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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안전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강상구 (지은이)
  |  
알마
2015-09-25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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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책 정보

· 제목 :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안전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85430782
· 쪽수 : 424쪽

책 소개

실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각종 위험들을 상세히 설명하는 안전 지침서. 개인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장 실제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식품안전
chapter01 공장식 축산
공장식 축산의 현실/비인간적인 축산공장의 실태/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동물들/항생제 사용이 일으키는 문제점/환경호르몬과 성장호르몬/새로운 전염병의 발생/그 밖의 심각한 문제들/공장식 축산을 없애는 방법

chapter02 GMO
자연의 경계를 넘는 GMO/GMO를 찬성하는 쪽의 논리/GMO는 과연 안전할까?/환경오염에 대한 논란/거대 기업의 식량지배/터미네이터 기술/식량주권이 중요하다/GMO표시제를 강화하자

chapter03 방사능 오염
외부 피폭과 내부 피폭/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일본산만 아니면 안심할 수 있을까?/위험한 가공식품/무책임한 일본 정부/안전기준치는 안전하지 않다/진짜 안전기준치는?/방사능 오염 먹거리를 피하는 방법

chapter04 식품첨가물
식품첨가물이란?/식품첨가물의 문제점/생활 속 식품첨가물/어디까지 안전한 걸까?/식품첨가물 피하는 방법

·식품안전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2부 생활안전
chapter05 미세먼지
미세먼지란?/미세먼지의 성분은?/미세먼지는 어디서 나올까?/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실제 피해는 얼마나 될까?/미세먼지의 반은 중국에서/한국의 상황은?/한국은 (초)미세먼지를 어떻게 관리할까?/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개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chapter06 석면
석면은 무엇일까?/석면이 주는 엄청난 피해/억울한 석면 피해자들/여전히 남아 있는 석면/계속 사용되고 있는 석면/문제는 남아 있다/석면 제거만이 답이다

chapter07 유해물질
유해물질이란?/유해물질은 스토커/트리클로산·중금속·프탈레이트·전자파/과불화합물·비스페놀A·파라벤/그 밖의 각종 유해물질/학교의 유해물질/유해물질을 피하려면/생활습관을 바꾸자

chapter08 교통사고
과속이 습관이 된 사람들/철도와 지하철의 규제완화/항공 분야의 규제완화/선박의 규제완화/안전을 위협하는 외주화와 비정규직 문제/공항의 비정규직/적당한 임금과 공공성을 확보하자/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간단한 몇 마디

chapter09 의료사고
의료사고 사망자/부족한 의료 인력/돈 버는 데만 혈안이 된 병원/과잉 진료를 줄이자/결국 소통이 문제다/인력 확대와 안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환자안전법을 사수하자/무상의료를 확대하자/개별적으로 유의해야 할 것들

·생활안전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3부 노동안전
chapter10 노동사고
위험한 건설현장과 공장/정신력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돈보다 생명이 먼저다/기업에는 솜방망이 처벌만/위험의 외주화/단기계약과 사내하청/사업주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이윤에 혈안이 된 구조 없애기/노동조합의 중요성

chapter11 직업병
뇌·심혈관계 질환/근골격계 질환/암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야간 교대근무/심야노동 폐지로 과로를 막자/쾌적한 작업환경은 회사의 의무이자 노동자의 권리

chapter12 독성물질 누출
공장 밖으로 지속적으로 넘어오는 물질/화학물질 대량 유출사고/안전 비용을 늘리자/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규제완화와 낡은 설비의 위험/‘화평법’과 ‘화관법’/지역사회알권리법/안전을 쟁취하자

chapter13 감정노동
감정노동을 하는 노동자들/고객 응대 서비스 노동자들/전화상담 노동자/감정노동이 일으키는 문제들/감정노동을 내면화한 사람들/문제의 원인은 기업의 요구와 감시/감정노동을 심화시키는 ‘갑의 횡포’/지나친 노동강도/좋은 제도를 도입하고 활용하자

·노동안전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4부 재난안전
chapter14 핵발전소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핵발전의 천문학적 비용/철거는 더 문제다/안전하지 않은 핵발전소/계속 늘어나고 있는 핵발전소/핵발전소의 완전 폐기만이 답이다

chapter15 자연재해
자연재해인가 인재인가/철학이 문제다/4대강 사업의 결과/도시화와 집중호우의 관계/긴급한 조치들/대책은 있는 걸까?

chapter16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가져올 위험/기후변화와 불평등 문제/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자/재생가능에너지에 집중하자/에너지를 적게 쓰자/식량주권과 식생활 개선 그리고 건물 난방/지역공동체의 역할/‘정의로운 전환’을 향해

chapter17 도시형 재난
싱크홀의 원인/싱크홀 대책은 있다/가스사고/줄어드는 안전점검원/붕괴사고/거대 시설물의 안전점검/화재사고/화재에 취약한 초고층 빌딩

·재난안전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나가는 말/주

저자소개

강상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보 정당 활동가이자 작가이고 강연자다. 민주노동당 중앙당 당직자로 진보 정치를 시작했다. 그때 뽑아준 사람이 당시 사무총장이던 노회찬 의원이다. 민주노동당 이후 진보신당을 거쳐 현재는 정의당에 소속되어 있다. 부대표, 대변인을 지냈으며 얼마 전까지는 교육연수원장이었다. 노회찬 의원의 곁을 오래 지켰다. 노 의원이 진보신당 공동대표일 때 당 기획실장이었다. 약 10년 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노 의원의 선거 운동을 위해 당협위원장으로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던 기억이 선하다. 노회찬 의원이 공동 진행했던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후속작 <노유진의 정치카페 시즌 2>의 고정 패널을 맡기도 했다. 노 의원이 ‘노유진 파이팅!’이라고 말했을 때 누구를 응원하는지 헷갈렸다. 교육연수원장 시절엔 노 의원과 둘이서 ‘토크쇼’형 교육을 진행한다고 신났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마이크만 잡으면 사람이 달라지는 점이 노회찬 의원과 비슷하다고 자부한다. 노 의원의 말 하나하나를 따라 하기도 했고, 노회찬 의원과 ‘촌철살인 배틀’을 하면서 그야말로 ‘노회찬의 말’과 함께 살아왔다. 그리고 내내 노회찬 의원처럼 말하는 진보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 후배 정치인이 한 명쯤 나타나야 한다고 믿는다. 지은 책으로는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 『하이 마르크스 바이 자본주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365일』,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독재자의 자식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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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chapter01 공장식 축산
돼지나 닭이 서로 물어뜯고 쪼는 일을 막기 위해 돼지의 이빨을 뽑거나 닭의 부리를 잘라요.

으악. 정말요?
네, 그리고 새끼 돼지 송곳니도 자르죠. 엄마 돼지 유방을 물지 못하게요. 자기들끼리 싸우다 다쳐서 상품성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 그렇기도 하고요. 게다가 돼지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꼬리를 물어뜯는데, 그걸 막기 위해 아예 꼬리도 잘라버려요. 닭 역시 병아리 때부리를 자르고요. 싸우더라도 상처 나지 않게 하려고요.

무조건 다 잘라버리네요.
닭의 부리를 자르는 건 다른 이유도 있어요. 닭의 부리는 다른 새들처럼 뾰족해서 땅 속 벌레를 찾거나 어느 정도 덩어리가 진 먹이를 핀셋처럼 콕 집어 먹기에 적합하게 생겼죠. 하지만 공장에서는 가루로 된 사료를 먹이거든요. 이런 사료를 먹이기에 뾰족한 부리는 별로 좋지 않아요. 그래서 뾰족한 부분을 잘라 숟가락처럼 만드는 거죠. 흘리지 말고 숟가락으로 밥 퍼먹듯 사료를 먹으라는 뜻이에요.


chapter03 방사능 오염
정부가 알아서 딱딱 막아주지 않을까요? 딴것도 아니고 방사능 문젠데.
사고 이후에도 일본산 수산물이 한국에 계속 들어왔어요.

수입을 금지했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요?
사고 후 2년 동안 정부는 후쿠시마와 그 주변 지역에서 나온 수산물 중 50가지에 대해 금지했다고 말했는데요, 거짓말에 가까웠어요. 50가지 수산물을 한국이 들여올 수 없었던 것은 정부가 수입을 금지해서가 아니라 후쿠시마 현을 비롯한 인근 8개 현이 50가지 수산물을 출하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당연히 한국에 수입될 수 없었죠.

바람이 멈췄는데, 바람을 막았다고 하는 식이네요.
게다가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전체에서 50가지 수산물이 출하되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후쿠시마 현에서는 까나리, 대구 같은 물고기 49종을 출하하지 않았지만, 또다른 현인 치바 현에서는 붕어, 잉어 등 2종류만 팔지 않았어요. 이렇게 현마다 금지 품목이 달랐죠. 대부분의 현에서는 1~9종 정도의 수산물이 금지됐는데, 이걸 뭉뚱그려 ‘후쿠시마 인근 현의 50가지 수산물 수입금지’라고 이야기한 겁니다.

실제로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된 거잖아요.
결국 이 제도 아래서 한국은 후쿠시마 인근8 개 현으로부터 2년 동안 약 8,000톤의 수산물을 수입했어요.2 그 수산물들은 시중에서 팔렸죠.


chapter06 석면
좀 전에 석면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미세먼지처럼 심장이나 뇌에 병이 생기는 건가요?
석면이 폐에 들어가 박히면 폐가 망가지죠. 기관지나 허파꽈리에 염증이 생기고, 폐가 딱딱하게 굳기도 하고요. 이런 병을 보통 석면폐증이라고 통틀어서 불러요. 또 폐를 감싸고 있는 막들에 암이 스며들 듯 자라기도 해요. 폐를 감싸고 있는 허파 가슴막은 ‘중피’라는 이름의 세포로 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악성 종양이 생기죠. 그래서 가슴막에 생기는 암을 ‘악성중피종’이라 불러요. ‘석면암’이라고도 하고요. 가슴막이 아니라 폐 자체에 암이 자라기도 해요.

암이라고요? 그래서 죽을 수도 있다고 하신 거군요.
석면암에 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망해요. 정말 무섭죠. 석면은 폐로 들어가고 난 뒤 빠르면 10년, 보통 20~30년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무서워요.

어릴 때 기억도 안 나는 어떤 경험 때문에 한참 일하고 한참 행복해야 할 나이에 갑자기 사람이 죽는 거잖아요.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어려서 내가 놀았던 곳에 석면이 있었는지 어떻게 알아요?
알 도리가 없죠. 사실 악성중피종 같은 석면 질환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해요. 석면광산 근처에 살다가 걸리기도 하고, 석면을 가지고 제품을 만드는 공장 근처에 살다가 걸리기도 해요. 광산이나 공장 근처가 아니더라도 석면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요.

어릴 때 그런 곳 부근에 살았던 사람들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석면이 위험하다는 건 알았지만 짐작하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군요. 지금은 당연히 석면 사용이 금지됐겠죠?
한국은 2009년부터 석면 사용이 완전히 금지됐어요. 사실 몇 년 안 됐죠. 지금은 석면과 관련해 그 무엇도 해서는 안 됩니다. 석면을 국내 광산에서 캐내거나 수입하는 것, 석면으로 제품을 만들거나 그 제품을 파는 것 등이 금지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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