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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신발 끈을 매다 수학이 생각났다)

클라라 그리마 (지은이), 배유선 (옮긴이)
  |  
하이픈
2018-12-24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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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책 정보

· 제목 :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신발 끈을 매다 수학이 생각났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수학 > 수학 일반
· ISBN : 9791185439068
· 쪽수 : 332쪽

책 소개

탄탄하고 경이로운 놀이이자 ‘원래부터 그래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이 세상을 설명할 언어이자, 세련되게 논리를 판단할 도구이며, 우리가 사는 우주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이제 당신은 수학을 즐길 준비를 마쳤다.

목차

내 사랑, 수학
_수학이 지긋지긋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1부_수학으로 일상 속 함정에서 빠져나오자
1. 페이스북을 믿지 마세요!
2. 수학을 알면 피카소가 될 수 있다
3. 드라마 속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4. 신발 끈을 매다 문득 궁금해졌다
5. 소파를 복도로 끌어내는 법
6. 뻔한 조언을 무시해도 되는 이유
7. 수학을 포기하면 언젠가는 위험해진다
8. 과연 일기 ‘예보’는 가능할까?
9. 예방 접종을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10. 소리만으로 북 모양 맞히기

2부_엉뚱한 예측은 이제 그만하자
11. 남녀가 함께 살 때 알아야 할 것들
12. ‘수학적’으로 게임하기
13. 레알 마드리드 vs 아틀레티코, 과연 승자는?
14. 길을 잃지 않으려면 인공위성 몇 개가 필요할까?
15. 쓰나미가 밀려오면 어디로 가야 할까?
16. 풍선으로 상금 백만 달러를 받는 방법
17. 줄 서기만 잘해도 월가에 입사할 수 있다고?
18.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주사위부터 던져보자
19. 비둘기, 머리카락, 그리고 의자
20. 참이냐, 거짓이냐, 기준이 문제로다

3부_수학이 어렵다고 투덜대기 전에!
21. 가케야 바늘로 주차하기
22. 파도타기 응원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23. 파티에서 당신과 인사한 사람의 수는?
24. JPEG 파일과 셀카에 관하여
25. 스도쿠로 아는 체 좀 하고 싶다면?
26. 선물 포장지 아끼는 방법
27. 도넛과 재봉틀이 무슨 상관일까?
28. 바이러스는 왜 하필 이십면체일까?
29. 엄마보다 정리를 잘할 수는 없겠지만
30. 트위터로 실업률을 알 수 있다고?

4부_비록 수학이 당신의 삶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31. 줄무늬 셔츠를 입고 사진 찍을 때
32. 셰익스피어도 사랑한 명제 퀴즈
33. 올라가고 내려가고, 경매 호가의 유형
34. 유리병 속 사탕은 몇 개일까?
35. 사람보다 똑똑한 비둘기
36. 얌체 같은 가짜 계정 귀신같이 알아내기
37. 전선을 끊기 전에 생각할 것들
38. 환경미화원과 택배기사는 어디로 다닐까?
39. 비슷한 꼴은 죽어도 못 참겠다면
40. 인과관계는 상관관계를 수반하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5부_실수와 무리수를 즐기는 그날까지
41. 지하철 노선도마저 수학이라니
42. 점점 더 발붙일 곳 없어지는 지구
43. 점쟁이 문어보다 신통한 수학
44. 비행기는 정말 직선으로 운항할까?
45. 알고리즘 기원이 개미라니!
46. 구글은 수학으로부터 시작됐다
47. 상자로 정확하게 계량하는 방법
48. 엘리베이터 앞에서 더 이상 날씨 이야기는 하지 말자
49. 그날 밤 몬테카를로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50. 백악관을 농락한 그 남자

저자소개

클라라 그리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스파냐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나고 자랐다. 에스파냐 세비야 대학교의 수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과학 전문 사이트 Naukas.com에 ‘마티의 수학 모험’을 연재하고 있다. 2011년 20Blogs 베스트 블로그상, 2013년 PRISM 상 등을 받았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수학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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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KBS 월드라디오 작가로 국내 소식을 불어권에 전하고 불어권의 좋은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신화의 비밀, 명화의 비밀』,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수학』,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너희 정말, 아무 말이나 다 믿는구나!』,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꼬마 농부의 사계절 텃밭 책』, 『내게 스무 살은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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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수학자다. 그 사실이 기쁘다. 물론 누군가에겐 진절머리나는 분야일 수 있다. 이런 글을 쓰는 나에 대해 또르르 눈알만 굴려도 뉴런이 활성화되어, 어떤 암산도 척척 해내는 특기를 가진 외톨이 희귀종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전혀 그렇지 않다. 한발 양보해 희귀종일 수는 있지만, 그런대로 실수와 무리수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이다. 아, 죄송! 수학자스러운 농담을 안 하고 넘어가기엔 좀이 쑤셔 견딜 수 없었다.

하루는 우리 집 막내, 여섯 살배기 벤투라가 내 티셔츠 프린트를 보고 물었다.
“엄마, 그거 탁자예요? 아니면 축구 골대”
“아니, 이건 숫자야. 파이(π)라고 불러.”
그러자 벤투라는 놀란 토끼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아이다운 의심을 가득 품은 눈이었다.
“이 숫자는 3이랑 4 사이에 있어.”
“엄마, 3이랑 4 사이에는 숫자가 없어요. 3 다음은 4예요.”
“그게 말이야, 사실은 3이랑 4 사이에도 숫자가 있어. 그것도 무한대로.”
“무한대? 그건 뭐예요”
여덟 살짜리 큰아들도 합류했다.
나는 당황할 필요 없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고, 아이들의 질문을 나름 즐기는 엄마였기에 가능한 한 제대로 개념을 설명하려 애썼다. 재미난 얘기까지 지어 곁들이면서. π는 원을 잴 때 쓰는 숫자이며, π 없이는 원둘레가 얼마인지 구하지 못할 거라고. 그리고 무한대란 아무리 세도 절대 다다를 수 없는, 우리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무지하게 큰 개념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들의 결론은 두 가지였다.
“아, 그럼 피자를 ‘파이(π)자’라고 불러야겠네! 동그랗잖아요.”
“무한대라는 건 수학자들이 대충 설명하고 쉬려고 만든 거구나.”
이것은 빅뱅이었다. 수학의 대중화에 눈을 뜬 순간이었다. 그리하여 이 책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라켈 구의 붓 터치와 함께 ‘마티와 매스어드벤처Mati y sus mateaventuras’라는 블로그가 탄생했고, 수학을 담은 이야기와 이야기를 가장한 수학을 세상에 소개하게 되었다.

수학이 재밌는 건 수학이 원래 재미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 일은 그저, 그 재미난 수학에 이야기를 곁들여 맥락을 갖춘 것뿐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수학이란 숫자를 세고 나누고 제곱근을 찾는 일이겠지만, 사실 수학은 그런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학은 일종의 게임이다. 탄탄하고 경이로운 놀이이자 ‘원래부터 그래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이 세상을 설명할 언어이자, 세련되게 논리를 판단할 도구이며, 우리가 사는 우주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코흘리개부터 꼬부랑 할아버지까지, 누구나 수학을 좋아한다. 스스로 깨닫지 못할 뿐이다. 지금 여러분 손에 들린 책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당신이 수학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혹시 이미 알고 있었다면, 신발 끈 매기부터 셀카 성공 노하우, 경매, 재봉틀, 왕좌의 게임과 구글에 이르기까지 일상을 아우르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주변 곳곳에 숨겨진 수학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혹시라도 여러분이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람 중 하나라면 나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증명할 기회를 주길 바
란다. 우리 삶은 흥미진진한 수학으로 가득하니 말이다.
만일 이 설득이 성공했다면 작은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된다. 거리로 나가 “나는 수학을 좋아한다”고 목청껏 외쳐주시길.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21세기에 살면서도 수학은 지긋지긋하다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믿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 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있다. 이런 막연한 반감은 어느 나라에서건 미래의 수레바퀴에 제동을 걸기 마련이다. 미래는 수학의 시대라지 않던가? 수학자 에드워드 프렌켈Edward Frenkel도 짧지만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겼다.

“권력은 소수의 엘리트가 차지할 것이다. 권력이 그들 손에 들어가는 이유는, 그들은 수학을 알고 당신은 모르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또 다른 수학자 세드릭 빌라니Cedric Villani의 조언처럼 ‘수학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을 국가적 당면과제’로 삼아도 부족하지 않다.
자, 이제 긴장을 털어내고 가벼운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일상 속으로 수학 산책을 떠날 시간이다. 어두운 미래에 살고 싶지 않다면 수학과 친구가 되기를 기원한다.
-<내 사랑 수학>에서


정치든 무엇이든, SNS에서는 대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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