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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8506663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6-12-12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1980년판 서문_헨리 나우웬
2008년판 서문
1장 역설의 뱃속에서
2장 십자가의 길
3장 공동체의 역설
4장 공동체라 불리는 곳
5장 결핍의 시대, 풍요의 복음
6장 지식의 방향전환
주
책속에서
아마도 모순은 영적인 삶에 걸림돌이 아니라 그 삶의 필수요소인 것 같다. 우리는 그 모순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힘이 우리로부터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배운다.
토머스 머튼은 우리가 모순에 반응하는 방식이 영적인 삶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모순과 대면하고 모순을 생각하는 순간이, 하나님의 신비에 들어가거나 그 신비를 피하는 전환점이다. 어쨌든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사 45:7)라고 말씀하신 분은 하나님이 아닌가?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둠과 환난을 모두 악마의 탓으로 돌리기를 선호하여 거의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선언이다.
나로 하여금 공동체 의식을 깊이 느끼게 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순과 깨어짐을 나와 공유하는 사람, 그래서 나의 모순과 깨어짐도 공유하게 되는 사람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원만하고 매끈한 사람으로 드러낼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내 삶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함께하는 삶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다. 반면 십자가가 우리 삶의 모양임을 인정하고 긍정할 때, 우리는 우리 속에 그리고 우리 사이에 공동체가 생겨날 수 있는 공간을 열게 된다. 그리고 그 빈 공간에서, 십자가의 중심에 있는 그 고독 속에서, 우리를 온전하게 창조하셨던 그분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며 다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