
● 불평등을 응징하는 도파민형 사고방식
● 이민자 추방과 봉사활동의 아이러니
● 간단한 실험으로 정치적 성향도 바뀐다
● 힘이 아닌 아이디어로 통제하는 것이 정치다
Chapter 6. 무엇이 인류를 진화하고 번영하게 만들었나
● 모험가 유전자의 힘으로 더 멀리 떠나온 무리
● 생존하는 적자는 무엇이 달랐나?
● 똘똘한 사람일수록 도파민이 일으키는 정신 질환에 취약하다
● 도파민이 폭발하는 이민자들의 나라
● 도파민 부자들, 도파민으로 멸망할까?
Chapter 7. 미래지향과 현재지향을 조화시키다
● 통달의 경지에서 오는 즐거움
● 예측하지 못한 발견에 흥분하는 강력한 자극제
●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는 것의 대가
에필로그.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
감사의 글
참고문헌
책속에서

사실 도파민은 쾌락과 아무 상관이 없다. 여태껏 모두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쾌락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심층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도파민의 진짜 역할이다. 인간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미술, 문학, 음악과 같은 예술에 심취하고 성공을 추구한다. 또 신세계를 탐험하고 자연법칙을 탐구하며 신에 대해 사유한다. 그리고 인간은 자주 사랑에 빠진다. 도파민을 제대로 이해하면 이렇게 다채로운 인간 행동의 면면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고 심지어는 예측까지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더, 더, 더’를 갈구하는 쾌락 분자〉
원숭이가 규칙을 이해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에 원숭이는 아무 상자나 열었기 때문에 두 번 중 한 번꼴로만 사료를 찾아냈다. 음식을 발견한 원숭이의 뇌에서는 쥐 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도파민이 반짝하고 활성화됐다. 그렇게 녀석들은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신호를 이해했고, 매번 사료가 들어 있는 상자를 제대로 열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쯤부터 도파민이 분비되는 시점이 원숭이가 사료를 찾았을 때가 아니라 전구에 불이 들어왔을 때로 바뀌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어느 전구에 불이 들어올지는 언제나 예측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불빛과 음식의 연결고리를 납득한 원숭이는 음식이 아니라 불빛에 전율을 느끼게 된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가설 하나를 세울 수 있다. 도파민 활성은 쾌락의 지표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성’, 즉 가능성과 기대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이다.
-〈‘해보니 별 거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