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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한 변명

나이듦에 대한 변명

(이야기꾼 김희재가 전하는 세월을 대비하는 몸.마음 준비서)

김희재 (지은이)
  |  
리더스북
2014-03-26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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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한 변명

책 정보

· 제목 : 나이듦에 대한 변명 (이야기꾼 김희재가 전하는 세월을 대비하는 몸.마음 준비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85424064
· 쪽수 : 236쪽

책 소개

영화 [실미도], [한반도], [국화꽃향기] 등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스토리 전문기업 (주)올댓스토리의 대표 김희재가 나이 들며 나타나는 갖가지 신체적, 감정적 노화 증상에 대해 애틋한 이해와 공감의 시선을 담아낸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남을 세월의 흔적,
너그럽게 이해하며 준비할 수 있길

첫 번째 이야기
뽀글이 파마,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빛나는 ‘여덟 번째 일곱’의 시간
* 세월에 보내는 연가

두 번째 이야기
여자의 화병, 갑자기 툭 끊어져버린 감정의 줄이 치유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세 번째 이야기
배불뚝이 아저씨, 남자를 진짜 남자답게 하는 ‘그것’
* 세월에 보내는 연가

네 번째 이야기
저도 모르게 새는 실수, 나이 들면 체면에도 주름이 생기는 걸까?
* 세월에 보내는 연가

다섯 번째 이야기
남자의 눈물, 많이 참고 살아온 그의 설움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여섯 번째 이야기
깜빡거리는 기억력, 더 이상 기억하기를 거부하는 지친 마음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일곱 번째 이야기
둔해진 얼굴 감각, 딱딱한 무심의 껍질을 연화시키는 파안대소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여덟 번째 이야기
습관이 된 침 뱉기, 침과 함께 빠져나간 몸의 정기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아홉 번째 이야기
고약한 입 냄새, 속 타는 인생의 순간들을 훌륭히 견뎌온 그를 연민할 수 있길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 번째 이야기
살비듬과 가려움증, 전쟁터 같은 환경에서 살아보겠다고 외치는 애타는 절규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한 번째 이야기
흐려진 눈망울, 그 무엇으로도 세월을 감출 수 없는 단 한 곳을 위한 예우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두 번째 이야기
서리 같은 비듬, 어찌할 수 없는 증상에 대처하는 서로를 위한 선택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세 번째 이야기
못생겨진 손톱, 소홀이 대해도 괜찮다 여긴 몸의 작은 조각에 대하여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네 번째 이야기
바윗돌 같은 귀지, 노인네 고집이 아니라 몸의 순환에 생긴 문제 덩어리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다섯 번째 이야기
저릿한 쥐내림, 하루아침에 풀릴 리 없는 수십 년 누적된 피로의 더께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여섯 번째 이야기
퀴퀴한 노취, 꽃향기 피우며 세상에 왔다가 몹쓸 냄새를 남기고 돌아가는 인생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일곱 번째 이야기
이명과 난청, 가장 섬세하고 예민한 기관에 가해지는 폭력적 무관심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여덟 번째 이야기
골다골증, 느려진 몸의 속도에 마음을 맞추는 여유가 필요해진 시간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열아홉 번째 이야기
어지럼증,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더 서러운 혼자앓이
* 세월에 보내는 연가

저자소개

김희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이야기에 마음을 뺏기고 모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이야기 짓는 일에 마음을 다하는 사람. 2004년 영화 <실미도>로 제41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공공의 적2>, <한반도>, <국화꽃향기> 외 다수, 소설 <소실점>, <하우스>, <로고스 가디언> 에세이 <나이듦에 대한 변명>, <죽을 때까지 섹시하기>, 드라마 <썸데이>, <더뮤지컬> 외 수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또한 이야기 전문 기업 올댓스토리 대표로서 세상에 이야기의 선한 가치를 전파하며,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 주임 교수로서 이야기 분야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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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딸이니까, 아내니까, 며느리니까, 엄마니까. 특히 엄마가 되고 나면 참고, 다스리고, 기다리고, 희생해야 할 일이 참 많아집니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참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고, 피로가 쌓이고, 몸이 내 몸같이 느껴지지 않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우아’를 받치던 줄이, 그렇지 않아도 낡고 얇아지던 그 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련의 사건 사고 속에 그만 끊어져 나가버립니다.


“난 요새 오래 참지를 못하겠어.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 일에 그렇게 서럽고. 얼마 전에 내가 먹으려고 사다놓은 요구르트를 애들 아빠가 먹은 거야. 근데 그거 갖고 싸웠잖아. 그게 왜 그렇게 화가 나고 서러운지. 나중에 생각하니까 좀 이상하긴 하더라고.” 수십 년을 참아주던 남편이지만, 이제는 잠시도 참아줄 수 없는 시절이 온 것입니다. 그러니 예전에 참던 기억으로 지금도 무작정 참을 수 있을 것이라 여기면 가슴의 불길만 더 키우게 됩니다. “참어, 참어! 참아줘. 나한테 대들지 말구, 그냥 너희들이 이해해. 너희들 사춘기 때 나보다 심했어. 지나가더라. 나도 지나가겠지.” 이런 시절을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다소 이기적으로 느껴지더라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빠져나오려 노력해야 합니다.


배를 가리켜 ‘간(肝)이 사는 집’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 간은 피로를 풀어주는 고마운 장기입니다. 간이 풀어내는 양보다 빠르고 두껍게 피로가 쌓이면 그 집이 두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식 먹여 살리고 공부시키고, 부모님 모시고…… 그 과정에서 마초 근성을 버리면서 남에게 머리를 조아릴 일도 있었겠지요. 눈물을 꿀떡 삼키고, 분을 삼키고, 흔한 표현으로 간 쓸개 내어놓고, 배알도 없는 놈처럼 굴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배는 두터워지고 남자의 상징은 물기를 잃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잃은 물기와 나온 배를 두고 아내와 딸에게 “매일 30분씩만 뛰면 배가 왜 나와?”라는 타박을 들으면 남자는 그야말로 갈 곳을 잃은 기분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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