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지금 꼭 안아줄 것

지금 꼭 안아줄 것

강남구 (지은이)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200원 -10% 410원 6,970원 >

책 이미지

지금 꼭 안아줄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금 꼭 안아줄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502175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4-12-15

책 소개

아내를 잃은 뒤 기자 일을 접고 어린 아들의 '주부 아빠'로 살아가는 전직 방송기자 강남구의 에세이. 이미 KBS 인간극장을 통해 아이와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일상이 소개되어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낸 바 있지만, 이 책에는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지난 2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1부
1. 바쁜 남편, 아픈 아내
2. 약속
3. 이식 준비
4. 아이 생각
5. 하루만 더
6. 또다시 기다림
7. 아름다운 것
8. 그리운 이름들
9. 어린이날
10. 시간이 멈춘 곳
11. 기도
12. 눈물
13. 그날 새벽
14. 보내지 못한 편지
15. 비

2부
1. 인연
2. 고백
3. 친퀘테레
4. 탄생
5. 아내가 변했다
6. 우리 세 식구
7. 웃음
8. 희생
9. 우리, 함께했을 때 깨닫지 못했던 것들

3부
1. 아이 곁에
2. 안아줄 것
3. 아내의 전화
4. 엄마 소식
5. 영결식
6. 보고 싶어
7. 엄마 보러 가자
8. 사진
9. 엄마를 만나는 날
10. 민호는 잠수 중
11. 혼자서도 괜찮아
12. 친구
13. 위로
14. 아빠의 하얀 종이
15. 기억 속으로

4부
1. 병원의 침묵
2. 담당의사
3. 어두운 숲을 지나
4. 아쉬움
5. 공방
6. 마지막 조정
7. 또다시, 침묵

5부
1. 새로운 여행
2. 요리 연습
3. 아이의 입맛
4. 주부 아빠
5. 물
6. 어린 왕자들
7. 의자
8. 혼자 가야 하는 길
9. 가족
10. 행복

에필로그

저자소개

강남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를 만들고 다듬느라 35년을 흘려보냈다. 아내가 혈액 이식 과정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 난 뒤 수식어에 가려진 내가 보였다. 해야 할 일보다 하 고 싶은 일을 찾으려고 기자 생활을 접고 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돌아왔다. 일 때문에 미뤄둔 사랑의 의미도 찾고 싶었다. 사랑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알고 싶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청소년과 부모, 암 환자들의 삶의 의미 와 행복을 주제로 연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의 안부를 나에게 물었다》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보, 나중에 자연으로 돌아간다면 우리 비로 다시 만나자. 그래서 연애 10년을 기념하는 여행을 같이 떠나자. 구름 속에서 대화도 오래 하자. 미안했거든. 일 때문에 자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게 말이야. 비가 되어선 다른 데 가지 않을게. 항상 곁에 있을게. 함께 있다는 게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거든.
여름이면 함께 땅 위로 내려가 여행을 떠나자. 어디를 가든 헤어지지 말고 둘이 하나가 된 빗물로 그렇게 멀리 가자. 가고 싶은 곳은 당신이 정해. 난 그냥 따라갈게. 나는 그 여행 동안 앞을 보지 않을 거야. 옆만 보며, 당신 얼굴만 바라보며 나아갈 거야.
그전에 가끔 아이가 보고 싶으면 비로 내려와.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가 당신이라고 생각할게. 당신 몫까지 행복하게 사는 아이와 남편을 보고 슬퍼하지 말아줘.
─<비> 중에서


“민호야, 내일 삼촌하고 이모를 만나기로 했잖아. 그런데 어쩌면 민호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줄 것 같아.”
“…….”
“혹시 무슨 이야기일지 알 것 같아?”
“응.”
“…… 뭔데?”
“엄마 이야기지?”
민호는 집안에서 흐르는 분위기로 이미 엄마에게 중대한 일이 일어난 걸 감지했다. 민호는 엄마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이 떠올랐다. 힘겨운 목소리라도 들었던 전화마저 끊긴 게 벌써 90일이 다 되어갔다. 그 누구도 엄마와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아이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속에 있는 말을 꺼냈다. 내가 한마디 덧붙였다.
“응. 아마 엄마를 앞으로도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
아이는 별다른 말은 안 했지만 그렇다고 표정이 크게 변하지도 않았다.
─<엄마 소식> 중에서


민호가 화를 내거나 투정을 부리면 그때부터는 민호를 다잡기보다는 오히려 안아주었다. 아주 기쁘게, 그것도 꼭 안아주었다. 아이는 도끼눈이지만 아빠는 반달눈이 되어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조용히 마음 안에서 민호에게 말했다.
‘넌 아빠를 제일 사랑해서 아빠에게 화를 내는구나.’
─<영결식>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