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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5435084
· 쪽수 : 46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린카이푸의 암호
제2장 황릉의 문이 열리는 순간
제3장 최후의 결전
저자의 말
리뷰
책속에서
린카이푸는 삼엄한 경비 아래 엄격한 지침에 따라 진행되었던 무덤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는 안쪽의 안치실로 향하는 비밀통로에 죽음의 덫을 놓고 난해한 수수께끼들을 배치해 놓았다.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서였다. 무덤은 신성한 ‘누구아의 돌’을 숨기기에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장소였다. 누구든 첫 장소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지혜롭고 창의적인 자만이 매우 교묘하게 감춰진 단서들을 발견하고 수수께끼를 풀며 한 발 한 발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소, 즉 ‘전설의 돌’이 놓인 그곳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무덤은 ‘지혜로운 침입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값진 보석들을 품고서 어느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린카이푸를 비롯한 몇 사람만이 알고 있는 ‘전설의 돌’은 몽골의 강력한 군대에 맞선 진시황의 군대에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준 물건이다. 이 돌은 지진을 일으킨다. 역사는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인 진나라의 운명에 깊이 관여한 이 돌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결코 명확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주역≫에 따르면, 먼 훗날 영웅이 나타나 이 돌의 위대한 힘으로 인류를 구해낼 것이다. 그 영웅은 먼 땅에서 절대 악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될 것이며, 이 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사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번 들어봐.”
로니는 석판의 글귀를 문장으로 이었다.
“금발의 여인이 잠자는 황제의 무덤으로 들어간다. 그녀는 중간용의 입에서 누구아 돌을 찾는다. 그녀는 이 돌을 열두 개 바람의 도인에게 준다.” 아마도 오드리는 언젠가 진시황의 무덤을 탐험하게 될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로니는 하루 빨리 오드리를 만나고 싶었다.
수호는 할 말을 잃었다. 과연 린카이푸는 2,000년 후 오드리가 진시황의 무덤에 누구아의 돌을 찾으러 들어갈 것을 알고 있었던 걸까? 말도 안 되는 것 같았지만 수호가 이 세상 누구보다 신뢰하는 로니의 강력한 추론이었다. 그러니 오드리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수호의 마지막 말을 주의 깊게 들었다. 여전히 수호를 떠나기는 싫었지만 그의 말이 옳았다. 위험은 점점 더 커졌고, 수호와 디에고는 자신을 지키느라 힘이 분산되어 결국 도리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또 그녀는 로니의 추측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정말로 린카이푸가 석판에 적힌 대로 먼 미래에 있을 그녀의 존재를 예언한 걸까? 그리고 누구아 돌이 적과 일대 결전을 벌일 때 수호가 중차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일까? 날씨의 돌이 그란 파야소의 손아귀에 떨어졌다면 그에 대적할 힘은 누구아 돌밖에 없을 것이다. 갑자기 오드리는 파챠마마와 관련된 잉카의 신화가 누구아 돌의 신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