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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81815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6-01-12
책 소개
목차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4반(4권)-제 별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있을게요
강승묵 소울이 가장 중요한 ‘단세포밴드’
강신욱 푸근하고 듬직한 신욱이
강 혁 순애씨의 하얀 돼지
권오천 세상을 다 가진 소년
김건우 작은 거인 건우 이야기
김대희 지켜 주고 싶어서
김동혁 엄마가 가져온 변화, 그리고 가족의 행복
김범수 이 똥깔놈!
김용진 마술이 마법처럼 제 삶을 바꿨어요
김웅기 잘 다녀오겠습니다
김윤수 하늘나라 작가가 된 윤수
김정현 형! 나 정현이야
김호연 진중하고 단정한 아이, 호연이
박수현 “사랑”을 입버릇처럼 말하던 소년
박정훈 정든 포도나무, 박정훈
빈하용 제 별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있을게요
슬라바 주문을 외우면
안준혁 착한 돼지가 아니면 안 돼지
안형준 “천둥 치는 날, 꼭 와야 해”
임경빈 멋진 발차기 태권 소년 경빈이
임요한 파랑새의 집
장진용 쾌남, 주니어
정차웅 열여덟, 연둣빛처럼
정휘범 886번째 수요일부터 그다음 수요일까지
진우혁 그림, 라면, 게임, 우혁이를 표현하는 세 단어
최성호 벚꽃엔딩
한정무 충분히 좋은 기억
홍순영 여기, 한 아이가 있다
책속에서
중학 시절에 빠트릴 수 없는 게 ‘오덕방’이에요. 카톡방 이름입니다. 난 첨에 오덕이 뭔가 했어요. 오타쿠를 지들 식으로 부르는 말이에요. 첨엔 남자들 몇이 만들었대요. 범수가 만화를 좋아해서 방 이름을 그렇게 지은 거예요. 그 방에선 일본 만화에 나오는 어투를 썼어요. 이런 식이에요.
“알겠다능” “그렇다능”
이름을 부를 때도 “민희짱, 태욱짱” 하고 불렀어요.
그 카톡방에서 서로 장난치고 진실 게임을 했어요. 오덕방이 인기가 많아져서 나중엔 13명까지 늘었대요. 반 애들이 37명이니까 셋에 하나는 가입한 거죠. 실제 범수가 오덕방에 자주 등장한 건 아니더라고요. 걔는 애니메이션 보느라 자주 들어갈 짬이 없었거든요. 오덕방은 지금도 있어요. 맨 처음 그 방을 만든 범수만 빠진 겁니다. 열세 명 중에 단원고에 간 애는 범수가 유일했거든요. 애들이 오덕방 카톡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요. 몇 년 동안 대화가 쌓여 있어요. 범수가 카톡! 소리를 내며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 한 번 전해 주면 아이들이 얼마나 기뻐할까요?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4반(4권) 《제 별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있을게요》 김범수 <이 똥깔놈!> 중에서_
안준혁은 누구인가? 착한 돼지. 이 착한 돼지가 어른이 되면 뭘 할까? 준혁이는 친구들 앞에서 어른이 되면 고깃집을 차린 뒤 모두 초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준혁은 너무 잘 먹었다! 요리를 잘했다! 가게 이름도 정해 뒀다. '안 먹어 보면 안 돼지'. 2014년 준혁이에게는 꿈이 또 하나 생겼다. 중국에서 일하는 꿈. 만약 준혁이가 고깃집을 차린다 해도 그 식당은 중국에 있을 확률이 높다. 앞날에 대한 꿈이라는 건 언제나 좋은 것이니까, 그런 꿈이라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너 성격 정말 좋아 최고야!! 고깃집 차려서 동창회 한다는 약속 꼭 지켜.”-홍주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4반(4권) 《제 별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있을게요》
안준혁 <착한 돼지가 아니면 안 돼지> 중에서_