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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85248271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18-12-10
책 소개
목차
알리는 말씀
헌사
1부 고난과 침묵
들어가는 말
1장 “잠잠하고”의 의미는 무엇인가
2장 분별력 있고 은혜로우며 거룩한 침묵이 내포하는 것 (1)
3장 분별력 있고 은혜로우며 거룩한 침묵이 내포하는 것 (2)
2부 잠잠해야 하는 이유와 권고
4장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가운데 왜 잠잠해야 하는가
5장 이 진리를 하찮게 여기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
6장 고난 가운데 잠잠할 수 있게 해주는 열두 가지 권고
3부 이의에 대한 답변과 도움과 지침
7장 열 가지 이의에 대한 답변
8장 고난 가운데 침묵을 지키는 데 유익이 될 만한 도움과 지침 열두 가지
책속에서
알리는 말씀
『고난 가운데 잠잠한 영혼』은 1659년에 처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해가 바뀌자마자 들어온 재판 요청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들어온 출판 요청은 저자의 다른 책 『고귀한 처방들』(Precious Remedies)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재판 본에 처음 붙인 제목은 『하나님께서 다루실 때 잠잠한 영혼』(The Silent Soul with Sovereign Antidotes)이었습니다. 본서의 판본은 원본과 개정 본을 대조해서 엮은 개정 8판의 것입니다. 본서의 제목은 아래 기술한 대로입니다.
G 올림
원제: 『고난 가운데 잠잠한 영혼』(The Mute Christian under the Smarting Rod: with Sovereign Antidotes against the Most Miserable Exigents)
부제: 『가장 혹독한 고난과 극심하고 뼈아픈 시련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가장 슬프고 어두운 섭리의 변화 속에서 모든 상황을 견디고 이기는 방편이 조용하고 잠잠히 있는 것임을 깨닫고 감람 잎을 입에 물고 있는 그리스도인, 그리고 이런 상황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여러 질문과 이의에 대한 답변』
또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난을 헤치고 나아가는 그리스도인』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합 2:20).
들어가는 말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시 39:9).
장황한 서론으로 여러분을 힘들게 하지 않겠습니다. 대개 서론이 한 문제 가지고 말을 쏟아 내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이유와 진술을 담고 있고, 두 번째 부분은 해석과 탄원을 담고 있습니다. 전자 에서는 진술과 기도가 전부를 차지하고 있어 선지자가 병에 걸렸음을 알 수 있고, 후자에서는 처방이 적용되었습니다. 저는 후자를 주로 다 루며 여러분이 다윗이 낫게 된 경위와 다윗이 택한 수단들을 알도록 할 것입니다. 그 수단들이란 가만히 조용하고 잠잠히 있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각 단어들을 설명한 이후에 제가 강조하려는 요점을 서술하겠습니다.
“내가 잠잠하고.” 히브리어 ‘알람’에서 파생된 ‘네-엘람티’는 ‘말 못하는’, ‘입이 안 떨어지는’, 또는 ‘언어 능력을 상실한’이란 뜻입니다. 이 히브리어 단어 하나에 ‘말 못하는’이라는 뜻과 ‘언어 능력을 상실한’이라는 뜻뿐만 아니라 ‘입이 안 떨어지는’이라는 뜻이 모두 한데 묶여 있는 이 유는, 말을 못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입이 안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바늘로 꿰매서 묶여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 다윗은 자신에 게 일어난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을 때 영혼과 혀에 침묵의 법을 적용한 것입니다.
“입을 열지 아니함은.” 왜냐하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원인에 연이은 두 번째 원인을 보면서 잠잠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말 을 못하게 되고 잠잠하게 되었습니다.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 는 것은 영혼을 침묵시킬 정도로 압도적인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렇듯 이 은혜의 사람은 입을 다물게 되었습니다. 이 표현을 통해 세 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 “화자는 다윗이다.” 그렇습니다. 바로 왕이자 성도인 다윗이 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인 다윗입니다. 다윗은 바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다윗을 왕이 아닌 크리스천으로 봐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올발랐던 사람으로 봐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손아래 다윗이 취한 행동과 몸가짐.” 이것이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이라는 한마디로 표현되었습니다.
셋째, “다윗이 이렇게 낮아지고 사랑스러운 태도를 취한 이유.” 이것은 “입을 열지 아니함은”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통해 세워진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리: “은혜를 입은 영혼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환난이나 슬픈 섭리나 극심한 시련을 만났을 때 해야 할 큰 의무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않는 것이다.”
저는 먼저 질문 형식으로 이 위대하고 유익한 진리를 개관하고 의미를 분명히 드러내겠습니다.
첫째, 지금 이 전제에서 강조한 잠잠하다는 것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둘째, 은혜롭고 거룩한 침묵이 내포하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이 거룩한 침묵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넷째,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렇다면 그것을 우리 영혼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