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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로마사
· ISBN : 9791156332817
· 쪽수 : 720쪽
· 출판일 : 2020-05-0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드디어 진정한 로마사와 만나다 014
프롤로그 로마의 역사 019
1장 키케로의 전성기 029
기원전 63년, SPQR 031 | 키케로 대 카틸리나 038 | 원로원에서 042 | 승리 그리고 치욕 046 | 글을 쓰다 049 | 이야기의 다른 측면 057 | 우리의 카틸리나? 064
2장 태초 069
키케로와 로물루스 071 | 살인 075 | 강간 079 | 형제 대 형제, 외부자 대 내부자? 084 | 역사와 신화 091 | 아이네아스와 그 밖의 것들 096 | 초기 로마를 파헤치다 102 | 사라진 연결고리 110
3장 로마의 왕들 115
돌 위에 새기다 117 | 왕 또는 족장? 122 | 건국설화: 종교, 시간과 정치 127 | 에트루리아 왕들? 137 | 고고학, 폭정 그리고 강간 146 | 자유의 탄생 156
4장 로마의 위대한 도약 163
변화의 200년: 타르퀴니우스에서 긴 수염의 스키피오까지 165 | 12표법의 세계 175 | 계급 갈등 182 | 외부 세계: 베이와 로마 191 | 로마인 대 알렉산드로스 대왕 196 | 팽창, 병사, 시민 201 | 원인과 설명 206
5장 더 넓은 세계 209
바르바투스의 후손들 211 | 정복과 그 결과 216 | 칸나이와 파악하기 어려운 전투의 모습 224 | 폴리비오스, 로마의 정치를 말하다 229 | 복종의 제국 239 | 제국의 영향 245 | 로마인이 되는 법 252
6장 새로운 정치 257
파괴 259 |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유산? 265 |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273 | 가이우스 그라쿠스 281 | 로마 시민들, 동맹 도시들과 전쟁을 치르다 288 | 술라와 스파르타쿠스 297 | 평범한 삶 307
7장 제국에서 황제로 311
키케로 대 베레스 313 | 총독과 피지배민들 318 | 공격받는 원로원 의원들 323 | 매물이 된 로마 327 |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333 | 최초의 황제 338 | 삼인방 343 | 주사위를 던지다 352 | 3월 15일 358
8장 국내 전선 365
공과 사 367 | 내전의 다른 측면 370 | 남편과 아내 374 | 출생, 죽음, 슬픔 386 | 금전 문제 392 | 인간 자산 403 | 새로운 황제들의 역사를 향하여 409
9장 아우구스투스의 변신 415
카이사르의 후계자 417 | 내전의 면모 422 | 패자와 승자 431 | 아우구스투스의 수수께끼 436 | 아우구스투스의 행적 445 | 힘의 정치 453 | 과제와 제위계승 461 | 아우구스투스가 죽다. 아우구스투스 만세! 468
10장 14인의 황제 475
제위에 오른 사람들 477 | 가이우스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480 | 선한 황제와 악한 황제? 490 | 상부의 변화 499 | 제위계승 508 | 원로원 의원들 516 | 오, 내가 신이 되고 있는 것 같아 525
11장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533
부자와 가난한 자 535 | 빈곤의 정도 543 | 일의 세계 550 | 술집 문화 557 | 참고 견디기 563 | 제비와 뱀 572
12장 로마 밖의 로마 579
플리니우스의 속주 581 | 제국의 경계 587 | 제국의 운영 594 | 로마화와 저항 603 | 자유로운 이동 612 | 그들은 폐허를 만들고 그것을 평화라 부른다 622 | 그리스도교 문제 628 | 시민들 632 | 가이우스 율리우스 조일로스 635
에필로그 최초의 로마인 639
밀레니엄 641 | 마무리 649
연표 652
감사의 말 663
옮긴이의 말 666
참고 문헌 671
사진 및 도판 출처 699
찾아보기 710
리뷰
책속에서
고대 로마는 중요하다. 로마를 외면하는 일은 단순히 먼 과거에 눈을 감아버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로마는 여전히 고급한 이론부터 저급한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을 규정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2,000년의 시간이 지나서도 로마는 여전히 서양의 문화와 정치, 우리가 글을 쓰고 세상을 보는 방식, 그리고 세상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떠받치고 있다.
공화정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고대 로마의 역사가들은 역사적 혼란을 정연한 이야기로 바꾸는 데 능숙한 전문가들이었으며 언제나 그들의 친숙한 제도들이 실제보다 훨씬 더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상상했다. 그들에게 왕정에서 공화정으로의 이행은 여느 혁명에서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타르퀴니우스 일가는 달아났고 이후 출현한 새로운 형태의 정부는 완전한 모습을 갖추었다. 곧바로 집정관제가 확립되었으며 그 연대기의 원년부터 새로운 질서를 제공했다. 현실에서는 전 과정이 그 이야기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점진적이고 번잡했다. 수백 년에 걸친 것은 아닐지 몰라도, 수십 년에 걸쳐 ‘공화정’은 서서히 탄생했으며 여러 차례 거듭 고안되었다.
기원전 2세기 말 북아프리카의 왕 유구르타에 맞선 전쟁을 다룬 그의 다른 글에서 살루스티우스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합의의 파기부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된 권력에 이르기까지 로마 사회 모든 부문에 나타나는 탐욕(“모두 저 자신만 생각한다”)이 카르타고의 파괴에서 비롯된 참혹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이 모두가 공화정 시스템의 종말을 가리킨다. 살루스티우스는 로마의 권력을 예리하게 관찰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공화정의 붕괴는 그리 쉽게 설명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