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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9295375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6-02-13
책 소개
읽고, 쓰고, 실천하는 사회과학 필사
세상을 뒤흔든 사회과학 명문장으로 구성된 특별한 필사책. 지금까지 이런 필사책은 없었다. 이 책은 감성적인 문장에 치중되어 있는 기존 필사책 시장에 던지는 묵직한 돌직구다. 저자는 루소, 홉스, 마르크스, 베버, 만하임 등 시대를 꿰뚫어 본 사회과학 거장들의 문장 100개를 모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사회과학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낭만적인 위로를 주지 않는다. 그 대신 현실의 모습을 정확히 포착하고 변화의 길을 제시한다. 사회과학이 빚어낸 정교한 단어와 문장을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을 직시하는 훈련이 된다. 나아가 필사를 하다 보면 냉철한 현실 인식 끝에 사회를 변화시켜 온 ‘불가능한 꿈’도 함께 가슴에 품게 될 것이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라는 말처럼.
위로보다는 지적인 각성을!
나와 세계를 뒤흔들고, 전복하고, 넓히는 문장들
사람들은 필사를 하면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필사책은 주로 내면의 성찰과 위로를 추구했다. 이 책은 그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내면의 성찰보다는 정신의 각성, 위로보다는 현실 직시를 제시한다.
이 책에 담긴 문장들은 읽기 편한 평온한 문장이 아니다. 사회의 문제를 송곳처럼 날카롭게 찌르고 행동을 촉구하는 힘 있는 문장이다. 저자는 루소, 홉스, 마르크스, 베버, 만하임 등 시대를 꿰뚫어 본 사회과학 거장들의 문장 100개를 모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그리하여 독자가 자신을 일깨우고 세상과 맞설 수 있도록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사회과학의 문장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강한 힘이 있다. 그래서 사회과학 명문장들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역사를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이 책에 담긴 100개의 문장도 그렇다. 필사를 통해 천천히 의미를 되새겨 보면 우리가 사는 사회에 그 문장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진리들이 자명하다고 주장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조물주로부터 일정한 양도할 수 없는 권리들을 부여받았다. 그러한 권리들에 속하는 것이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이다.”
→ 해설: 토머스 제퍼슨이 초안을 쓴 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에 담긴 문장이다. 이 선언은 이후에 프랑스 혁명 인권선언(1789)과 UN 세계인권선언(1948)의 뿌리가 되었다.
“프롤레타리아가 잃을 것이라고는 자신의 사슬밖에 없으며, 얻을 것은 세계 전체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해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던 『포이에르바흐에 관한 테제』에 이어 구체적인 강령을 제시하는 선언문이 『공산당 선언』이다. 마르크스는 가진 것이 많은 이들은 보수적인 데 비해 가진 것이 없는 프롤레타리아는 급진적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마르크스는 애국주의 대신 국가의 틀을 초월한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짧은 문장에 모두 담아냈다.
“나는 여성이 처한 비굴한 의존 상태를 위장하기 위해 남성이 선심 쓰듯 내뱉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어구들과, 여성의 성적 특징으로 간주되어 온 나약하고 부드러운 정신, 예민한 감성, 유순한 행동거지 등을 거부하고 아름다움보다 덕성이 낫다는 것을 밝히려고 한다.”
→ 해설: 근대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히는 『여성의 권리 옹호』에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이성’의 빛이 남성에게만 비추던 시절에 여성도 이성을 가진 존재임을 천명하기 위해 이 문장을 썼다. 남성이 여성에게 보내는 찬사가 사실은 여성을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격하시키는 남성 지배의 도구임을 그는 간파한다. 울스턴크래프트의 딸은 SF 소설의 시초로 여겨지는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이다.
“모든 사람은 권력을 가진 자에게 그것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권력이 남용되지 않도록 하려면, 사물의 본성상 권력이 권력을 저지하도록 해야 한다.”
→ 해설: 통치자의 선의나 도덕성에 의존하는 정치는 위험하다. 권력의 남용은 개인의 악한 성품 때문이 아니라 권력이라는 속성 자체가 가진 확장성과 부패 경향성 때문에 나타난다. 천사라도 권력을 잡으면 타락할 수 있다는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확장성과 부패 경향성이 있는 권력을 저지할 수 있는 별도의 물리적 제도적 권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몽테스키외는 『법의 정신』에서 권력의 남용을 막기 위해 권력 분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실의 세계를 뒤흔들고, 전복하며, 넓혀 온 사회과학 명문장 필사를 통해서 독자들도 자신의 세계를 뒤흔들고, 전복하며,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니은서점 마스터 북텐더
사회학자 노명우가 엄선한 ‘독자에게 주고 싶은 문장’
이 책에 담긴 문장을 엮은 노명우 교수는 대중과 호흡하는 사회학자이자, 서울 연신내에서 인문사회과학 전문 서점인 ‘니은서점’을 운영하며 독자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해 온 지식인이다. 그는 사람들이 점점 어려운 책, 진지한 책을 피하고 있는 현실에서 필사가 사회과학 독서의 재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엮고 썼다. 그는 8년 넘게 서점의 ‘마스터 북텐더’로서 독자들에게 책을 추천해 온 경험으로부터 이 책에 담을 문장을 뽑아냈다. 즉 이 책의 사회과학 명문장 100개는 그가 특별히 추천하는 책에서 골라낸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독자들은 필사를 하며 관심이 생긴 책을 골라 그다음 독서를 이어가도 좋을 것이다. 나아가 니은서점에 방문해 마스터 북텐더와 자기 마음에 든 책과 문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욱 의미 있는 체험이 되지 않을까.(니은서점 주소: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26길 35)
목차
Part 1 시대의 문제를 포착하는 혜안
01 카를 만하임,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
02 카를 마르크스, 『독일 이데올로기』
03 미셸 드 몽테뉴, 『에세』
04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05 에밀 졸라, 『목로주점』
06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
07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고독한 생활』
08 카를 마르크스, 『자본』
09 마하트마 간디, 「마하트마 간디: 마지막 단계」
10 북아메리카 원주민 크리족 속담
11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12 알렉시 드 토크빌, 『앙시앙 레짐과 프랑스 혁명』
13 버트런드 러셀, 『인기 없는 에세이』
14 막스 호르크하이머, 『도구적 이성 비판』
15 허버트 마르쿠제, 『에로스와 문명』
16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17 게오르그 루카치, 『역사와 계급의식』
Part 2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와 지혜
18 세네카, 『루킬리우스에게 보내는 도덕 서한』
19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20 임마누엘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
21 임마누엘 칸트,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
22 맹자, 『맹자』
23 프리모 레비, 『고통에 반대하며』
24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25 테오도르 아도르노, 『미니마 모랄리아』
26 월레 소잉카, 『오브 아프리카』
27 볼테르, 『관용론』
28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29 미하일 바흐친, 「미적 활동에서의 작가와 주인공」
30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
31 리처드 호프스태터, 『미국의 반지성주의』
32 테오도르 아도르노, 「아우슈비츠 이후의 교육」
33 장 자크 루소, 『인간 불평등 기원론』
34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의 권리 옹호』
35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의 권리 옹호』
36 버지니어 울프, 『자기만의 방』
Part 3 함께 싸우자는 연대의 우정
37 아프리카 속담
38 이븐 칼둔, 『무깟디마』
39 카를야스퍼스, 『죄의 문제』
40 빌라오 람지 암베드카르, 『카스트의 철폐』
4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성채』
42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자발적 복종』
43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
44 알렉시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45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46 애덤 스미스, 『도덕 감정론』
47 에밀 뒤르켐, 『사회분업론』
48 조지 허버트 미드, 『정신 자아 사회』
49 카를 만하임, 『세대문제』
50 가브리엘 타르드, 『여론과 군중』
51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52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53 알렉시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Part 4 작지만 위대한 우리의 행동
54 인도 속담
55 W. E. B. 듀보이스, 『흑인의 영혼』
56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57 정약용, 『목민심서』
58 로베스피에르, 연설문
59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60 엘리아스 카네티, 『군중과 권력』
61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62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63 프리드리히 니체, 『도덕의 계보』
64 카를 마르크스,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65 찰스 라이트 밀즈, 『사회학적 상상력』
66 발터 벤야민, 『역사철학테제』
67 존 롤스, 『정치적 자유주의』
68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Part 5 권력과 통치에 대하여
69 카를 마르크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
70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71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72 귀스타프 르 봉, 『군중심리』
73 「미국 독립선언문」
74 「UN 세계인권선언문」
75 「권리장전」
76 에라스무스, 『우신예찬』
77 존 로크, 『통치론』
78 니콜로 마키아벨리, 『로마사 논고』
79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80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81 공자, 『논어』
82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83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84 미셀 드 몽테뉴, 『에세』
85 막스 호르크하이머, 『도구적 이성 비판』
86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Part 6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87 에른스트 블로흐, 『희망의 원리』
88 베르톨트 브레히트, 『갈릴레이의 생애』
89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90 카를 만하임,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
91 오스카 와일드, 『사회주의 아래에서의 인간의 영혼』
92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버밍햄 감옥에서 보낸 편지」
93 맹자, 『맹자』
94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95 「미국 수정헌법 1조」
96 에밀 뒤르켐, 『자살론』
97 플라톤, 『국가』
98 김구, 『백범일지』
99 카를 마르크스, 『독일 이데올로기』
100 이언진, 『호동거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