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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5546605
· 쪽수 : 383쪽
책 소개
목차
사기술 · 009
비즈니스맨 · 027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의 치료법 · 043
안경 · 071
작은 프랑스인은 왜 팔에 붕대를 감았나 · 109
일주일에 세 번 있는 일요일 · 119
소모된 남자 · 133
싱검 밥 명인의 문학 인생 · 149
블랙우드식 기사 작성법 · 179
곤경 · 197
X투성이 글 · 215
떠받들기 · 229
멜론타 타우타 · 243
미라와 나눈 대화 · 267
스핑크스 · 291
봉봉 · 299
기괴 천사 · 323
악마에게 머리를 걸지 마라 · 339
오믈렛 공작 · 355
현혹 · 363
예루살렘 이야기 · 377
리뷰
책속에서
까마귀는 훔치고, 여우는 속이고, 족제비는 선수 치고, 인간은 사기를 친다. 사기는 인간의 숙명이다. 어떤 시인은 ‘인간은 슬퍼하게 되어 있다’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 인간은 사기 치게 되어 있다. 사기가 인간의 목표이자 대상이고 결론이다. 이런 이유로 인간이 사기를 쳤을 때 우리는 ‘해냈다’고 한다.
-<사기술> 중에서
“정말 기괴하긴 하군. 천사는 날개가 있는 걸로 아는데.”
나는 과감하게 대답했다.
“날개! 날개가 왜 언냐고? 이런! 냉가 무습 닭이제 알아?”
“그게 아니라, 닭이라는 게 아니라… 그런 말이 아니고.”
나는 이제 겁에 질렸다.
“긍러면 얌천히 앉아 잉어, 안 긍러면 내 주멍맛을 다시 보케될 거야. 닭은 난개가 잉지. 부엉이도 인고, 악마도 날개가 잉서. 사탄도 날개가 입고. 천사는 날개가 업어. 나는 기괴 천사고.”
-<기괴 천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