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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 공부의 일그러진 초상)

이원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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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부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 공부의 일그러진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5494173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4-02-14

책 소개

2013 한국출판평론상 수상자의 신작으로, 자기계발이란 광풍에 휩쓸린 대중의 욕망과 한국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폭로한 <거대한 사기극>의 문제인식에서 시작하되, 자조 사회에서 공조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의 근본적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목차

서문_ 공부는 내 운명
머리말_ 우리 시대 공부의 일그러진 초상

머리말_ 우리 시대 공부의 일그러진 초상
공부의 목적으로서의 사회적 보상│공부와 출판 시장│암기와 계산으로서의 정신노동│엉덩이가 무거워야 성공한다│스터디와 스터디 공간

1부_ 공부란 무엇인가

1. 동아시아의 '공부'
쿵후와 공부│학습과 육체│반복과 행함│바른 몸에 바른 마음│수신에서 평천하로│주자의 공부법│조선의 선비
*보론-주리론과 주기론

2. 고대 그리스의 '철학'
철학과 필로소피│소크라테스와 필로소피아│너 자신을 알라│진실을 말하고자 하는 용기│철학과 영성 수련│변증법과 영적 수련│관조와 실천의 분리│철학 학당, 철학적 수도원

3. 중세 가톨릭의 '수련'
거룩한 독서│평신도와 렉티오 디비나│렉티오 디비나의 네 요소│명상에서 관상으로│렉티오 디비나와 욕망의 변혁│렉티오 디비나와 종교 개혁
*보론-기독교 내에서의 정통 개념의 변화
*보론-회개와 회심

2부_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4. 독서에 토대한 암송
진리를 봄과 진리를 들음│시선과 권력│묵독과 음독│독서, 암송의 전제│독서의 일차 대상으로서의 고전│고전 선택의 기준│고전에 대한 우리의 예의│낭독에서 암송으로│머리에서 마음으로│홀로 또 같이

5. 사유에 토대한 묵상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생각에서 묵상으로│상념과 공상│묵상의 기본적 주기│Q.T에서 묵상으로│묵상과 일상│묵상과 일기

6. 우정에 토대한 대화
우정의 비자연성│애정과 낭만적 매력│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우정과 대화│남녀의 성차│대화의 힘│대화의 부적절한 출발점│마음에서 마음으로
*보론-위대한 스승과 교육으로서의 대화
*보론-종교 간의 대화

맺음말_ 왜곡된 욕망 너머 공부의 길

저자소개

이원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평가. 글쓰기의 출발은 서평이라 믿는다. 읽은 내용으로 쓰기 시작하며, 읽은 만큼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서평 쓰기는 글쓰기 인생을 정리해 주는 결절점結節點과 같다고 생각한다. 정기간행물에 실린 첫 글이 바로 서평이었고, 첫 연재도 작가별로 주요 저작을 소개하고 평가한 인물 서평 시리즈였다. 첫 출판 계약도 출판사의 서평 공모 당선작이 된 글이 단초였다. 첫 단행본 『거대한 사기극』을 출간하게 된 것도 해당 출판사 대표가 자신이 쓴 서평에 주목한 덕이었다. 『거대한 사기극』 자체가 총괄적으로 접근한 주제 서평이었다. 운도 따라서 이 책으로 2013년 출판평론상을 받았다. 지금도 여러 온오프라인 지면에 서평을 쓰고 있다. 서평 쓰기가 지적 기초 체력을 유지시키는 근본임을 잊지 않으며, 나아가 서평 쓰기야말로 자신이 지적으로 독립된 존재라는 증명이라고 생각한다.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라면 모두가 읽고 서평을 써야 한다고 굳게 믿기에 서평 쓰기가 우리 사회의 기본 교양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평 쓰기의 미덕과 효용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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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현대 한국 사회의 공부 개념은 이렇게 지식 축적으로서의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결국 암기와 계산을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엄청난 정신노동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맥락에서 육체의 활용은 최소화 되어야 한다.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공부를 잘 한다는 가르침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오디세우스는 세이렌 자매의 음악 소리를 향유하기 위해 육체를 결박해야 한다. 반면 노를 젓는 이들은 밀랍으로 귀를 막았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이를 육체노동과 정신 노동의 이원화라는 독법으로 읽었다.


이제 다시 묻자. 공부란 무엇인가? 그렇다고 공부를 육체의 골격과 신경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가? 아니다. 그것은 공부의 일부에 불과하다. 공부란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온전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자연적 존재로서의 동물을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무술을 단련하고(쿵후), 기술을 가다듬고(工夫), 심성을 연마하는(마음공부) 것 등이 모두 '공부하다'라는 표현으로 재현되는 것이다. 곧 공부는 몸을 새롭게 만들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유학의 공부론은 본체론과 인성론이 결합된 것이다. 현대적으로 표현하면, 존재론과 윤리학이 하나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조선의 선비들이 유학을 공부하는 것은 우주론에 대한 깊은 성찰과 더불어 삶의 변화를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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