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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 흑역사 - 상

한국 재벌 흑역사 - 상

(한국 경제의 부끄러운 자화상)

이완배 (지은이)
  |  
민중의소리
2015-11-1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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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 흑역사 - 상

책 정보

· 제목 : 한국 재벌 흑역사 - 상 (한국 경제의 부끄러운 자화상)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91185253367
· 쪽수 : 368쪽

책 소개

재벌들이 한국 현대사에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한 책. 삼성과 현대, LG와 SK, 롯데와 한화 등 재벌의 어두운 역사를 반추하고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를 성찰한다.

목차

서문 - 재벌이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하는 까닭

1부 삼성그룹

● 술꾼, 도박꾼, 투기꾼이었던 청년 이병철, ‘사업보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다 - 삼성그룹의 출범
● 이병철과 조홍제 - 인연으로 시작해 악연으로 끝나다
● 이병철이 민중의 굶주림을 대하는 태도 - 삼분폭리 사건과 제일제당
● 사카린 밀수 사건 - 이맹희를 야인으로 내몰다
● 용인에 등장한 거대한 별장 용인자연농원 - 땅 투기와 편법 증여의 도구였을까?
● 미원을 향한 이병철의 집념 - CJ그룹의 태동
● “막내딸아, 절대 결재 서류에 사인하지 마라” - 신세계 그룹의 무책임, 무노조 경영의 태동
● 취미는 취미로 끝났어야 했다 - 이건희의 자동차 사랑과 삼성자동차의 몰락
● 모든 인재는 철저히 관리한다! - 삼성이라는 틀 안에 갇힌 한국 사회
● 안기부가 도청한 X파일 속의 삼성, 그리고 <중앙일보> - 삼성 X파일 사건
● 삼성의 비자금, 하지만 이건희는 건재했다 - 삼성에게 면죄부만 안겨준 비자금 특별검사
● 이재용, 단돈 60억 원으로 삼성그룹을 삼키다 -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사건
● 벌처 펀드의 공격에 드러난 삼성의 민낯 -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2부 현대그룹

● ‘무데뽀 정신’의 전통을 세운 정주영, 그리고 그의 추종자가 남긴 족적 - 현대그룹의 모태가 된 현대건설
● 정주영을 살린 박정희, 8.3 사채 동결 조치 - 정주영과 박정희의 각별한 관계
● 현대조선 폭동과 식칼 테러 - 현대만의 격렬한 노사문화 탄생의 배경
● “부동산으로 보수를 지배하라”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
● 포니에서 기아차까지…… - 현대차가 100만 안티를 양산한 이유
● “모름지기 기업은 시류를 따라야 한다” - 너무도 당당했던 정주영의 5공화국 청문회
● 정치권력 위에 서고자 했던 경제권력의 욕망과 좌절 - 정주영과 통일국민당
● 정주영의 소떼 방북…… - 신의 한 수였나, 지옥행 급행열차였나?
● 아비도, 형제도 몰라본 가족들의 이전투구 - 현대그룹 왕자의 난
● 족보 싸움으로 얼룩진 현대 - 쇠락하는 현대의 ‘적통’
● 재벌 2세 정몽준이 헬조선에서 사는 법 - ‘정치인’ 정몽준의 감출 수 없는 귀족 본능
● 정의선에게 현대차를 지배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 - 2인자 정의선이 3조 원 자산가로 성장한 과정

저자소개

이완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두 자녀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가치 있는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경제의 속살 1·2』, 『한국 재벌 흑역사 (상)·(하)』,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마르크스 씨, 경제 좀 아세요?』,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경제』, 『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슈렉은 왜 못생겼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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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45년 조국이 해방되기 직전까지 이병철은 여자를 끼고,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안주를 벗 삼아 술을 마시고 또 마셨다. 후에 그는 “암담한 정세 속에서 찾아드는 말할 수 없는 허전한 심정이 밤마다 발길을 주석으로 돌리게 했을 뿐이다”라고 회고했는데, 암담한 정세 속에서 광복의 희망을 찾아 피 흘리고 싸운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들으면 코웃음도 아까운 방탕이었다.
_ 삼성그룹의 출범

원조 물자와 원조 자금으로 사업의 기반을 닦은 이병철은 엉뚱하게도 ‘국민들의 먹을 권리’를 자신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했다. 이병철은 그 제일제당을 기반으로 삼성 재벌을 일으켰다. 지금 삼성이 쌓아놓은 그 수많은 열매는, 밀가루 한 포대를 구하지 못해 곯은 배를 움켜쥐어야 했던 1963년 민중들의 삶을 밑거름으로 열린 것이다.
_ 삼분폭리 사건과 제일제당

이병철이 땅을 샀고, 거액을 들여 용인자연농원을 개발한 뒤, 천정부지로 땅값이 올랐고, 그 땅을 아들과 친인척들에게 물려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 과정이 삼성의 주장대로 진정한 국토 찾기 운동의 실천장이었는지, 아니면 무언가 석연치 않은 땅 투기와 편법 증여라는 재벌 배 불리기 과정의 일환이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
_ 용인에 등장한 거대한 별장 용인자연농원

이재현이 구속된 것은 그들이 진보적인 이미지를 가져서가 아니라 그가 1,657억 원을 횡령했기 때문이다. 이재현의 휠체어 신(scene)이 국민들의 공감을 못 얻는 이유는 그들의 진보적인 탓이 아니라, 2009년 그가 대통령의 최측근 곽승준을 최고급 룸살롱으로 불러 여자 연예인 지망생들을 술자리에 앉혀놓고 흥청망청했다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그의 도덕성이 의심받기 때문이다.
_ CJ그룹의 태동

이건희의 취미생활에서 촉발된 삼성자동차의 실패는 한국 기업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한 엄청난 경영 실패였지만, 이건희는 이 사건으로 거의 아무런 내상도 입지 않았다. 삼성은 4조 원이 넘는 부채 중 대부분을 비상장 주식을 뚝딱뚝딱 거래해 9,000원짜리를 70만 원으로 포장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남은 부채 1조 원 가량은 모두 삼성 계열사들이 물었다. 사고는 이건희가 치고, 책임은 그룹 전체와 한국사회가 나누어 짊어진 꼴이었다.
_ 이건희의 자동차 사랑과 삼성자동차의 몰락

자, 여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재테크 고수가 있다. 단돈 60억 원을 20년 만에 9조 원으로 불린 사나이. 20년 누적 수익률이 무려 14만9,900%에 이른다. 이 정도면 버핏이나 코스톨라니, 긴조에 충분히 견줄 만하지 않는가. 이 자랑스러운 재테크 고수의 이름이 바로 삼성그룹 3세 승계의 주인공 이재용이다.
_ 이재용, 단돈 60억 원으로 삼성그룹을 삼키다

이건희의 와병이 1년 가까이 됐던 2015년 5월, 삼성은 더 기다릴 수가 없었는지 이재용의 삼성전자 지배권 강화를 위해 상상도 하기 힘든 희한한 수를 들고 나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른바 ‘삼성엔터패션컨스트럭션인터내셔널’의 탄생. 한국 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괴물이 마침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_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정주영이 사업 실패로 진 빚을 다 갚은 1등 공신은 그의 불굴의 정신이 아니라 20년 뒤 박정희가 베풀어 준 사채 동결 조치였기 때문이다. 고령교 공사의 기록은 정주영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 나와 있는데, 보다 냉정히 이를 기록하자면 책 제목을 <시련은 있어도, 박정희의 도움만 있다면 실패는 없다>로 수정하는 것이 마땅할 지도 모른다.
_ 정주영을 살린 박정희, 8.3 사채 동결 조치

1987년 7, 8, 9월 노동자 대투쟁의 불씨가 피어난 곳은 울산이었고, 가장 먼저 거리로 나섰던 이들은 현대그룹 노동자들이었다. 그런데 노동자 대투쟁을 주도했던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현대그룹과 정주영을 향해 가장 먼저 외쳤던 구호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두발 자유화”였다. 그들에게 임금 인상보다 더 급했던 것은 바로 인간다운 삶이었다.
_ 현대조선 폭동과 식칼 테러

2015년 3월 쏘나타 신차 발표회에서 한 기자가 김충호 현대차 사장에게 “안티 현대차의 바람이 거센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충호는 너무도 당당하게 “노사문제 때문”이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자동차 결함은 소비자들이 예민한 탓, 산타페에서 들리는 개소리는 소비자의 귀가 밝은 탓, 100만 안티의 적대감은 노조 탓…, 이것이 현대차가 국내 고객 시장을 인식하는 현주소였다.
_ 현대차가 100만 안티를 양산한 이유

이 해 5월 18일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출자전환 안이 통과되면서 현대건설은 이제 현대그룹과 아무 관계가 없는 은행관리 회사로 탈바꿈했다. 한국 산업계의 지배자 현대그룹의 모기업 현대건설이 정주영 일가의 품에서 떠나 채권단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리스크 관리 따위는 ‘개나 줘 버리고’, 오로지 “해봤어?” 정신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지속했던 정주영 식 경영의 종말을 알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_ 현대그룹 왕자의 난

한 때 한국을 대표했던 재벌 그룹의 자손들이 온 국민 앞에서 “도대체 당신 성이 뭐냐?”며 족보를 다투는 이 참담한 현실. “현 씨니까 안 된다” “알고 보면 나도 정 씨” 등 희대의 코미디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이들의 볼썽사나운 다툼은, 현대그룹 경영권 논쟁을 장충동 족발 원조 논쟁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다. 21세기 첨단 정보 시대에 한국의 대표그룹 현대에서는 이렇듯 봉건사회에서나 볼법한 족보 논쟁이 진행되고 있었다.
_ 족보 싸움으로 얼룩진 현대

정몽준이라고 왜 노력을 안 했을까? 자신의 귀족적 이미지가 선거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그가 몰랐을 리는 없다. 그렇다면 지금 구축된 정몽준의 이미지는 그가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얻은 것이라고 인정해 줘야 한다. 쉽게 말하면 최대한 겸손하고 최대한 서민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한 결과가 바로 이 모양이라는 이야기다.
_ 재벌 2세 정몽준이 헬조선에서 사는 법

사람들이 이재용에게는 “당신이 삼성그룹을 지배할 자격이 있느냐”고 묻지만, 정의선에게는 “당신이 현대차그룹을 지배할 자격이 있느냐?”고 묻지 않는다. 이것은 부의 편법 승계 과정에서 철저히 2인자의 자리를 고수했던 현대차그룹의 전략의 승리였다. 그래서 정의선은 이노션 상장으로 4,000억 원을 챙기고도 “무리하지 않은 상장”이라는 ‘뜻밖의 칭찬’을 받는다.
_ 정의선에게 현대차를 지배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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