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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오카 히로키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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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교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501460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10-10

책 소개

'블랙&화이트' 57권. 나가오카 히로키의 미스터리 소설. 2013년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일본을 강타한 경찰소설 <교장>은 제목 그대로 가르침의 장 즉, 교육장을 무대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지방도시에 소재한 어느 경찰학교 교장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목차

제1화 불심검문 007
제2화 고문 053
제3화 개미구멍 107
제4화 조달 159
제5화 이물 201
제6화 배수 243
에필로그 291

저자소개

나가오카 히로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야마가타에서 태어나 야구와 자전거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소년으로 자랐다. 쓰쿠바 대학에 진학하여 정치학을 전공했고, 그 시절 우연히 오사카 고의 《카디스의 붉은 별》을 읽고 소설의 매력에 눈을 뜬 이래, 중고책방을 들락날락하며 마쓰모토 세이초의 사회파 미스터리, 쓰쓰이 야쓰타카의 SF, 요코미조 세이시의 호러 등 다양한 작품을 정신없이 탐독했다. 스무 살 무렵, 호시 신이치가 심사하는 ‘쇼트쇼트 콘테스트’에 도전하여 <말하라!>가 당선된 전력이 있지만, 대학 졸업 후에는 고향 야마가타로 돌아가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그러다 서른 살 무렵,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 결심해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이 년 남짓 오롯이 집필에만 몰두한 끝에, 2003년 <한여름의 차바퀴>로 제25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8년 발표한 <귀동냥>은 “지난 이십 년간 최고의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을 수상했고, 동명의 소설집으로 출간되어 <추천문고왕국 2012>의 국내 미스터리 1위에 오르는 등 사십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얻었다. 혹독한 경찰학교 이야기를 그린 작가의 최신작 《교장》은 신성 나가오카 히로키가 또 한 번 거포 본능을 드러낸 장편소설이다. ‘경찰소설의 뮤턴트’라는 이색적인 별칭을 얻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등 각종 미스터리 차트를 휩쓸었고, 특히 작가가 평소 경애하던 경찰소설의 거장 요코야마 히데오가 ‘항복!’이라는 궁극의 독후감을 밝혀 화제가 되었다. 현재 작가는 마성의 교관 ‘가자마’가 주인공으로 나선 스핀오프 작품을 잡지에 연재하며 《교장》의 다음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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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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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SP란 스피드 단속을 말합니다. 사이카 부대는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할 때 도로 옆에 숨어서 대기합니다. 직접 차를 보지 않고 타이어 소리만 듣고 속도를 가늠합니다. 그런 훈련을 받습니다.”
혀가 꼬였지만 최대한 빠르게 말하자, 반대로 사다카타는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어.”
“저는 어렸을 때, 그 이야기를 듣고 흉내를 냈습니다. 움직이는 사물의 소리를 듣고 속도를 맞히는 놀이를 시작한 겁니다.”
도바는 말하는 내내 이나베의 머리가 사라진 부근을 유심히 살폈다. 천장 조명이 수면에서 난반사되어 바닥에서 떠오르는 거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노는 사이 차량 타이어 소리뿐만 아니라 사람이 걸을 때의 발소리, 수영할 때의 물장구 소리를 듣고도 속도를 맞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호라, 그래도 용케 익혔군그래. 자네 귀하고 머리는 그렇게 잘났나?”
지금 말은 질문일까, 아니면 사다카타의 혼잣말일까? 질문이라면 제대로 대답할 자신이 없었다. 귀로 얻은 정보를, 뺨에 느끼는 풍압으로 변환해 속도를 도출한다. 그 감각을 말로 설명해봤자 그리 간단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흉내를 낼 생각을 했다는 것은, 자네도.”
“네, 사이카 부대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사다카타의 말을 받으면서도 눈으로는 수면에 떠오르는 거품을 계속 좇았다. 그 직후, 아무 낌새도 없던 사다카타가 갑자기 두꺼운 팔을 뻗어왔다. 미처 알아챌 새도 없이 뼈마디가 굵은 손가락이 뱃가죽을 꼬집었다.
“자네, 몸무게는 몇 킬로그램이지?”
“팔십 정도입니다.”
“체지방률이 좀 높은 것 아닌가? 뭐, 자네 경우에는 엔진하고 타이어가 대신 달려줄 테니 문제없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말이다, 사이카 부대가 못 되었을 경우 이 체형으로는 고생 좀 할 거야. 더 단련해.”


“먼저 묻겠다. 이 차량의 번호판을 보고 깨달은 점이 있나?”
“위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도 경찰이니까.”
분위기가 조금 부드러워졌다고 느낀 것은 모두가 가자마의 얼굴에서 희미한 미소를 발견했기 때문이리라.
“숫자가 모두 같다는 점일까요.”
크라운의 차량번호는 333이었다.
“맞다. 이렇게 똑같은 숫자가 연속된 번호는 조직폭력배의 차량에 많지. 주의할 필요가 있네. 그런데 도바, 암산은 잘하나?”
“아니요, 보통입니다.”
암산이 특기인 건 이나베입니다. 그런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입 밖으로 꺼낼 수는 없었다.
“아무리 못해도 이 번호의 합계라면 금방 대답할 수 있겠지?”
“……3이 세 개니 9 아닙니까?”
“그렇다, 숫자의 합이 9가 되는 번호판도 조직폭력배가 즐겨 붙이지. 따라서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면 번호판의 숫자를 더해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네!”
다른 학생들의 호흡에 맞추어 도바도 목청껏 대답했다.
“이 차량의 경우 똑같은 숫자가 연속되었을 뿐만 아니라 합도 9다. 따라서.”
가자마는 앞을 바라본 채로 엄지손가락을 세워 어깨 너머로 뒤쪽의 크라운을 가리켰다.
“거의 확실하게 조폭 차량이라고 봐도 좋다. 그렇지, 도바?”
“네.”
지금 차량을 가리킨 엄지손가락이 신호를 겸하고 있었으리라. 쓰즈키가 크라운의 시동을 걸었다.
“조폭 차량이라면 대개 어딘가에 흉기나 약물이 은닉되어 있다. 순찰 중에 그런 차량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불심검문을 실시해 차량 내부를 수색할 것. 시험 삼아 지금 해보겠나?”
“네, 해보겠습니다!”
도바는 차에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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