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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5151229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6-08-12
책 소개
목차
초대하는 글 4
1. 권력의 다양성 12
2. 지금이 아니면 언제 68
3. 정치권력과 종교 121
4. 변화의 도전 177
5.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20
책속에서
타인에 대한 권력과 달리 개인적인 권력이라는 것이 존재합니까?
개인적인 권력과 타인에 대한 권력은 서로 전혀 다른 두 가지이다. 그 둘은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개념이다.
자기를 아는 사람, 자기 내면을 이해하고 자기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은 갑자기 권력의 폭발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과 연민에 더 가깝다. 그것은 밝고 뜨거운 태양빛보다 차갑고 고요하며 여린 달빛에 더 가깝다. 그런 사람은 열등감 콤플렉스가 전혀 없다. 그는 매우 충만하고 만족하며 완전한 지복 안에 존재한다. 그런 사람은 타인에 대한 권력을 휘두르려는 야망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신비가의 권력이라고 부른다.
타인에 대한 권력은 정치적이다. 타인에 대한 권력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깊은 열등감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들과 비교하고, 자기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낀다. 그들은 세상과 자기 자신에게 그렇지 않다고, 자신이 월등한 존재라고 증명해 보이려고 애쓴다. 모든 정치인들은 열등감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그래서 모든 정치인들은 정신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병든 자들 때문에 세상 전체가 엄청나게 고생해왔다. 3천 년 동안 5천 번의 전쟁을 치른 역사를 보라!
타인에 대한 권력을 추구하는 자에게는 끝이라는 것이 없다. 자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는 자신의 열등감을 느낀다. 안 그렇다면, 알렉산더 대왕처럼 되어야 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너무나 멍청한 짓거리일 뿐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서른세 살에 죽었다. 그는 단 한 순간도 제대로 살지 못했고, 단 한순간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 했다. 그는 세계의 정복자가 되기 위한 준비로 평생을 보냈다. 그 시간은 싸우고, 죽이고, 불태우는 행위로 가득 찼다. 그는 오로지 세계의 정복자가 되고픈 생각만 했다.
그는 그리스를 거쳐서 인도로 가는 길에 인류 역사상 가장 보기 드문 사람이었던 디오게네스를 만났다. 디오게네스는 벌거벗은 채로 살았다. 매우 아름다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벌거벗고 사는 게 그에게는 완벽할 정도로 어울리는 일이었다. 날씨와 문화와 같은 여러 목적에 따라서 옷의 기능이 존재하지만, 옷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나 동물들은 옷을 전혀 입지 않고 모든 기후에 적응해서 살아가는데, 도대체 인간만 무엇이 문제인가?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나약하고 허약한 동물이란 말인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육체를 갖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옷이 발명된 것이다. 그대는 사람들을 얼굴로 기억한다. 사실 그대 자신도 머리가 없는 자신의 알몸을 보게 되면, 그것을 자신의 육체로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