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고양이 대학살

고양이 대학살

로버트 단턴 (지은이), 조한욱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23-06-19
  |  
2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9,800원 -10% 0원 660원 19,14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고양이 대학살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 대학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88932041643
· 쪽수 : 426쪽

책 소개

오늘날 책의 역사가로 잘 알려진 문화사학자 로버트 단턴의 대표작으로 문화사 분야에서 가장 손꼽히는 현대적 고전이다. 이제 근 27년 만에 한국어 문장을 전면적으로 다듬고 책에 실린 도판도 좀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교체해 넣었으며, 단턴이 2000년대 중반에 썼던 개정판 서문도 추가해 기존보다 좀더 산뜻한 새 얼굴로 선보이게 되었다.

목차

옮긴이 서문
개정판 서문
서론

1 농민들은 이야기한다: 마더 구스 이야기의 의미
[부록] 이야기의 변형
2 노동자들은 폭동한다: 생세브랭가의 고양이 대학살
[부록] 고양이 학살에 대한 콩타의 설명
3 한 부르주아는 자신의 세계에 질서를 부여한다: 텍스트로서의 도시
[부록] 지역 사회의 혼합된 신분
4 한 경찰 수사관은 명부를 분류한다: 문필 공화국의 해부
[부록] 세 개의 이야기
5 철학자들은 지식의 나무를 다듬는다: 『백과전서』의 인식론적 전략
[부록] 지식의 나무 세 그루
6 독자들은 루소에 반응한다: 낭만적 감수성 만들기
[부록] 랑송의 서적 주문서, 1775~85년

결론
감사의 말

저자소개

로버트 단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60년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4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기자로 근무했으며, 1965년 하버드 대학교 명예교우회 연구원이 되었다. 1968년 프린스턴 대학교로 자리를 옮긴 뒤 유럽사를 가르쳤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칼 포르차이머 교수 및 도서관장을 지냈다. ‘책의 역사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단턴은 1979년 『계몽주의의 사업』으로 리오 거쇼이 상을, 1996년 『책과 혁명』으로 미국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99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2004년에는 국제구텐베르크협회로부터 구텐베르크 기념상을,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인문학메달을, 2013년에는 키노델두카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18개 언어로 번역되는 등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고양이 대학살』을 비롯해 『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 『책의 미래』 『책과 혁명』 『시인을 체포하라』 『혁명 전야의 최면술사』 『검열관들』 등이 있다.
펼치기
조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교원대학교 역사 교육과 명예 교수.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 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소소한 세계사』 등이 있으며, 『Why?』 시리즈 감수를 맡았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역사학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현장 작업에서 돌아온 모든 사람에게 명확한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상이성을 포착할 수 있는 관념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역사가의 용어로 바꾸어 말하면 그것은 단지 시대착오적 해석에 대한 해묵은 경고로 들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반복할 만한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가발을 쓰고 나막신을 신는다는 것 말고는 두 세기 전의 유럽 사람들이 오늘날의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느꼈다는 편안한 가설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화 충격이라는 처방을 받음으로써 과거에 친숙하다는 그릇된 느낌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


1780년대에는 이런 절박한 영혼이 수백만에 달했다. […] 부랑자들은 닭장을 습격하고, 돌보는 사람 없는 소에서 우유를 짜고, 담장의 빨래를 훔치고, 말총을 자르기도 하고(가구업자에게 잘 팔렸다), 자선이 베풀어질 때면 병약자로 보이기 위해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낸 뒤 불구자로 가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군대에 들어갔다가 도망치기를 되풀이했고 가짜 신병으로 복무하기도 했다. 그들은 밀수업자, 노상강도, 소매치기, 매춘부가 되었다. 그리고 종국에는 행려병자가 되어 구빈원에 들어가거나 덤불이나 건초 더미 밑으로 기어들어 가 죽었다. 보잘것없는 놈이 보잘것없이 죽었던 것이다


목격했던 노동자에 따르면 자크 뱅상의 인쇄소에서 일어났던 가장 재미있던 일은 폭동과 비슷하게 고양이를 학살한 일이었다. 노동자인 니콜라 콩타는 1730년대 파리 생세브랭가의 어느 인쇄소에서 한 견습공 생활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이야기를 했다. 견습공의 삶은 고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견습공은 두 명이었다. 제롬과 레베이예가 그들인데, […] 그들은 더럽고 얼음장 같은 방에서 잤고 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하루 종일 직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주인에게 학대를 받으며 일을 했지만 먹을 것이라고는 찌꺼기밖에 받지 못했다. 특히 음식은 짜증이 날 정도였다. 그들은 주인의 식탁에서 식사하지 못하고 부엌에서 그릇에 남겨진 찌꺼기를 먹어야 했다. 더 나쁜 일은 주방장이 몰래 남은 음식을 팔고는 그 소년들에게 고양이 밥을 준 것이었다. 먹을 수도 없는 오래되고 썩은 고깃점이라 고양이도 거절한 쓰레기였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