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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8576801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4-07-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나의 ‘허스토리’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 대안을 찾는 지름길
주류 틈새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되기
여성은 이류시민이 아니다
다이내믹 코리아, 다이내믹 여성정책사
제2부 여성역사의 부활을 꿈꾸며
국립여성사박물관에 거는 기대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한일 역사의 정상화
2·8 독립선언과 재평가돼야 할 김마리아
광화문광장에도 여성 위인상을
여권통문, 우리 모두를 위한 ‘여성의 날’ 로
제주 해녀와 그 후예들
김말봉의 《찔레꽃》을 다시 읽다
제3부 여성들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여라
세계 여성의 날 106주년, 그러나 갈 길은 멀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와 대한민국 여성외교관
업그레이드된 여성할당제 운동이 필요하다
‘부부의 날’에 다시 생각하는 ‘평등부부상’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안심일터 운동’
‘파파 쿼터제’ ‘워킹맘스 데이’가 필요한 이유
‘경단녀’ 혹은 ‘동남아’를 아시나요?
세종시에 여성들이 아이들을 데려와 살면
우체통과 어린이집
제4부 삶이 그대를 슬프게 할지라도
자살률 1위 국가의 아픈 자화상, ‘세 모녀’의 비극
세월호와 《로드 짐》
어디 ‘이장덕’ 같은 공무원 없나요?
격동의 정치 현장 한복판에서 시를 읊조리다
제5부 내가 본 황인자 의원
여성정책 개척 역량, 국회에서도 한껏 발휘하길│오명 _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모범공무원 모습 뒤에 감추어진 놀라운 ‘끼’ │이연숙_전 정무장관(제2)
역사적 사명감으로 연결된 반갑고 고마운 동지│김을동_국회의원
깨끗하고 올곧은 공직자의 롤모델│김태석_전 여성가족부 차관
자랑스런 나의 초등학교 동창│류현순_KBS 부사장
‘미네르바의 부엉이’처럼 힘찬 도약을│송승환_창작뮤지컬 〈난타〉 제작자
여성인권의 치열한 현장에서 동행하며 호흡했던 동료│이명숙_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성문제에 눈뜨게 해준 잊지 못할 은인│정부효_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운영기획실장
내게 늘 영감을 주는 멘토│이현주_중동지역 전문컨설팅 Daewon Advistory Services 대표
양성평등 세상의 비전 보여준 대선배│김지환_미국 미시건주립대 재학생
걸어온 길
저자소개
책속에서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의 국부國富 반영, 경찰대 및 육·해·공 3사 금녀 교육기관에 여성 10% 입학 허용, 성매매방지법 마련, 호주제 폐지 등을 이뤄내기까지 그 실무를 총괄하는 과정은 ‘똘끼’가 없었다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고 지금도 생각하곤 합니다. 단단하고 완강한 공직사회 틀 속에서 ‘여성’에 대한 문제의식에 눈뜬 이래 전 수시로 ‘모범생’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때론 조용히 인내하고 기다리며, 때론 아둔하리만치 고집을 꺾지 않으며 여성 공무원의 사명감으로 버텨왔습니다. 때론 벗어던지고 싶은 무거운 짐이었다는 것도 고백합니다.
‘내가 왜?’가 ‘왜 여성인가?’의 당면 과제로 바뀌기까지는 저에게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9p “男다른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이제 누군가 ‘여성정책이 우리 삶에 가져다줄 성과’를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하고 싶다. 기존의 관습과 인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사회규범을 만들어 여성의 일상과 일생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주는 핵심 기제라고. 여성정책의 미래 비전이 자유와 평등, 개발과 선진, 평화와 안전이
기에 이는 여성을 넘어 남녀노소 우리 모두의 일상과 일생에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촉매라고 말이다. -39p. 주류 틈새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되기
시부모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한편 두 아이의 육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아버지가 생전에 내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신 말씀은 “너는 공무원이다. 그러니 1원이라도 유용하지 말아라. 그 1원도 국가 예산이다.”라는 것이었다.
시아버지의 말씀을 평소 유념해왔기에 정치를 하겠다는 내 선언에 지인들이 “까마귀 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며 만류할 때도 난 자신이 있었다. 정치도 연꽃처럼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62p “1원도 국가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