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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

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

(한국 전쟁의 영국군과 오스트레일리아군)

앤드류 사먼 (지은이), 이동훈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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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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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 (한국 전쟁의 영국군과 오스트레일리아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전쟁사
· ISBN : 9791185134246
· 쪽수 : 736쪽
· 출판일 : 2015-06-25

책 소개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까지 불리며, 세계 최강의 국력을 자랑했던 영국. 그 영국의 군대는 머나먼 우리나라에서도 싸운 적이 있었다. 한국 전쟁에서. 그 이야기가, 한국인 이상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어느 영국인 기자의 치열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이제야 비로소 세상에 빛을 드러낸다.

목차

서문
용어
일러두기
제1부 승리
프롤로그: 한밤의 이방인들
제1장 동쪽의 포성
제2장 한국 하늘 아래
제3장 지옥 속으로
제4장 전황의 변화와 새로운 우방국들
제5장 적 전선 후방
제6장 먼지 구름과 불타는 마을
제7장 창끝
제2부 비극
제8장 북풍
제9장 그을린 대지
제10장 하얀 지옥
제11장 검은 눈
제12장 음울한 크리스마스
부록: 그들은 지금 어디에?
감사의 말과 자료출처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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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앤드류 사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 출생으로, 런던 대학 SOAS에서 아시아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홍보 회사인 Merit/Burson-Marsteller에서 senior consultant로 근무하고 있으며, 음식과 맥주에 대한 열정이 넘쳐 부인 ‘지니’와 함께 음식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영자 신문 ‘코리아 헤럴드’에 ‘PORKERS'라는 음식 칼럼을 4년이 넘게 매주 기고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널리 알리려고 노력해왔다. 앤디는 가족들 대부분이 요리 학교를 수료할 정도로 미식가 집안에서 자랐는데, 까다로운 미각에서 나오는 예리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그의 평론은 많은 식도락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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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8년생. 2003년 중앙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월간항공》 취재 기자, 《이포넷》 한글화 사원, 《파퓰러사이언스》 외신 기자를 거쳐 현재는 자유기고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 세계대전》, 역서로 《아버지의 깃발》, 《대공의 사무라이》, 《노 이지 데이》, 《전함 군함 백과사전》 등 다수가 있다. 《세계의 전함》 외 다수의 서적을 감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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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북한군들은 영국군들 속에 섞여, 매우 기쁜 표정으로 연신 영국군 차량 옆구리에 스텐실로 그려진 하얀색 별(UN군의 식별표지)을 가리켰다. 북한군들은 미소를 지으며, 영국군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로 환영의 뜻을 전하며, 담배와 이런저런 선물을 전해주었다. 지나가던 어느 북한 병사는 스코틀랜드인 병사의 등을 두들기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로스케!”
수수께끼는 풀렸다. 아가일 대대 병력이 사리원 북쪽에서 남쪽으로 들어왔기에, 다른 길로 도시에 들어온 북한군은 이들을 이 전쟁에 참전하러 온 소련군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아가일 대대의 장비를 보고 북한군은 한결 더 판단을 굳혔다. 스코틀랜드 병사들은 뜨개질로 만든 캡 컴포터(cap comforter)라는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군이 착용하던 모자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리고 이 병사들이 든 소화기는 미국제가 아니라 영국제였다.


생각 있는 장교는 이렇게 서둘러 한국 파병이 이루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미들섹스 연대의 존 윌로비 소령은 이런 글을 적었다.
“우리 부대는 사실상 파병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나는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았다.”
그는 여단 본부에서는 현 상황을 마치 동화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국 파병이 워낙 성급하게 정해지고 실시되었기 때문에, 제27여단의 병사들은 자기 부대를 ‘울워스(Woolworth: 싸구려 물건을 많이 파는 백화점) 여단’ 또는 ‘신데렐라 여단’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또 어떤 병사들은 자신들이 파견되어야 할 만큼 사태가 긴급하다는 점에 빗대 자기 부대를 ‘닥치고 파병 여단’으로 불렀다.


전선 후방에는 이 전쟁의 어두운 면이 숨어 있었다. 게릴라들은 군복을 입지 않기 때문에 양민들과 분간이 어려웠다. 따라서 비정규전에서 양민들에 대한 가혹행위는 없을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인민군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 대한민국 경찰과 기타 준군사 부대들은 게릴라들에 맞서 싸웠다. 불에 기름을 붓는 요소는 또 있었다. 한국 전통 사회에서 여성은 남자들이 정해 준 역할만을 수행하는 존재였다. 그러나 침략해 온 공산주의자들은 여성에게 더 많은 사회적 역할 수행을 약속해 주었고 주었고, 점령지에 여성위원회를 설치했다. 많은 한국 여성들이 공산주의자들이 내건 여성 해방이라는 미끼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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