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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91185430959
· 쪽수 : 388쪽
책 소개
목차
추천 해제|머리말
1. 메스머주의와 대중 과학
2. 메스머주의 운동
3. 메스머주의의 급진적 경향
4. 급진적 정치 이론으로서의 메스머주의
5. 메스머에서 위고까지
6. 결론
부록1 메스머의 명제들
부록2 파리 아마추어 과학자들의 세계
부록3 우주조화학회
부록4 메스머주의에 관한 베르가스의 강연
부록5 조화학회의 표지와 교재
부록6 메스머주의에 적대적인 시각
부록7 본문에 사용된 프랑스어 인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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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환자들이 바닥에 쓰러져 몸을 뒤틀다가 기절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그럴 때면 메스머주의자 집사 앙투안이 기절한 환자들을 ‘위기의 방’으로 옮겼다. 그리고 환자의 척추가 여전히 제 기능을 못한 채 쑤시거나 손가락이 떨리고 늑골 하부에 경련이 일어나면, 옅은 자색 호박단 옷을 차려입은 메스머가 직접 다가와 그의 손과 위엄 있는 눈과 메스머 유체로 처치된 지팡이로 환자에게 유체를 주입했다.
뉴턴의 독자들은, 빛과 중력에 관한 그의 이론에서 신비주의를 걷어낼 수 있는, 지금은 과학적이라 여길 방법에 대한 이해가 그다지 깊지 않았다. 그들은 흔히 중력을 신비한 힘으로 여겼고 우주의 전기적 영혼과 관련된 것쯤으로, 그리고 하비(1578~1657, 영국의 의학자이자 생리학자?옮긴이)와 데카르트를 따라 심장에서 불타는 생명의 불과 관련된 것쯤으로 여겼다.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근대 화학의 토대를 놓기 전까지 과학자들은 흔히 몇 안 되는 기본 원소로 생명의 모든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단 자연의 암호를 풀 열쇠를 찾았다고 믿으면 감상적 허구로 빠져들곤 했다.
영웅들은 그 세기 내내 도시에서 열기구 모험에 나섰고, 이들을 환호한 사람들은 비행의 세세한 사실들까지 기록했다. 비행은 역사의 위대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귀환한 “비행사들”은 도시 전체를 행진했다. 소년들은 말의 고삐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고, 노동자들은 그들의 옷에 입을 맞췄으며, 그들의 초상화가 그에 어울리는 송시와 함께 인쇄되어 거리에서 팔려나갔다. 그들의 여행에 대한 동시대의 설명으로 판단하건대, 그 열기는 린드버그의 첫 비행과 첫 우주탐사에 견줄 만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