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막장의 품격

막장의 품격

김희재, 고명주, 남오은, 지은 (지은이)
CABINET(캐비넷)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000원 -10% 450원 7,650원 >

책 이미지

막장의 품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막장의 품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8660612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23-11-22

책 소개

네 명의 베테랑 작가들이 풀어내는 ‘막장’ 에 관한 품격있는 장르 앤솔로지. 당대 최고의 드라마 콤비, 지민호 감독과 이윤정 작가가 재회했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엔 남모르는 은밀한 관계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콤비의 살벌한 드라마 집필기.

목차

1화 그와 그녀의 품격있는 재회
이야기 하나, 남자를 나눠가진 여자들_고명주

2화 그와 그녀의 비밀
이야기 둘, 안 되는 거 없고, 못 하는 거 없는 ‘막장 조작단’_지은

3화 삼각관계
이야기 셋, 귀혼_남오은

4화 막장의 품격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희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이야기에 마음을 뺏기고 모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이야기 짓는 일에 마음을 다하는 사람. 2004년 영화 <실미도>로 제41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공공의 적2>, <한반도>, <국화꽃향기> 외 다수, 소설 <소실점>, <하우스>, <로고스 가디언> 에세이 <나이듦에 대한 변명>, <죽을 때까지 섹시하기>, 드라마 <썸데이>, <더뮤지컬> 외 수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또한 이야기 전문 기업 올댓스토리 대표로서 세상에 이야기의 선한 가치를 전파하며,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 주임 교수로서 이야기 분야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펼치기
고명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때부터 이야기를 좋아하는 덕후였다. 어른이 되더니 결국 드라마도 쓰고, 영화도 쓰고, 소설도 쓰고 있다. 영화 <뜨거운 안녕> 각색을 시작으로, <결혼전야>, <새해전야>, <점프, 점프, 점프>의 각본과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극본를 집필하였고, 현재 드라마로 제작 진행 중인 네이버 웹소설 <달콤한 보스들>을 연재하였다. 지금은 흘러가는 인생에 유유자적 몸을 싣고, 곧 만나게 될 드라마 이야기를 집필하는데 여념이 없는 중이다.
펼치기
남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렸을 적부터 진득하게 뭐 하나 붙잡고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었다. 무엇을 배우든 오래가지 못했고, 심지어 노는 것도 그러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질리지 않았던 게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늘 황당무계한 생각을 했고, 뭔가를 끼적여댔다. 그러다 2010년에 영화 <그랑프리>로 데뷔하여 그 후 영화화 되지 못한 많은 영화 시나리오를 썼고, 생계를 위한 부업으로 학습만화 시나리오를 썼다. 지금까지 글로 먹고 살 수 있음에 감사하는 중이며,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빠져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펼치기
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본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공동집필, 2017), <나의 완벽한 비서>(2025) 책 《막장의 품격》(공동집필, 2023) 2023년 교보문고 X 롯데컬처웍스 스포츠 테마 공모전 수상
펼치기

책속에서

국장이 작업실을 나서자마자 윤정은 집필실로 들어가며 쾅 소리가 나도록 문을 닫았다. 들어오지도, 자신을 부르지도 말라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전달되었다. 재범과 영지가 깜짝 놀라며 긴장하자 지 감독이 너스레를 떨며 회의 테이블에 앉았다.
“내가 설명할 테니까 선생님은 좀 혼자 계시도록 두고……. 자, 이름들이 어떻게 되시나?”
“박재범입니다.”
“유영지예요, 감독님, 잘 부탁드려요.”
“나야말로 잘 부탁합시다. 앞으로 같이 헤쳐 나가야 하니까.”
지 감독의 말에 영지가 눈을 반짝였다.
“같이요……?”
“어, 이 작가님이 쓰고 내가 연출하기로 했으니까, 두 사람이 자기 역할 잘해 줘야 대박이 나겠지?”
“어머머머머, 진짜 두 분이 같이하시기로 한 거예요? M본부에서? 그래서 최 국장님이 같이 오신 거구요?”
“응, M본부 가을 미니.”
“가을이면…… 남은 시간이 8개월 정돈데 가능할까요? 요즘 캐스팅만 해도 1년씩 걸린다는데.”
“캐스팅된 거 들어가는 거야.”
“캐스팅이 되다니요? 대본도 없이 어떻게?”


“저는 막장의 키워드를 뽑다가 결국은 ‘복수’를 남겼습니다.”
“그렇지.”
재범의 이야기에 지 감독은 강한 동의를 보여 주었다. 그 모습에 초조해진 영지가 바로 말을 낚아챘다.
“어쨌거나 드라마에서는 남자가 배신하고 여자가 복수하는 방향이어야죠?”
이번에는 윤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연인이나 부부 관계에서 배신은 주로 남자가 한다고 봐야지. 진화심리학적으로도 그렇고, 관계가 깊어지면 여성 쪽이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이 더 강하니까.”
“통념이 그렇다 해도 이 작가가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는데?”
지 감독이 다소 비웃음이 담긴 듯한 뉘앙스로 말하며 윤정을 보았다. 윤정은 마치 지 감독의 이런 반응을 기다렸다는 듯 천천히 시선을 돌려 지 감독을 보며 말했다.
“제가…… 왜요?”
그 차분하고 우아한 반응에 지 감독의 능글거리던 웃음이 지워졌다.
지 감독은 이렇게 재회하기 전에 윤정과 마지막으로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그날도 윤정의 표정은 지금과 같았다.
차분하고 우아하고…… 차가웠다.
그런 시선 앞에 지 감독은 마음을 다해, 모든 열정을 담아 매달렸다.

─우리 이제 진짜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있다구! 네가 그렇게 원했던 것, 마음 놓고 손잡고 다니고, 영화관 가서 영화 보고, 브런치 먹으러 다닐 수 있어! 혼인 신고 당장 할 수 있다니까!

지 감독을 바라보고 있던 윤정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구질구질해지지 마요, 우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886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