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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우성준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아토포스
2019-07-01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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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책 정보

· 제목 :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5585703
· 쪽수 : 452쪽

책 소개

우성준 장편소설. 1980년대에 뉴저지주 매너스빌, '페들러스 타운'이라는 쇼핑몰에서 아시아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 분투기다. 주인공 데이빗의 아버지가 5년 전에 미국으로 먼저 건너가 자리를 잡고, 가족들이 뒤이어 미국으로 들어와 정착한 첫해에 관한 이야기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 5
프롤로그 - 신장개업 13

아시아의 온갖 물건 21
인숙 김 38
낚시 55
홍씨 79
아시아의 향취 104
인영 김 129
5월은 잔인한 달 147
지희 홍 165
파이어 세일 185
드미트리 포포브 204
영어로 하는 의사소통 228
테드 맥마너스 252
코쟁이 282
밥 밀러 307
사진 속 여자 330
줄리 356
추수감사절 375
윤새 홍 403
한 해가 저물어 갈 때 420

감사의 말 450

저자소개

우성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가족 관계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였고,《펜/게르니카PEN/Guernica》《복스Vox》 등의 지면에 단편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장편 소설로는 《러브 러브Love Love》와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이 있고,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으로 2010년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사서협회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이민자로 2019년 현재 미국 뉴저지주 워싱턴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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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섬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읽고, 쓰고 싶어 번역을 시작했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페이지보이』 『자미』 『당신 엄마 맞아?』 『다크 챕터』 『페미니즘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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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나는 자살을 시도하는 날로, 아니면 자살을 하는 척하는 날로 하필 내 열두 번째 생일인 오늘을 택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건 분명 관심을 끌기 위한 연기였을 뿐이었다. 그때도 누나의 자살 시도가 보여 주기식이라는 걸 알았지만 변기 뚜껑 위에 놓여 있던 파란 접시와 컴퍼스 바늘처럼 끝이 뾰족한 과도가 욕조를 향하고 있던 것을 못 본 척할 수는 없었다. 접시 위에는 하얀 알약이 제물처럼 쌓여 있었다. 나는 접시와 과도를 바닥에 내려놓고 변기 시트를 올렸다. 오줌을 누는 내내 은색 칼날을 쳐다보며 이 칼날이 누나의 손목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을지 궁금했다.
_아시아의 온갖 물건


“여기가 좋아?” 누나가 물었다. 여기라는 것이 이 가게를 말하는 건지, 이 나라를 말하는 건지, 이 지구를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정확히 무슨 뜻인지 물으려다가 어차피 내 대답은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었다. “이만하면 됐어.” 내가 말했다. 누나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말했다. “이만하길 다행이지.”
_인숙 김


아빠가 운전석에서 내리는데 아빠의 뒷주머니에서 빠져나온 무언가가 좌석 위로 툭 떨어졌다. 작은 수첩이었다. (…) 수첩에는 낚시를 하러 가는 길에 아빠가 나에게 물었던 질문들뿐 아니라 더 많은 질문들이 적혀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치고 아빠의 글씨체는 보기 좋았다. 내 글씨보다도.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내가 기억나느냐고 물어볼 것. 영어로 ‘파더’나 ‘대드’라고 부를지 아니면 ‘팝’이나 ‘파파’라고 부를지 물어볼 것.
_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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