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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4999737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9-12-10
책 소개
목차
작품 소개
정의로운 삶이라는 이상을 통해 수렴되는 학문적 융합
제1부 법의 이면
하나의 법이 통과되기까지 / <미스 슬로운>
미국 수정 헌법 제2조 ‘무기 소지권’을 둘러싼 논란 / <저격자>
헌법은 성매매여성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법정으로 간 남성 윤리 vs 여성 윤리 /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신출내기 변호사의 성장담 / <레인메이커>
변호사는 필요악인가 / <데블스 에드버킷>
배심제도의 본질에 대한 성찰 / <12인의 성난 사람들>
배심원제도의 허점 / <런어웨이>
법정에서 펼쳐지는 풍자와 해학 / <나의 사촌 비니>
증인으로 서기 위한 용기 / <워터프론트>
원시와 신화의 세계에서 법과 문명의 세계로 /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당대의 법에 대한 은유 / 《음산한 집》 《두 도시 이야기》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형평법 / 《필경사 바틀비》
죄인도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 <기디언의 트럼펫>
법은 과연 진실의 편인가 / <프라이멀 피어>
법망을 빠져나가는 악인들 / 《재와 빨강》 《7년의 밤》 《종의 기원》
제2부 정의와 편견
정의도 폭력이 될 수 있는가 / 《정의란 무엇인가》 《채식주의자》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는 사람들 / <메이즈 러너>
진실과 진술 사이 / <베이직>
정의의 집행과 윤리의 문제 / <뮌헨>
약자를 보호하는 정의의 구현 / <황야의 7인>
정의가 피해를 가져올 때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진정한 명예와 용기 / <하트의 전쟁>
저버린 윤리가 낳은 기만 / <웩 더 독> <퀴즈쇼>
편견의 극복 / 《마당을 나온 암탉》
여성에 대한 편견의 종언 / <엽기적인 그녀>
동화와 신화 속에 도사린 성차별 / 《해님 달님》 《빨간 모자》 《백설 공주》
법정에서의 인종차별 / 《앵무새 죽이기》
백인의 세상 앞에 선 흑인 노예 / 《빌러비드》
뒤바뀐 신분, 뒤바뀐 세상 / 《왕자와 거지》
제3부 사회와 사람
냉전시대를 녹이는 우정 / <레드 히트>
전장의 형제애 / <태극기 휘날리며>
초대받지 않은 방문객, 기독교와 공산주의 / 《손님》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 <국제시장>
새로운 환경에 동화되는 간첩들 / <쉬리> 《빛의 제국》 <솔트>
금지된 장난 /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가 만들어낸 기형생물 / <괴물>
시스템 탈출과 제3의 길 / <설국열차>
한국이라는 열차 / <부산행>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한국 사회의 축소판으로 본 교실과 군용열차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필론의 돼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파멸 / <내가 마지막 본 파리>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 <삼손과 데릴라>
규정과 제도로부터 자유로운 천재들 / <굿 윌 헌팅>
스티븐 킹의 호러작품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가 / 《캐리》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메시지 / <허큘러스>
작품 후기
‘폭력’과 ‘정의’와 ‘법’에 대한 인문학적 시각의 필요성
리뷰
책속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이 세상에 과연 정의가 있는가? 이 질문 앞에 누구나 나름대로 연상되는 사건이나 현상이 있을 것입니다. 법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삶에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우리는 영화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이 모든 물음에 사람마다 자신에 고유한 답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폭력은 나만 옳다고 확신하며 타자를 증오하고 존중하지 않을 때 생겨난다. 사람들은 타자에 대한 폭력을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정의의 집행이라고 잘못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이나 폭력을 절대 인정하거나 뉘우치지 않는다.
최근 해외 문단과 영화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청소년소설과 영화의 부상이다. 그러한 작품들의 공통된 주제는 절대적 진리에 대한 회의, 선과 악의 경계 해체 그리고 정의를 내세운 사람들의 독선과 위선에 대한 고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