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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85501024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14-06-25
책 소개
목차
오언고시_20수
古意∥옛 시인의 시의(詩意) 따라 16
夏夜∥여름밤 18
旣登小崑山, 復過小赤壁, 登眉公先生讀書臺∥ 소곤산에 올랐다가 다시 소적벽에 들러 미공선생의 독서대에 오르다 20
擬明月何皎皎∥고시 「밝은 달 얼마나 밝은지」를 본떠 22
擬行行重行行∥고시 「가고 가고 또 가네」를 본떠 24
擬靑靑河畔柳∥고시 「푸릇푸릇한 강가 버들」을 본떠 26
古意∥옛 시인의 시의(詩意) 따라 28
秋夜∥가을밤 30
聽君達四叔彈琴∥넷째 군달 숙부의 거문고 연주 듣고 32
感秋∥가을에 느껴 34
釣竿行∥낚시 하는 노래 36
對酒憶藁砧∥술 마주하니 남편 생각 나 38
秋閨曲∥가을날 규방의 노래 40
春暮憶藁砧∥봄 저물어 남편 생각 나 42
偶成∥우연히 지어져 44
擬古 其一∥고시를 본떠 (제 1수) 46
擬古 其二∥고시를 본떠 (제 2수) 48
少年行∥젊은이의 노래 50
送藁砧入都∥도성으로 들어가는 남편을 전송하며 52
傷懷∥상심(傷心) 하여 54
칠언고시_38수
古意∥옛 시인의 시의(詩意) 따라 58
昔日∥지난 날 60
展先大人墓∥돌아가신 아버지 묘를 살피며 62
讀眉公先生詩∥미공선생 시를 읽고 64
淩霄花∥능소화 66
和藁砧惜別詞∥남편의 석별하는 말에 화답해 68
楊花曲∥양화곡 70
春怨∥봄날의 원망 72
代鄰女作∥춘정 품은 여인을 대신해 짓다 74
古意∥옛 시인의 시의(詩意) 따라 76
白苧詞∥백저가(白苧歌) 78
有所思∥그리운 임 계셔 80
春堤曲∥봄 제방의 노래 82
螢∥반딧불이 84
脫布衫∥무명 적삼 벗으며 86
憶槁砧∥남편이 생각나 88
上元曲∥대보름 저녁 노래 90
春曉曲∥봄 새벽 노래 92
種蘭篇∥난초 심는 노래 94
秋夜曲∥가을밤 노래 96
春夜曲∥봄밤의 노래 98
朱鷺∥붉은 해오라기 곡조 100
蛺蝶行∥호랑나비 노래 102
秋宮∥후비의 궁 104
新月∥초승달 106
望夫石 其一∥망부석 제1수 108
望夫石 其二∥망부석 제2수 110
蕙房∥규방 112
閒題∥한가로움을 제(題)하여 114
雙璧∥우열을 가를 수 없는 둘 116
貞女詩 有序∥절개 굳은 여인 칭송 시 (序를 넣어) 118
海上顧孝廉母節孝詩. 代家君∥해상(海上) 고(顧) 효렴 모친의 정절(貞節)과 효행을 읊은 시. 아버지를 대신해 120
重訪菊歌∥다시 국화를 심방(尋訪)한 노래 124
羅敷∥뽕 따는 여인 128
蒲花∥창포 꽃 130
月下∥달빛 아래에서 132
北郊∥북쪽 교외 134
白苧詞∥백저무(白苧舞) 따라 부르는 노래 136
부록
유소원부병서(遊嘯園賦幷序) 140
춘규몽리인부(春閨夢裏人賦) 144
범곤정(范壼貞)의 시가 문학 148
저자소개
책속에서
범곤정의 자는 ‘숙영(淑英)’이며 호는 ‘용상(蓉裳)’으로 화정(華亭, 上海市 松江) 사람이다. 소원(嘯園) 범씨(范氏)의 후손인 효렴(孝廉) 범군선(范君選)의 딸로 호공수(胡公壽, 1823~1886)의 9세조(世祖)인 제생(諸生) 호란(胡蘭)에게 시집갔으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호란은 명성이 없는데다가 무고하게 전사하였기에 이 부부의 생졸년은 살필 길이 없다. 범곤정은 시가에 능해 작품집으로 <호승집(胡繩集)> 8권을 남긴 바, <송강부지(松江府志)>에 수록되었다고 하나 확인되지 않는다. 이 시집에는 진계유(陳繼儒, 1558~1639), 범윤림(范允臨, 1558-1641) 등의 '서(序)'가 있다고 한다. 범곤정의 시집으로는 후손 호공수(胡公壽)가 재차 인쇄한 <호승집시초(胡繩集詩鈔)> 3권만 전해진다.
범곤정의 종조부인 범윤림은 그녀가 재정(才情)이 넘치는데다 성품이 한아(閒雅)하며 태생이 총명하였기에 시에 능할 수 있음을 칭송하고 그녀의 시를 가려 <호승집>을 출간함에, 그 연기(緣起)를 '호승집시초서'에서 아래와 같이 기술하였다.
“우리 종실 여사(女士)인 숙영(淑英)은 호(號)가 용상(蓉裳)으로 효렴(孝廉) 범군선(范君選)에서 태어났다. 총명하고 슬기로우며 성품은 조용함을 좋아했고, 더욱이 바느질하고 정결히 술 담그기를 중시하였다. 역사를 탐구하고 시편을 음창(吟唱)함에 이미 정교하고도 능하게 할 수 있는데다 또한 사색해 탐구하는 데에도 솜씨를 보였다. 내 내자(內子)의 <낙위집(絡緯集)>을 가까이 해 더욱이 매우 좋아했기에 차마 손에서 놓지 못했고 입으로는 읊조림을 멈추지 않았다. 깨달음이 있게 되면 이로 인해 때에 느끼어 사물을 읊고 감흥에 의탁해 회포를 토로함에 부드러운 붓을 잡고 글을 지어 초롱거리는 생각을 가려내었고 소전(素箋)을 펼쳐 양양(洋洋)한 운(韻)을 이어갔으니, 바로 이씨(李氏)의 아름다운 시문이요, 소가(蘇家)의 금자(錦字)로, 또한 백중지간이라 할 만 했다. 그녀는 그것을 본래 베개 가운데의 진귀한 보배로 여겨, 남에게 보이려하지 않았기에 내가 그것들 중의 하나, 둘을 뽑아 출간해 보인다. 우리 종실의 여인이 조물(造物)에게 신령스러움을 구해, 읊조리며 노래함을 그만두지 않았음은 성정(性情)의 연마에 스스로 만족해서이다. 그래서 <호승집>이라 제하고 되는대로 몇 마디를 적어 서책의 머리말로 삼는다.”
― 부록 ‘범곤정의 시가 문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