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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 ISBN : 9791185264035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1 멥킨 수도원의 경제 기적
2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3 자기본위의 종말
4 염소 로데오와 탈바꿈 조직
5 사명
6 자기비움과 공동체
7 탁월함을 위한 탁월함
8 윤리적 기준들, 또는 왜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가
9 믿음
10 신뢰의 힘
11 자기이해와 진정성
12 참된 삶을 산다는 것
책속에서
각기 갈 길이 갈라지는 곳에 이르렀을 때, 나는 얼마나 맬러키 신부님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받으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며 그렇게 의연히 죽음을 받아들이신 것이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그에게 털어놓았다. 로버트 수사는 아무 말 없이 미소 지으며 나를 한 번 안아 주고는 자기 갈 길을 갔다. 하지만 채 몇 걸음 가지 않아 검은 두건을 쓴 얼굴을 내게 돌리며 그가 말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다 트라피스트 수도사처럼 죽고 싶어 하지요. 트라피스트 수도사처럼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루이스 R. 모블리는 관리자가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사람이라면, 경영자는 실행할 가치가 있는 사명들을 결정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이 1956년의 IBM에 맞는 이야기였다면 오늘날에는 천 배는 더 맞고 더 중요하다. ‘정보화 시대’의 효율적인 리더십에는 내부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 데서 세계 전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일종의 가치 이동이 필요한데, 프랜시스 신부님이 미래를 내다보며 멥킨 수도원을 위해 한 일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초연함의 반대말은 열정적인 헌신이 아니라, 동일시이다. 영화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할 수 있는 능력은 ― 심리학자들은 이를 두고 ‘불신의 자발적 중지’라고 부른다 ― 영화를 즐기는 데는 필수적이지만, 그 밖의 일상생활에서는 화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새로 산 소파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사람은 누군가 그 위에 무엇을 엎지르면 마치 자기가 망가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사람은 더 이상 소파를 소유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신이 소파가 되어 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