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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링느링 해피엔딩

느링느링 해피엔딩

(세상에서 가장 바쁜 아빠와 세상에서 가장 느린 딸이 보낸 백만 분의 시간)

볼프 퀴퍼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북라이프
2017-08-31
  |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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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링느링 해피엔딩

책 정보

· 제목 : 느링느링 해피엔딩 (세상에서 가장 바쁜 아빠와 세상에서 가장 느린 딸이 보낸 백만 분의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5459851
· 쪽수 : 368쪽

책 소개

볼프 퀴퍼 에세이. 저자와 딸 니나, 아내 베라와 아들 시몬이 백만 분, 즉 2년 동안 태국과 호주, 뉴질랜드를 여행한 이야기다. 저자의 삶은 따분한 미팅과 의미 없는 약속과 답답한 서류 더미 대신 넓은 바다와 태양 아래 흘리는 땀과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목차

프롤로그 하늘에서 내리는 축축한 것은 무엇일까?

18,000분 아주 멋진 일을 찾아서
4년 전 인생을 바꿀 기회는 바로 지금!
백만 분 시작 전 아빠, 조바싱 내지 마!
60,000분 낯선 아침을 맞이하다
129,000분 돈으로 백만 분 구입하기
242,000분 아빠는 크면 뭐가 되고 싶어?
320,000분 휠체어를 타고 날아간 롭 아저씨
322,000분 마법처럼 행복해지는 순간
630,000분 자유, 더는 아무것도 잃지 않아도 되는 것
690,002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만든 진흙벽돌집
710,544분 오늘의 학습 목표는? 모험과 여행!
790,122분 사나이라면 강가에서 요가를
830,000분 너는 절대 혼자 달리지 않아
990,234분 눈 속에 파묻힌 캠핑카의 밤
1,000,000분 가장 행복한 시간은 파란색이야
백만 분 그 후 인생은 축제다

에필로그 다시, 하늘에서 내리는 축축한 것은 무엇일까?
감사의 말

저자소개

볼프 퀴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독일 브레머하펜에서 음악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를 따라 오페라하우스 프롬프터 박스나 그랜드피아노 사이를 뛰어다니며 감성적인 환경에서 자랐으나 어른이 된 후에는 군대에 들어갔고 전역한 뒤에는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후 국제환경정책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수년간 라틴아메리카 열대우림에서 시간을 보내며 생명의 다양성을 연구했다. 유엔 환경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아프리카에 파견을 가기도 했고 유엔 감시관으로 전 세계 환경 정책과 관련된 감시 활동에도 참여했다. 그렇게 성공 가도를 달리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 교수로 임용을 앞둔 어느 날, 그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포기한다. 근육실조증을 앓는 딸이 건넨 “아빠, 아주 멋진 일만 생기는 백만 분이 있으면 좋겠어.”라는 말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갖고 있는 모든 물건을 팔아 ‘백만 분’을 만들고 아내, 딸 니나, 아들 시몬과 함께 태국으로 날아간다. 그의 삶은 빛나는 경력 대신 해변에서 모닥불 피우기, 바다에서 보트 타기, 딸과 함께 늦잠 자기, 흙으로 집짓기와 같은 일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약 2년의 시간이 지나고 ‘백만 분의 시간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그와 가족의 여행은 현재진행형이다. 니나의 말처럼 ‘조바싱 내지 않고 느링느링 살기’ 위해 그는 가족과 함께 두 번째 여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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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로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잘못된 단어』 『숲은 고요하지 않다』 『아비투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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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베개 더미 어딘가에서 니나의 목소리가 쇳소리를 냈고 양팔이 불쑥 튀어나와 내 목덜미를 끌어당겼다.
“아빠, 우리한테 백만 분의 시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주 멋진 일만 생기는 백만 분, 그치?”
니나는 양손으로 내 뺨을 누르며 말했다. 아마 내 얼굴이 아쿠아리움의 청소부 물고기처럼 보였으리라.
“백만 분. 내일 백만 분에 관한 이야기를 해줘, 알았지? 자 이제 가서 오늘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도록 해. 됐지?”
잊고 있던 자신의 큰 꿈을 자식의 입으로 다시 기억해내는 것보다 더 당황스러운 일은 아마 없으리라. 그것은 분명 핀켈바흐 박사의 편지와 니나의 ‘백만 분의 시간 소원’이 연달아 있었기 때문일 테고, 두 사건 중간 어디쯤에는 심리적 전환점이 있었다. 아무튼 이날 저녁 니나의 방에 있는 동안 나는 이 전환점에 도달했고 바로 그 순간, 매일 같이 1,440분을 할애했던 나의 자아상에 균열이 생겼다.
_ 프롤로그 ‘하늘에서 내리는 축축한 것은 무엇일까?’ 중에서


니나의 주장이 옳았다. 니나는 니나의 시간을 쓰는 것이었다. 빵을 먹는 데 걸리는 19분은 내 것이 아니었다.
“아빠도 처음부터 잘한 건 아니잖아, 안 그래?”
어느 오후에 니나가 내게 물었다. 나는 서둘러야 할 약속이 있었다. 벌써 6분이 늦었다. 달리가 그 유명한 시계들을 녹아내리게 했던 것처럼 니나는 나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니나가 영원 같은 시간 동안 혼자 양말을 신으려 애쓰는 동안 나는 옆에서 입술을 깨물며 숨을 참았고 니나는 틀림없이 내 행동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최근에 이런 일이 더 자주 생겼다. 숨을 내쉬는 걸 잊었다. 시간 압박 때문에. 그때 니나가 헛된 손동작을 멈추고 나를 올려다보며 달래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조바싱 내지 마!”
나는 정말 큰 행운을 가졌다. 이 조그만 꼬마 소녀가 나의 조급증을 그토록 잘 참아주니 말이다.
_ 백만 분 시작 전 ‘아빠, 조바싱 내지 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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