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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수학 > 수학 일반
· ISBN : 9791185435527
· 쪽수 : 432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학 지식은 다른 어떤 지식과도 다르다. 우리는 물질세계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킬 수 있는 반면, 수학적 진실에 대한 생각은 왜곡시킬 수 없다. 그것은 객관적이고, 일관되며, 필연적인 진실이다. 수학 공식이나 정리는 어디에 있는 누구에게나 같다. 성별, 종교, 피부색에 상관없이 지금으로부터 1000년 후에도 누구에게나 같은 의미일 것이다. 놀라운 점은 우리가 그 전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누구도 수학 공식에 대해 특허를 낼 수 없다. 이 세상에 이토록 심오하고 훌륭하면서도 모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없다. 이러한 지식의 보고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기적과도 같다. 이는 너무도 귀중해서 처음 발견한 몇 명에게만 주어질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이다. 한때 나는 수학자가 ‘사랑의 공식’을 발견하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이는 영화 〈사랑과 수학의 의식〉의 주제가 되었다. 내가 그 영화를 보여줄 때마다,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묻곤 한다. “사랑의 공식이 정말로 존재하나요?” 그러면 나는 “우리가 발견하는 모든 공식이 사랑의 공식입니다”라고 답한다. 수학은 영원불멸한 심오한 지식의 원천이다. 그것은 모든 문제의 핵심에 도달하고 문화, 장소, 시간을 가로질러 우리를 하나로 통합한다. 내 꿈은 우리 모두가 아이디어, 공식, 방정식의 마법 같은 아름다움과 완벽한 조화를 보고, 감상하고, 경탄하는 것이다. 이는 이 세상과 서로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많은 세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는 때로 다른 대륙처럼 느껴지곤 한다. 세부 분야에서 연구하는 수학자들은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왜 다양한 분야의 이론을 모으고, 그것이 하나의 이야기의 각기 다른 부분임을 인식하는 ‘통일’이라는 아이디어가 그토록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그다지 잘하지 못하던 언어를 필사적으로 배우려고 노력하다가 갑작스레 이해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