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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8503542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03-17
책 소개
목차
서문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이었다
프롤로그 다시 찾는 우리 역사
1부 혁명과 개혁
1 조선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2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3 위화도
4 불타는 토지 문서
5 개국
Tip 1 이성계와 정도전, 그들은 어떤 국가를 꿈꾸었는가
Tip 2 이성계와 정도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Tip 3 ‘단심가’와 ‘하여가’
2부 대왕 세종
1 택현론
2 세종의 하루
3 밥은 하늘이다
4 훈민정음, 비밀 프로젝트
5 세종의 신하들
Tip 1 위대한 기록 『조선왕조실록』
Tip 2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Tip 3 덕칠이네 집안 이야기
3부 훈구와 사림
1 공신과 개혁 세력
2 선비, 그 미편한 진실
3 사림의 영도자, 조광조
4 서경덕의 은일
5 퇴계, 선비의 품격
6 ‘단성 현감 조식이 상소하다’
7 율곡 이이, 그는 운동가였다
Tip 1 당쟁, 어떻게 볼 것인가
Tip 2 춘향전의 불편한 진실
Tip 3 당당한 부인, 송덕봉
에필로그 함석헌 선생에 대한 유감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왕조실록’, 그거, 왕들의 일기장 아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만나고 싸우고 연대하여 만드는 것이 인간의 역사이거늘 그 역사를 한두 명의 왕과 장군의 이야기로 대체하는 것, 이른바 영웅사관에 입각한 왕조 이야기를 비판하는 볼멘소리다. 그렇다. 나도 예전엔 영웅사관을 싫어했다. 나도 역사를 왕들의 이야기로 보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역사는 기록이다. 『조선왕조실록』을 왕들의 일기장으로 치부하고 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이 무엇일까? 『조선왕조실록』이 있기에 조선은 역사를 남긴 왕조가 되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결국 이성계는 스스로 회군하기로 결심했다. 이성계는 장수들을 이렇게 설득했다.
“만일 명나라 영토를 침범함으로써 천자로부터 벌을 받는다면 즉각 나라와 백성들에게 참화가 닥칠 것이다. 내가 이치를 들어서 회군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으나 주상께서는 잘 살피지 않으시고 최영 또한 노쇠해 말을 듣지 않는다. 이제는 그대들과 함께 직접 주상을 뵙고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자세히 아뢰고 측근의 악인들을 제거해 백성들을 안정시켜야만 한다.”
군 서열로 보면 조민수가 이성계보다 위였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장수가 이성계를 따랐으므로 조민수 역시 이성계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성계가 군대를 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왕과 최영은 황급히 서경에서 개경으로 돌아왔다. 이성계는 천천히 남하했다. 6월 2일 이성계의 군대가 개경성을 둘러쌌고 6월 27일에 도성 안으로 들어가 최영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